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도 하고 쉬어도 좋고! 남산 자락 '용산도서관'에 반하다
발행일 2026.09.02. 13:00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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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용산도서관은 남산도서관 맞은편에 있는 공공도서관으로, 공부·독서·디지털 자료 이용과 휴식을 한곳에서 할 수 있다. 4층 디지털·간행물실, 3층 문헌정보실, 2층 어린이·유아자료실과 자율학습 공간이 있으며, 2024년 두텁바우 정원이 문을 열었다. 1981년 개관했으며, 남산 순환버스 01A·01B와 402·405번 버스로 찾을 수 있다.
남산의 숨은 열공 성지, 용산도서관은 처음이지?! ©양정화
남산에 책 읽으러 왔다가 풍경에 먼저 반했다
‘남산에서 조용히 공부할 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때 떠올릴 만한 곳을 발견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용산도서관이다. 남산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지만, 의외로 이곳을 아직 한 번도 찾지 않은 시민도 많다.
도서관 앞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주변을 가득 채운 초록빛이다. 도심 한복판의 도서관이라기보다 남산 숲에 살짝 기대어 있는 건물처럼 느껴졌다. 건물 안으로 바로 들어가기 전 주변을 둘러보니 ‘공부하러 왔다가 산책까지 하고 가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곳은 두텁바우 정원이다. 도서관 위쪽 야외 공간으로 나가자 실내에서 느꼈던 조용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테이블과 벤치 사이로 나무와 화분이 놓여 있고 고개를 들면 남산과 N서울타워가 시야에 들어온다. 책을 오래 들여다보다 눈이 뻐근해질 때 잠깐 나와 바람을 쐬기 딱 좋은 공간이다.
가만히 앉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열공 성지’라는 말에 ‘쉼표 명소’라는 표현도 하나 더 붙여주고 싶어졌다. 공부와 휴식 사이의 거리를 이렇게 짧게 만들어 주는 것도 이 도서관만의 매력이다.
도서관 앞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주변을 가득 채운 초록빛이다. 도심 한복판의 도서관이라기보다 남산 숲에 살짝 기대어 있는 건물처럼 느껴졌다. 건물 안으로 바로 들어가기 전 주변을 둘러보니 ‘공부하러 왔다가 산책까지 하고 가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곳은 두텁바우 정원이다. 도서관 위쪽 야외 공간으로 나가자 실내에서 느꼈던 조용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테이블과 벤치 사이로 나무와 화분이 놓여 있고 고개를 들면 남산과 N서울타워가 시야에 들어온다. 책을 오래 들여다보다 눈이 뻐근해질 때 잠깐 나와 바람을 쐬기 딱 좋은 공간이다.
가만히 앉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열공 성지’라는 말에 ‘쉼표 명소’라는 표현도 하나 더 붙여주고 싶어졌다. 공부와 휴식 사이의 거리를 이렇게 짧게 만들어 주는 것도 이 도서관만의 매력이다.
컴퓨터도, DVD도, 창가 독서도… 층마다 골라 쓰는 재미
본격적으로 도서관 안을 둘러봤다. 4층 디지털·간행물실에서는 여러 대의 PC와 좌석이 가지런히 배치돼 있었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디지털 자료를 이용하기 좋고, 헤드폰이 마련된 자리도 눈에 띄었다.
특히 누리집 회원가입만 해도 준회원 자격으로 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대출회원인 정회원은 비도서 자료를 1인 6점까지 14일 동안 빌릴 수 있어 책뿐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려는 시민에게 유용하다.
한 층 내려간 3층 문헌정보실은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창가 자리였다. 큰 창을 따라 마련된 좌석에 앉으면 자연광이 들어오고 창밖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노트북을 펼쳐 집중하는 사람,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사람 등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편안하게 느껴졌다.
신착도서부터 청소년 도서, 큰글자도서 등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골라볼 수 있어 서가 사이를 천천히 걷는 재미도 있다. 마음에 둔 책이 없어도 서가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책 한 권을 만날 것 같은 곳이다.
특히 누리집 회원가입만 해도 준회원 자격으로 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대출회원인 정회원은 비도서 자료를 1인 6점까지 14일 동안 빌릴 수 있어 책뿐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려는 시민에게 유용하다.
한 층 내려간 3층 문헌정보실은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창가 자리였다. 큰 창을 따라 마련된 좌석에 앉으면 자연광이 들어오고 창밖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노트북을 펼쳐 집중하는 사람,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사람 등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편안하게 느껴졌다.
신착도서부터 청소년 도서, 큰글자도서 등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골라볼 수 있어 서가 사이를 천천히 걷는 재미도 있다. 마음에 둔 책이 없어도 서가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책 한 권을 만날 것 같은 곳이다.
아이와 와도, 혼자 공부하러 와도 ‘내 자리’가 있다
용산도서관은 성인 이용자만을 위한 공간도 아니다. 2층 어린이·유아자료실에 들어서면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과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유아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책을 가까이하기 좋다. 주말에도 어린이·유아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어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에게도 반갑다. 도서관 공식 안내 기준 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같은 층에는 자율학습 공간도 있어 도서관을 찾는 목적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도서관 곳곳을 둘러보니 학생부터 성인까지 저마다 자리를 잡고 집중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요즘처럼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기가 부담스러울 때 공공도서관의 장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조용한 환경에서 책을 읽고,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하다 답답하면 남산 풍경을 보며 머리를 식힐 수도 있다. 한 건물 안에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용산도서관의 꽤 큰 경쟁력이다.
같은 층에는 자율학습 공간도 있어 도서관을 찾는 목적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도서관 곳곳을 둘러보니 학생부터 성인까지 저마다 자리를 잡고 집중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요즘처럼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기가 부담스러울 때 공공도서관의 장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조용한 환경에서 책을 읽고,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하다 답답하면 남산 풍경을 보며 머리를 식힐 수도 있다. 한 건물 안에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용산도서관의 꽤 큰 경쟁력이다.
열공하다 배고프면 1층으로… 하루 머물기 좋은 도서관
도서관에서 몇 시간을 보내다 보면 결국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 바로 배고픔이다. 그런데 용산도서관은 이점까지 챙기기 좋다. 1층에는 휴게공간과 식당·매점, 자율학습 공간이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잠시 쉬며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도서관을 한 층씩 내려오며 둘러보고 나니 이곳의 장점은 단순히 ‘책이 많은 곳’이라는 데 있지 않았다. 공부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디지털 자료가 필요한 사람, 아이와 함께 온 가족까지 서로 다른 목적의 시민이 한 건물 안에서 각자 편안한 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갈 수 있다. 남산 일대를 운행하는 순환버스 01A·01B를 비롯해 402·405번 버스를 이용해 남산도서관 인근 정류장에서 내리면 용산도서관을 찾기 쉽다. 남산 산책과 도서관 방문을 한 코스로 묶어도 좋겠다.
1981년 문을 연 용산도서관은 오래된 공공도서관이지만 공간은 계속 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두텁바우 정원도 문을 열었다. 직접 둘러보고 나니 ‘남산의 숨은 열공 성지’라는 표현이 꽤 잘 어울린다.
오늘은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창가 자리에 앉아보고, 조금 지쳤다면 두텁바우 정원으로 올라가 보자. 책 한 권과 남산 풍경, 잠깐의 쉼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다음 남산 나들이에서는 정상만 바라보지 말고, 남산 자락에 숨어 있는 이 도서관에도 한번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
도서관을 한 층씩 내려오며 둘러보고 나니 이곳의 장점은 단순히 ‘책이 많은 곳’이라는 데 있지 않았다. 공부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디지털 자료가 필요한 사람, 아이와 함께 온 가족까지 서로 다른 목적의 시민이 한 건물 안에서 각자 편안한 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갈 수 있다. 남산 일대를 운행하는 순환버스 01A·01B를 비롯해 402·405번 버스를 이용해 남산도서관 인근 정류장에서 내리면 용산도서관을 찾기 쉽다. 남산 산책과 도서관 방문을 한 코스로 묶어도 좋겠다.
1981년 문을 연 용산도서관은 오래된 공공도서관이지만 공간은 계속 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두텁바우 정원도 문을 열었다. 직접 둘러보고 나니 ‘남산의 숨은 열공 성지’라는 표현이 꽤 잘 어울린다.
오늘은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창가 자리에 앉아보고, 조금 지쳤다면 두텁바우 정원으로 올라가 보자. 책 한 권과 남산 풍경, 잠깐의 쉼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다음 남산 나들이에서는 정상만 바라보지 말고, 남산 자락에 숨어 있는 이 도서관에도 한번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

