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태원에 등장한 커다란 여행가방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8.31 17:15

수정일 2015.08.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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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과 여행자 상징물ⓒ뉴시스

지금은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여행가방. 하지만 해외여행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1980년대만 하더라도 남대문, 이태원에서나 구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물건이었습니다.

특히 이태원은 오래 전부터 ‘여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서울을 드나드는 여행자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원(院)’이 설치된 지역이 바로 이태원이었으며, 1970년대에는 외국 항공기 승무원들이 양복이나 가죽제품을 맞춤 제작하러 들르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1980년대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등을 거치면서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서울시가 이러한 이태원의 스토리를 담아 가로 4m, 세로 2.8m 크기의 대형 ‘여행가방과 여행자 상징물’(이하, 여행가방 관광상징물)을 이태원역 1번 출구 부근에 설치했습니다.

여행가방 관광상징물 설치장소

여행가방 관광상징물 설치장소

스토리텔링 관광명소화 <서울 속 세계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태원 여행가방 관광상징물은 빨간색 여행가방을 여행자가 잡고 서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여행가방 관광상징물’ 내부는 관광안내소로 활용해 단순 관광상징물이 아닌 여행자와 소통하는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기획했으며, 관광안내소가 운영되지 않는 야간에는 ‘여행자’ 상징물이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은 여행가방을 싸면서부터 시작되곤 하는데요, 이태원에 설치된 이색적인 관광상물을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추억과 설렘이 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