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책 읽고, 시청에서 체력 측정하고! 지덕체 채우는 주말 나들이

시민기자 엄윤주

발행일 2026.09.09. 13:50

수정일 2026.09.09. 13:53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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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9월 4일 하반기 운영을 재개하고, 새 빈백 200개와 여행도서관, ‘힙한책멍 스몰톡’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에서는 다회용컵 사용과 새 아리수 음수대를 도입했고,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은 9월부터 12월 20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주 주말 운영된다.
혹서기 휴장을 지나 하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이 9월 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엄윤주
혹서기 휴장을 지나 하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이 9월 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엄윤주
9월의 시작과 함께 반가운 가을이 찾아왔다. 축제와 행사의 계절답게 서울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지혜'를 쌓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데 동참하며 '덕(德)'을 실천했으며, 서울체력장에서 '건강'까지 챙겼다. 이른바 ‘지덕체(智德體) 만족 100%’ 서울 주말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① 지(智) : 확 바뀐 빈백과 ‘힙(HIP)한책멍 스몰톡’…다시 열린 ‘책읽는 서울광장’

혹서기(7~8월) 휴장을 마치고 하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이 9월 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서울광장 잔디밭에 조성되는 대표적인 서울야외도서관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문화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다.

다시 문을 연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새롭게 바뀐 빈백이다. 시민들에게 더욱 안락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것으로, 좌석 양쪽에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총 200개가 배치되었으며 착석감도 한층 편안해졌다.
양방향으로 착석할 수 있는 새로운 빈백 ©엄윤주
양방향으로 착석할 수 있는 새로운 빈백 ©엄윤주
'책읽는 서울광장' 공연 무대 ©엄윤주
'책읽는 서울광장' 공연 무대 ©엄윤주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여행도서관 프로그램도 올해 운영을 이어간다. 이날은 스페인문화원이 준비한 부스에서 “Hola(홀라)”라는 인사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를 위한 만들기 체험부터 어른들을 위한 플라멩코 무용 배우기, 룰렛 퀴즈 이벤트까지 알차게 구성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고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 ‘힙(HIP)한책멍 스몰톡’이다. 9월 12일 오후 7시에는 드라마 ‘소년심판’을 자문한 천종호 판사와 함께하는 스몰톡 프로그램이 예정돼 기대를 모은다.
스페인문화원과 함께한 여행도서관 ©엄윤주
스페인문화원과 함께한 여행도서관 ©엄윤주

② 덕(德) : 다회용 컵과 텀블러로 아리수, ‘플라스틱 프리 서울’ 실천했어요

서울시청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체력장 행사와 함께 열린 아리수 시음 행사에서도 이러한 친환경 행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리터당 39.6mg의 미네랄과 362가지 꼼꼼한 수질 검사를 자랑하는 아리수를 비롯해 아리수를 베이스로 한 커피, 옥수수수염차, 자몽 음료가 모두 다회용컵에 담겨 제공됐다. 텀블러를 휴대한 시민들은 더욱 큰 환영을 받았다.
다회용컵을 사용한 '아리수 시음장'이 서울체력장과 함께 마련됐다. ©엄윤주
다회용컵을 사용한 '아리수 시음장'이 서울체력장과 함께 마련됐다. ©엄윤주
더불어 시청 1층 로비에 새로 설치된 ‘서울형 아리수 음수대’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크기의 텀블러를 안정적으로 거치해 쉽게 물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일상 속 아리수 이용을 한층 편리하게 돕고 있다.
대용량 텀블러도 쉽게 세워 음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서울형 아리수 음수대' ©엄윤주
대용량 텀블러도 쉽게 세워 음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서울형 아리수 음수대' ©엄윤주

③ 체(體) : 시청 로비에서 체력 측정하는 ‘서울체력장’

9월부터 12월 20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주 주말,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 열린다. 지난 주말에는 무려 2,009명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 [관련 기사] 체력 측정하고 1,000P 받자! 시청 로비 '서울체력장' 열린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엄윤주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엄윤주
‘서울체력장’은 어르신 코스성인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통적으로 신장·체중·혈압·악력을 측정한 뒤 맞춤형 검사가 이어진다. 어르신은 2분 제자리 걷기, 의자에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5회 반복 의자 일어서기, SPPB 균형검사, 사각보행 등을 수행한다. 성인은 버티컬 점프, 반응시간, 푸시업, 스텝검사, 앉아 앞으로 굽히기 등 강도 높은 종목을 측정한다.

측정 후에는 현장에서 건강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운동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체력장 재참여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체력 등급을 향상하거나 유지했으며, 2회 이용자의 45.9%는 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올 초 측정했던 4등급에서 이번에 ‘매우 우수’ 등급으로 올라 뿌듯함을 느꼈다.
근지구력을 측정하고 있는 시민 참가자 ©엄윤주
근지구력을 측정하고 있는 시민 참가자 ©엄윤주
어르신의 평형성을 측정하는 SPPB균형검사 ©엄윤주
어르신의 평형성을 측정하는 SPPB균형검사 ©엄윤주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은 12월 20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주 주말에 운영되며, 현장 접수는 물론 ‘손목닥터9988(안드로이드 / 앱스토어)’ 앱을 통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서울시가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덕·체’를 꽉 채우는 주말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체력장’은 어르신과 성인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엄윤주
‘서울체력장’은 어르신과 성인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엄윤주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은 매월  첫째·셋째 주 주말에 운영된다. ©엄윤주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은 매월 첫째·셋째 주 주말에 운영된다. ©엄윤주

2026 서울야외도서관

○ 기간 : 2026년 9월 4일~11월 1일)
○ 장소 :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
○ 운영시간 : 금·토·일요일
누리집

서울체력장

○ 기간 : 2026년 9월 5일~12월 20일
○ 장소 :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 운영시간 : 매월 첫째·셋째 주 토·일요일, 10:00~17:00
※추석맞이 팝업 체력장 9월 25일~27일
○ 예약방법 : ‘손목닥터9988(안드로이드 / 앱스토어)’ 앱 내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
※당일 현장 접수 가능
○ 예약일시 : 이용 주간 전주 금요일 13시부터

시민기자 엄윤주

숲의 마음으로 서울을 담는 시민기자, 치유와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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