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서울] 담뱃값 인상…이젠 정말 끊어야 하나?
서울톡톡 김은미
발행일 2014.09.12. 18:04
호랑이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몇 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의 답안으로 '담뱃값이 올라서'라고 표기한 사진이 등장,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 우스갯소리가 곧 현실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11일 내년 1월부터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굿모닝서울>에서는 담뱃값 인상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보단 '금연'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찌됐든 흡연이 육체적 건강에 위협을 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언젠가 끊어야지' 생각만 하고 계시다면, 이참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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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예전엔 TV, 영화, 광고에서 흡연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명 배우가 담배를 물고 있는 장면을 보고 그 모습에 반해 담배를 피우게 됐다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흡연에 대해 관대하던 때가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얘기가 됐습니다.
11일 정부가 담뱃값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12일 정오부터 담배 사재기 시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어쩜 밥값보다 비싸질 담뱃값 부담으로 인해 금연에 도전하고자 맘 먹은 분들 계실텐데요, 금연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 니코틴 의존도부터 점검하고 가실게요.
이같은 자가진단 메뉴 외에도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국가암사업관리본부)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에는 금연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한 데 모아져 있으니 여기저기 클릭하시면서 둘러보시면 좋고요, 국립암센터 홈페이지에서도 금연할 때 도움을 받을 있는 웹 사이트와 금연상담전화(1544-9030, 금연성공)에 대한 내용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서울시민들은 얼마나 담배를 피울까요? 인포그래픽 <서울시민 담배 얼마나 피우나?> 자료에 따르면 성인 23%가 매일 15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하네요.
또한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금연도시 서울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흡연과 관련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청소년 흡연(37.6%)'이 꼽혔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금연짱이란 홈페이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지만 노력만으로 잘 되지 않는 것이 금연이잖아요. 금연보조제도 있지만, 자치구별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자치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금연클리닉은 월~금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운영됩니다. CO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코틴 보조제 등을 지원하며 6~12개월 동안 관리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 금연클리닉에 다녀와서 작성한 기사가 연 초에 게재된 적이 있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새해 금연 계획, 실천하고 계신가요?)
한편, 요즘엔 층간흡연 문제도 층간소음만큼 심각하다고 하니 흡연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담배 끊은 사람은 지독한 사람이니 상종하지 말라."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담배를 끊는 데는 어느정도 지독함이 필요합니다. 담뱃값도 오르고... 이참에 꽁초 대신 금연 의지에 불을 붙여보세요. 건강함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 뽀끔뽀끔 연기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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