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대체 급행버스 강남까지 연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4.08. 17:50

수정일 2022.11.07. 15:54

조회 1,004

시민들이 출근 급행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들이 출근 급행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9호선 2단계 개통이 2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8일 지난 일주일간의 수송 실적과 비상운영대책 시행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른 아침대 승객이 늘어나고, 급행버스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승객 분산 효과가 실제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모두 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입니다. 더불어 서울시는 장,단기적으로 추진할 `9호선 운영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 내 손안에 서울이 전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8일, 서울시가 발표한 `일주일 운영실적`과 `9호선 운영 안정화 방안`
 - 개통 전주 대비, 이른 아침 시간대(06:00~07:30) 승객 5.6% 증가

 - 급행버스 정규노선 편성 및 유료 전환, 게이트 추가 설치해 승강장 혼잡 개선

 - 열차 제작공장에 시 감독사무소 운영으로 주간 단위 공정 관리

 - 혼잡시간대 분산위한 지속적인 홍보·기업체 협조 요청

개통 후 첫 출근일, 혼잡시간대 분산… 이른 아침 시간대 이용률 5.6% 증가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구간의 이용승객을 분석한 결과, 3월 30일 월요일 이른 아침대 이용승객이 3월 23일 전주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 30분대 승객은 5.6% 늘어난 반면, 기존에 혼잡이 심했던 오전 7시 30분에서 오전 8시 30분대 승객은 2.2% 감소했습니다. 출근 시간대 승객 분산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1단계 구간 오전 출근 시(6~9시) 승객 수 (2015.3.23. /30 기준) (단위: 명)


구 분 6:00~7:30 7:30~8:30 8:30~9:00 합 계
6:00~6:30 6:30~7:00 7:00~7:30 소 계 7:30~8:00 8:00~8:30 소 계
2단계
개통 전
(3.23(월))
3,456
(5.1%)
7,074
(10.5%)
13,124
(19.4%)
23,654
(34.9%)
16,300
(24.1%)
16,378
(24.2%)
32,677
(48.3%)
11,360
(16.8%)
67,692
(100%)
2단계
개통 후
(3.30(월))
3,739
(5.5%)
7,559
(11.1%)
13,686
(20.0%)
24,984
(36.5%)
16,071
(23.5%)
15,891
(23.2%)
31,962
(46.8%)
11,415
(16.7%)
68,361
(100%)
증감 283
(+8.2%)
485
(+6.9%)
562
(+4.3%)
1,330
(+5.6%)
-229
(-1.4%)
-487
(-3.0%)
-716
(-2.2%)
55
(+0.5%)
669
(+1.0%)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열차 지연 횟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통 전에는 열차가 3분 이상 지연 출발하는 사례가 일평균 24회 발생했지만, 개통 후에는 19회로 줄었습니다. 이는 안전운영인력이 집중 투입되어 승강장 질서가 확립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9호선 이용 패턴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3월 30일 이후, 평일 5일 간 개화~신논현 1단계 구간을 이용한 승객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터미널 이용자는 10.2% 감소했으며 신논현역은 5.9%, 당산역도 2.4% 줄었습니다. 또, 고속터미널역 환승승차 이용객이 13.3% 감소한 것으로 미뤄, 9호선 연장개통으로 인해 승객들의 환승 이동경로에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기존에 신논현역으로 나와 9호선을 타던 승객도 2단계 구간 개통역 등을 이용하면서 신논현역 승차승객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출근시간대 기존 혼잡구간인 상행(개화→종합운동장) 승객은 감소한 반면 하행(종합운동장→개화) 승객은 증가한 것 입니다.

한편 일주일간 9호선 운영결과, 2단계 구간 5개 역에서는 일평균 4만 2천명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초 예상만큼 급격하게 승객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급행버스 증차하고, 5월부터는 정규 노선화하여 강남권까지 노선 연장

시는 9호선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단기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① 이용객 증가한 급행버스와 직행버스 통합, 4월 22일부터 유료 전환

첫째로 4월 22일부터는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여의도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순환버스 요금 수준인 850원으로 유료 전환합니다. 또, 5월부터는 간선급행버스 정규노선으로 편성합니다.

급행순환버스는 현재 임시노선으로 여의도→강서 구간은 빈차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 등 운행 구간을 확대하고 하행방면 승객도 태워 점차 증가 추세인 고속터미널→여의도 구간 승객까지 모두 흡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20대에서 2대 더 늘려 운행하되 승객 추이를 분석하여 추가 증차를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버스정류소 위치도 조정할 계획입니다.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출근전용 급행버스와 직행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총 7,995명으로 일평균 1,14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9호선 최대 혼잡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열차 1편성을 추가 운행한 효과에 준하는 결과입니다.

■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출근전용 급행·직행버스 이용객 수


구분 3.30(월) 3.31(화) 4.1(수) 4.2(목) 4.3(금) 4.6(월) 4.7(화)
889 1,110 1,147 1,247 1,217 1,168 1,217
급행버스 705 861 840 941 905 876 899
직행버스 184 249 307 306 312 292 318

② 출근 시간대 혼잡한 역, 안전요원 추가 투입

혼잡한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지키고, 열차의 정시운행을 위해 서울시는 안전요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역 직원을 제외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요원 50명에서 16명을 더 선발해 김포공항, 국회의사당, 노량진 등 출근시간대 승객이 많은 역사에 추가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승강장 질서를 유지하는 안내요원(좌), 혼잡한 환승게이트(우)

승강장 질서를 유지하는 안내요원(좌), 혼잡한 환승게이트(우)


③ 환승게이트 추가 설치로 출입구 혼잡 완화

서울시는 승강장 혼잡을 줄이기 위한 환승게이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시설물을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열차의 혼잡도도 문제지만 열차가 도착하면 환승, 하차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역을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곤 했습니다. 앞으로 여의도역, 선유도역에 게이트 총 11대를 5월 중 우선 설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서울시·9호선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에서는 일일 수송량, 역별 혼잡시간대 정보를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열차 제작지연 없도록 공정관리, 급행·일반열차 조정은 의견 수렴 거칠 것

서울시는 중, 장기 대책으로 열차 제작기간을 단축해 더 빨리 열차를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시는 열차 제작공장에 제작감독사무소를 운영하여 공정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초 2016년 9월 투입에서 1개월 더 앞당긴 8월 투입을 목표로 공정을 주단위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2017년까지 들여올 70량 외에도 2018년 예정중인 3단계 구간 개통시기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고, 내년 중 구매 발주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탑승하는 초승 승객에 한해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도입과 함께, 공항철도 직결차량을 투입하여 공항철도에서 9호선 간 열차 교차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입니다

혼잡시간대 분산위한 홍보와 기업체 협조 요청은 지속될 예정

서울시는 2단계 개통 이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질서의식이 큰 역할을 감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승객 분산을 위한 대시민 홍보 및 기업체 대상 유연근무제 협조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9호선 안정화를 위해 마련한 시의 대책들과 더불어 시민들의 협조가 잘 지속된다면, 더 나은 9호선 이용환경을 앞당기는 탄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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