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와 함께 한강에 가야 하는 이유

서울시 조 선기

발행일 2015.01.08 15:48

수정일 2015.01.08 17:43

조회 6,181

썰매장ⓒ뉴시스

요즘 아이들, 참 바쁘죠? 부족한 공부하랴 선행학습하랴 눈 코 뜰 새가 없습니다. 그래도 겨울방학만큼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신나게 놀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아이들은 놀이에서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잘 노는 아이가 잘 큰다는 어른들 말씀도 있잖아요. 올 겨울 아이와 어디 갈지 고민이라면 오늘 기사가 도움이 될 거에요. 한강, 서울대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아이와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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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강에서 놀아볼까?

겨울 한강, 왠지 춥고 쓸쓸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큰기러기, 재갈매기, 비오리와 같은 겨울 철새 관찰하기, 꽁꽁 얼어붙은 습지원에서 썰매타기, 각종 자연물로 직접 목걸이, 손수건 등 만들기 등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한강사업본부는 매달 다채로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1월 프로그램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58가지 한강 생태체험교실'이 운영됩니다.

한강 생태체험교실은 강서습지·여의도샛강·잠실·암사·고덕수변생태공원, 뚝섬 자벌레 생태교실, 난지수변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8개소에서 진행됩니다.

먼저 큰기러기, 재갈매기, 비오리 등 겨울철새를 보고 싶다면 강서습지 생태공원과 난지수변센터를 찾으면 됩니다. 뚝섬과 잠실에서는 겨울철새 도장으로 멋진 손수건을 꾸며볼 수 있으니 참여해보세요.

아이들ⓒ뉴시스

철새 이외에도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배고픈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어린이 119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가 1월 21일(수)에, 난지한강공원의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배설물로 야생동물의 세계를 알아보고 야생동물을 주제로 명함도 만들어보는 '한강야생동물학교 야생동물을 스캔하라' 행사가 1월 18일(일), 25일(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겨울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썰매'죠.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연못이 꽁꽁 얼어붙은 습지원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습지원의 겨울을 즐기는 방법! 썰매타기' 체험교실이 1월 11일(일), 썰매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는 '아빠와 함께 썰매만들기' 체험교실이 1월 18일(일),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썰매도 즐기고 낭만적인 모닥 불가에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겨울특집 에코데이 캠프-난지에서 썰매를' 체험교실이 1월 10일(토), 24일(토) 열립니다.

이 밖에도 각 생태공원별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과 목도리·모자·양말인형을 만드는 털실공예, 달력, 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교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생태체험교실은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생태프로그램예약 페이지'에서 사전 선착순 등록 하면 됩니다. 단체예약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6)로 문의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참가비 무료.

양

알아보자! 양에 대한 모든 것

서울대공원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어떠세요. 특히 을미년 양의 해를 맞아 양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특강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장난감과 간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동물원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동물원 곳곳을 누비며 동물사마다 비치된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는 재미가 있는 '동물원 주사위 여행'과 6~9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물 이야기를 동화로 들려주고 양털로 액자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인 '속닥속닥 동물원 구연동화'를 진행합니다. 서울대공원 자원봉사 스테이션에서 선착순 20명씩 모집합니다. (문의 02-500-7243)

위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연 및 행사에 관한 궁금증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서울대공원 고객 도움터(02-500-7335/7337)로 문의하면 됩니다.

보고 듣고 체험하는 서울의 박물관

방학동안 박물관·미술관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러시아 연해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국제교류전시회 <러시아연해주문물전:프리모리예>를 2월 22일(일)까지 개최합니다.

또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2015년 겨울방학교실 <러시아연해주, 우리역사와 만나다>를 운영합니다. 이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선사․고대 연해주의 우리역사를 알아보고 백제역사와의 연관성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창의 체험프로그램입니다. (02-2152-5846)

서울역사박물관은 2월 22일(일)까지 서울시 무형문화재 29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기증특별전 <서울의 솜씨, 서울의 장인>展을 엽니다. 전시되는 작품은 각종 공예품과 민속주 등으로 아이들이 우리 고유의 정취와 미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인 가구가 급증하는 현시대 주거문화의 현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 <협력적 주거 공동체 Co-living Scenarios>를 1월 25일(일)까지 진행합니다. 또 로우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테크놀로지 아트의 본질을 탐색하는 전시 <로우테크놀로지:미래로 돌아가다>를 기획했습니다. 2월 1일(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니 관심있다면 들러보세요. 특히 관람객들이 작품의 일부를 전시장에서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이 즐거워할 것 같네요.

접시

세종이야기에서는 겨울·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종대왕 시대에는 어떤 그릇을 사용했을까? -나만의 접시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겨울방학 기간(1.25까지)과 봄방학 기간(2.17~3.1)동안 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 4시(1일 2회)에 80분간 진행하는데, 2시는 저학년, 4시는 고학년 대상으로, 참가비는 5,000원이고, 정원은 회당 15명입니다. 교육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긴 것 같아도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리는 게 '방학'입니다. 방학 전날이 되면 밀린 일기를 쓰느라, 밀린 탐구생활을 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젠 그것도 추억으로 남았네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어떤 방학을 보내고 있을까요? 학원, 집을 벗어나 좀 더 많은 걸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