'1개월 차이도 크다' 월령별 보육 프로그램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6.09. 17:17

수정일 2016.06.09. 18:04

조회 6,480

아기ⓒ뉴시스

같은 어린이집, 같은 반이라도 어떤 아이는 걷고, 어떤 아이는 누워있습니다. 또 어떤 아이는 기저귀를 차고, 어떤 아이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봅니다. 똑같은 나이라도 1월생 다르고 2월생 다른 법이죠. 서울시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처럼 월별로 개별적인 발달 편차가 큰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4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달 주기별 맞춤보육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아이의 발달상태와 아이에게 맞는 보육방법, 놀이법 등이 궁금했다면 오늘 기사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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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주기별 맞춤보육프로그램은 한 달 단위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3개월 단위로 묶은 보육프로그램은 있지만, 한 달 단위로 개발한 건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영아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의 보육 전문성을 높여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10월 월령별 맞춤보육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개발을 완료했다.

월령별 영아보육프로그램 표지(좌), 가정연계 놀이활동 소개 페이지(우)

월령별 영아보육프로그램 표지(좌), 가정연계 놀이활동 소개 페이지(우)

월령별 영아보육프로그램은 영아보육에 관한 선행연구와 서울시 가정어린이집에서 영아보육을 담당하고 있는 영아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어린이집 영아보육프로그램 활용실태 및 요구조사’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개발했다.

특히 월령별 맞춤보육프로그램은 기존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표준교육과정과 연계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현장의 교육과정 간의 호환성을 높이고 일선 보육교사들의 부담을 줄였다.

보건복지부가 제작, 배포하고 있는 ‘표준교육과정’은 3~6개월, 7~9개월 이렇게 3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교사 관찰 포인트, 놀이프로그램, 핵심놀이교구, 가정연계 놀이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교사 관찰 포인트는 교사가 영아의 발달특성을 관찰하고 이해토록 구성했고, 놀이프로그램은 해당 월령 영아의 두드러진 놀이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가정연계 놀이활동은 집에서도 월령에 맞게 놀이할 수 있도록 분유통, 패트병 등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진행할 수 있는 놀이법을 안내하고 있다.

4~12개월 월령별 발달 특징표

4~12개월 월령별 발달 특징표

서울시와 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를 책자로 제작해 국공립전환어린이집 77개소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배포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가정어린이집에서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한 어린이집 77개소를 대상으로 책자를 배포하고, 직접 방문해 보육프로그램과정을 컨설팅할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대상어린이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정보마당→자료실→센터발간자료에 PDF파일(☞ 월령별 육아보육프로그램 페이지)을 게재해, 영유아를 키우는 이들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의 :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02-772-9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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