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서울시향’ 음악회가 온다

시민기자 김경민

발행일 2015.11.23. 13:30

수정일 2015.12.29. 11:56

조회 817

지난 2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우리동네 음악회`

지난 2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우리동네 음악회`

11월 20일 금요일, 기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김밥 한 줄을 들고 시민청으로 향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 동네 음악회(실내악)’ 공연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둘러 도착했는데도, 벌써 10개의 연주 목록 중 세 번째 곡인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E. Elgar, 2 Elegiac Melodies for String Orchestra, Op. 34)’가 연주되고 있다.

연주안내와 설문지를 받아 앉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시민청 활짝라운지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시향의 격조 높은 클래식 실내악 공연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매우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설자의 해설과 함께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음악 John Williams, Schindler’s list를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의 공연과 플루티스트 박지은 그리고  바수니스트 최종선의 연주, 서울시향 단원 20명으로 구성된 현악 체임버 앙상블의 협연을 볼 수 있었다. 대중적이고 친숙한 클래식 곡을 중심으로 격조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8월 실시된 우리 동네 음악회에서 서울시향이 연주하고 있다 ⓒ 뉴시스

지난 8월 실시된 우리 동네 음악회에서 서울시향이 연주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 동네 음악회’는 우리은행의 협찬을 받아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병원로비, 복지센터 등 실내 공연장을 찾아가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어지는 2015년 ‘우리 동네 실내악’ 공연은 12월 10일 공연을 끝으로 서울맹학교를 비롯해 총 5회 진행될 예정이며,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연간 5회 진행되는 ‘우리동네 관현악’공연은 12월 17일과 18일 두 차례 진행되니 연말을 맞이하여 따뜻한 클래식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우리동네 음악회

■ 서울시향의 ‘우리동네 음악회’, 2015 남은 공연 일정

 ○ 우리동네 실내악

  - 11월 26일 오전 11시, 동작종합사회복지관 강당

  - 11월 26일 오후 5시, 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 강당

  - 11월 27일 오후 2시 50분, 서울맹학교강당

  - 12월 10일 오후 3시, 금융감독원 대강당

  - 12월 10일 오후 7시, 마포구립서강도서관

 ○ 우리동네 관현악

  - 12월 17일 오후 7시 30분 양천구 한성교회

  - 12월 18일 오후 7시 중랑구 금란교회

#서울시향 #우리동네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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