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미군기지에 여성가족복합시설 들어선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31. 15:37

수정일 2016.03.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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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살림

동작구 대방동 옛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 일대가 단절된 현대 가족 관계를 살리고 여성들의 일자리를 살리는 ‘살림’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동작구 대방동 340-3 외 3필지(대방역 2, 3번 출구 인근, 총 8,874.8㎡)를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외 전문가 대상 설계공모를 4월 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 살림’은 크게 ‘가족 살림 공간’와 ‘여성 일자리 살림 공간’ 두 축으로 나뉩니다.

'가족 살림 공간'은 가족 간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계망 구축, 고령화 시대 세대 간 갈등문제 해결 등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여성 일자리 살림 공간’은 가구, 공예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전문 제작활동을 배우고, 손재주 있는 여성들에게 창업, 판매 공간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마련된 공간입니다.

이외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공연장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친환경 장난감과 유기농 채소를 구매할 수 있는 손살림하우스 ▲20~30대 청년·여성들이 모여 모임, 공부,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여성커뮤니티 공간도 생깁니다.

또한 스페이스 살림 대상부지를 대방역 지하보도와 연결하여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야외공간은 열린광장, 공원 등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스페이스 살림

설계공모는 4월 4일부터 진행됩니다. 설계공모 홈페이지(space-salim.org)에서 6월 7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6월 17일까지 작품접수를 받습니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8일 오전 10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현장설명회도 진행됩니다.

작품심사는 1차 6월 22일, 2차 6월 29일에 실시하며, 6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또한 당선작 및 입상작을 대상으로 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1등 작품 설계자에게는 중간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1작품), 3등(1작품), 4등(1작품), 5등(1작품)으로 선정된 작품 설계자에게 각각 4,000만 원, 3,000만 원, 2,000만 원,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됩니다.

서울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가 선정되면 계약에 이어 중간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8월에 공사를 착공, 2019년 8월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사회적 관계망의 붕괴, 가족 내 대화의 단절, 여성의 낮은 경제활동참여율, 성별고정관념의 정체 등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두꺼운 관계망이 쌓여야 해결되는 느린 이슈들” 이라며, “스페이스 살림은 이러한 해묵은 과제들을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또 협력과 공유를 통해 스스로 그 답을 찾아나가는 사회혁신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 (설계공모) 도시공간개선단 02-2133-7619, (조성총괄) 02-213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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