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원이 야외 미술관으로! 조각페스티벌 방문기(ft.열린송현녹지광장)
발행일 2026.09.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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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조각페스티벌이 열린송현녹지광장·뚝섬한강공원 등 서울 5개 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8월 29일~9월 4일, 야외 조각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조각 전시와 함께 버스킹, 야외 영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예술 작품 감상하며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2026 서울조각페스티벌' 현장 속으로~! ©임수영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2026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열린송현녹지광장과 뚝섬한강공원을 주무대로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토성 동성벽 일대까지 총 5개 공원에서 진행되는 야외 예술 축제다. ☞ [관련 기사] 우리 가족은 어느 쪽? 서커스 체험 VS 조각 나들이
주요 프로그램은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운영되며, 야외 조각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심 공원을 거닐며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버스킹과 야외 영화,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직접 다녀온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중심으로 서울조각페스티벌의 모습을 소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운영되며, 야외 조각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심 공원을 거닐며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버스킹과 야외 영화,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직접 다녀온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중심으로 서울조각페스티벌의 모습을 소개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서울 캐릭터 '해치'였다. 해치를 지나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걷는 듯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이곳에는 2026 서울조각상 입선작 15점과 아트디렉터 초청작 21점, 총 3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마다 표현 방식과 소재,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모두 달라 작품 앞에 잠시 멈춰 서서 의미를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작품의 형태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사진을 찍거나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전시만 보는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조각놀이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사전 예약이 아니라 현장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바로 신청할 수 있었고, 키캡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우연히 광장을 방문한 가족들이 아이와 함께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된다는 점이 좋았다.
해가 지면 열린송현녹지광장의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진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낭만 한 조각 버스킹’ 공연이 저녁 시간마다 이어지고, 8월 29일과 30일에는 야외 영화관도 운영되었다. 넓은 잔디 위에 앉아 공연과 영화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심 한가운데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밤 그 자체였다. 아이들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나온 가족부터 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같은 공간을 즐기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언어는 달라도 예술과 음악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낮의 열린송현녹지광장이 자연과 어우러진 조각을 감상하는 공간이라면, 밤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작품마다 비춰지는 조명 덕분에 형태와 그림자가 더욱 선명해지고, 낮에는 보이지 않았던 입체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작품이라도 낮과 밤의 느낌이 달라 두 번 둘러봐도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2026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과 영화,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 시민들이 예술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축제다. 선선한 가을이 오기 전, 도심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조각 작품과 함께 예술 산책을 즐겨보는 시간을 추천한다.

'2026 서울조각페스티벌'에서 열리는 '구석구석 라이브' ©임수영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만나는 조각 작품 ©임수영

2026 서울조각상 입선작 열린손 ©임수영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즐거운 날> ©임수영

2026 서울조각상 입선작 <Data Drawing-Human> ©임수영

작품 <보이지 않는 바람> ©임수영

열린송현녹지광장 중앙에 위치한 <피톤치드> ©임수영

일상의 설렘이 느껴지는 작품 ©임수영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시민들 ©임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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