남산 자락의 숨은 열공 명소, 서울특별시교육청 용산도서관 ©양정화

공부하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남산 전망의 두텁바우 정원 ©양정화

1981년 문을 연 서울특별시교육청 용산도서관 정문 ©양정화

햇살과 도심 풍경을 마주하며 책 읽기 좋은 문헌정보실 창가 ©양정화

PC와 원문검색, 스캔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디지털·간행물실 ©양정화
용산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60
○ 운영시간
- 문헌정보실 : 월~금요일 09:00~20:00, 토·일요일 09:00~17:00
- 어린이·유아자료실, 디지털·간행물실 : 월~일요일 09:00~18:00, 토·일요일 09:00~17:00
- 자율학습실 : 월~일요일 3월~10월 07:00~22:00, 11월~2월 08:00~22:00
○ 휴관일 : 매주 2, 4번째 화요일, 법정 공휴일(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 공휴일)
○ 누리집
○ 운영시간
- 문헌정보실 : 월~금요일 09:00~20:00, 토·일요일 09:00~17:00
- 어린이·유아자료실, 디지털·간행물실 : 월~일요일 09:00~18:00, 토·일요일 09:00~17:00
- 자율학습실 : 월~일요일 3월~10월 07:00~22:00, 11월~2월 08:00~22:00
○ 휴관일 : 매주 2, 4번째 화요일, 법정 공휴일(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 공휴일)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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