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꽃잎따라 문화소풍 떠나볼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29. 17:34
이 좋은 봄날, 꽃구경만 하기엔 뭔가 허전하다면?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 소풍에 참여해 보세요.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하는 클래식 콘서트, 당신의 패션 감각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하이패션 전시회까지... 그야말로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요? 꽃향기만큼이나 달콤할 봄 문화행사 소식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가 꽃 피는 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꽃구경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도심광장, 공원, 미술관, 궁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니, 취향에 맞게 골라 가세요~
귀가 달콤해지는 봄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공연 대중화를 위해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어느덧 서울시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우리동네 음악회’는 2~10인의 소규모 실내악 편성으로 시민들을 위한 공익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전석이 무료입니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귀에 익은 소품부터 영화 및 애니메이션 OST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 ‘우리동네 음악회’ 공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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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뮤지컬단의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를 선보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일곱 난쟁이가 원래는 7인의 기사였다는 설정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눈의 나라, 숲속 난쟁이 마을, 황금의 성 등 다채로운 무대와 라이브 음악이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해드릴 것입니다. 4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 달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2만 원(A석)~5만 원(R석)입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민들에게 ‘사계콘서트’(☞한성백제박물관, 사계절 내내 무료콘서트 개최)를 선사합니다. 본 공연은 문화예술단체의 재능 기부 공연으로 1년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추어 펼쳐집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4월 16일 오후 5시부터 한성백제홀에서 베아오페라예술학교의 ‘신인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은 사물놀이 리듬을 바탕으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난타’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4월 2일 오후 3시에 다목적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봄
서울시립미술관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4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팔레 드 도쿄와 함께 진행한 교류 프로젝트 결과 전시인 ‘도시괴담’을 본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과 팔레드도쿄(파비옹)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서로 다른 미술 현장을 교류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됐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와 오독의 조각들로 그려진 ‘도시괴담’을 통해 익숙한 현실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국제교류전 ‘서울 엘레지: 프랑소와즈 위기에 사진전’을 3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프랑소와즈 위기에는 이번 전시를 통해 1982년 처음 서울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과 2014-5년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20세기 역사상 가장 주목 받는 도시 개혁을 이루어낸 서울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번 전시는 젊은 세대들에게 현재 서울의 기본 뼈대를 만든, 나이든 세대가 겪은 희생을 이해하고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장 폴 고티에’ 전을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 폴 고티에의 다양한 작품(마네킹 의상 135점을 비롯해 스케치, 사진과 같은 평면 작품 72점, 오브제 작품 20점 등)을 통하여 하이패션의 진수와 함께 장 폴 고티에의 디자인에 담긴 사상과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색다른 서울이 궁금하다면, 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를 찾으세요. 3월 9일부터 열리는 서울의 바람(☞“시청에서 봄바람 제대로 맞았네!”)전시회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호수길을 따라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
서울대공원, 석촌호수 등에선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17일까지 호수둘레길에서 열립니다. 벚꽃 버스킹, 봄봄 영화제에 참여해 로맨틱한 봄을 만끽하세요.
호수를 따라 만개한 벚꽃이 환상적인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석촌호수길과 놀이마당에서 열립니다. 송파구립 교향악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까지 준비된다고 하니 방문객의 오감을 제대로 만족시킬 예정입니다.
만개한 봄을 느끼고 싶다면 서대문 안산자락길 벚꽃축제와 금호산 봄꽃축제에 들러보세요. 4월 8일부터 3일간 연희숲속쉼터에서 열리는 안산자락길 벚꽃축제와 4월 15일 성동구 금호산 맨발공원에서 열리는 금호산 봄꽃축제에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한 4월 문화행사 일정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꽃피는 4월은 다른 달에 비해 더욱 풍성한 문화행사가 준비되어있으니 시민들이 마음껏 문화충전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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