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이송서비스 15개 자치구로 확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27. 17:05
#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을 앓고 있는 60대 여자 환자 A씨. 입원 도중 폐 이식 수술을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인공호흡기 등 여러 장비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 일반 구급차로는 이송이 어려웠지만 서울시의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의 중환자전용 대형 구급차와 의료진의 밀착 처치로 안전하게 이송해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때 특수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가 서울시 15개 자치구로 확대됩니다. 특수 구급차에는 전문 장비가 설치돼 있고 의료진도 탑승합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이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만 112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의 범위를 기존 9개 자치구에서 15개 자치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9개 응급의료기관도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올해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를 운영할 병원으로 공모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을 선정, 2차 시범운영을 실시합니다. 작년 1차 시범운영(2015년 10월~12월)은 시립 보라매병원에서 실시했습니다.
서비스 운영은 환자 이송을 요청하는 병원이 서울대학교병원의 중증응급환자이송팀에 의뢰하면 서울대학교병원에 대기 중인 구급차와 의료진이 15개 자치구 어느 병원이든 24시간 출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환자는 이송 처치료만 부담하면 됩니다.
구급차에는 전문기도확보장비, 이동형 인공호흡기, 생체징후 감시장치 등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장비가 구비돼 있습니다. 의료진은 서울대학교 전문의 6명, 응급센터 및 중환자실 근무경력이 있는 응급구조사, 간호사 1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27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4층 회의실에서 사업수행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과 참여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23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응급환자 병원 간 이송 참여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확대 운영하는 15개 자치구 외 9개 응급의료기관은 ▲건국대학교병원(광진구) ▲경희대학교병원(동대문구)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 안암병원(성북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중랑구)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강동구) ▲재단법인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강동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강동구) ▲을지병원(노원구) ▲한양대학교병원(성동구)입니다.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학교병원 중증응급환자이송팀(02-762-2525, 02-870-1990)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가 중증환자의 안전한 이송으로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지역을 확대한 데 이어 참여 병원을 확대하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 보건의료정책과 02-2133-7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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