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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형 책방 안내 배너 ©최재준 -
초판본 서가 안내문 ©최재준
동네 골목에서 만난 따뜻한 위로, 서울형 책방 '도토리책방'
발행일 2026.08.06. 09:54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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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동의 독립서점 도토리책방은 빈곤·교육·환경·기후위기 등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책을 큐레이션하고, 독서모임과 지역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점 곳곳에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안내와 손글씨 메모가 붙어 있어 동네 이웃이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추천한다.

도토리책방 입구 전경 ©최재준
새로운 동네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골목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 조용히 생각을 정리할 공간을 찾고자 자양동 골목길을 걷다 귀여운 도토리 모양 간판을 만났다. 정겨운 서점 입구 앞에서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췄고 ‘어떤 공간일까?’ 하는 설렘을 안고 문을 열었다.

도토리책방은 '실천의 씨앗을 모아 변화의 숲을 가꾸는 책방'이다. ©최재준
실천의 씨앗을 모아 변화의 숲을 가꾸다!
서점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실천의 씨앗을 모아 변화의 숲을 가꾸는 책방'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한 문장은 도토리책방이 지닌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광진구 자양동에서 나고 자란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빈곤, 교육, 환경, 기후위기 등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한 책들을 큐레이션한다. 책 판매뿐만 아니라,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결된 책장 ©최재준
SDGs와 연결된 책장, 운영자의 철학이 스민 큐레이션
책장을 둘러보며 인상 깊었던 점은 남다른 분류 방식이었다. ‘에세이’, ‘청소년’, ‘환경’ 등 익숙한 분류 아래에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된 안내 문구가 세심하게 적혀 있었다. 내가 펼쳐 든 책 한 권이 어떤 사회적 가치와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서점 구석구석 운영자의 깊은 철학과 고민이 스며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책방 안 방문객들의 메모들 ©최재준
책보다 먼저 사람의 온기를 만나는 곳
서점 한쪽 벽면과 거울 주변에는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들이 남긴 손글씨 메모가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책을 읽고 느낀 감상부터 스스로에게 전하는 다짐 그리고 이름 모를 타인을 향한 따뜻한 응원까지. 메모를 하나씩 읽어 내려가다 보니 이곳은 이웃들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정겨운 안식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한 권보다 큰 위로가 된 한 문장 ©최재준
책 한 권보다 큰 위로가 된 한 문장
책장 사이에서 우연히 발견한 메모 한 장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어마어마한' 당신께 선물해드립니다. 너무 힘들지 않게 자신을 돌보며 사는 멋진 삶 되시길 바랍니다.” 거창한 말보다 이런 소박한 손글씨 한 줄이 책 한 권보다 더 큰 위로로 다가올 때가 있다. 좋은 공간은 화려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음을 울릴 때 오래 기억되는 것 같다.
마을의 문화를 짓는 ‘2026 서울형 책방’
도토리책방 한편에 걸린 ‘2026 서울형 책방’ 안내 배너가 눈길을 끈다. ‘서울형 책방’이란 책을 사고파는 서점의 기능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모여 문화를 누리고 소통하는 ‘동네 밀착형 문화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정·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공식에서 벗어나 헤르만 헤세, 윤동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초판본’ 코너처럼 서점지기의 취향이 담긴 독창적인 큐레이션을 선보이고, 독서모임과 다양한 지역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토리책방 역시 서울형 책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책을 고르는 시간조차 유의미한 경험이 되는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손님이 아닌 ‘동네 이웃’이 된다.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공식에서 벗어나 헤르만 헤세, 윤동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초판본’ 코너처럼 서점지기의 취향이 담긴 독창적인 큐레이션을 선보이고, 독서모임과 다양한 지역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토리책방 역시 서울형 책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책을 고르는 시간조차 유의미한 경험이 되는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손님이 아닌 ‘동네 이웃’이 된다.
광진구 골목에서 찾은 일상의 쉼표
서울에서의 하루는 참 빠르게 흘러간다. 할 일은 많고 쉬는 시간마저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보내는 날이 많다. 도토리책방은 그런 일상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싶은 날 찾기 좋은 공간이었다. 책을 꼭 사지 않아도 괜찮다. 천천히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를 만나고 조용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진다. 광진구에서 잠시 쉬어갈 공간을 찾고 있다면 자양동 골목의 작은 독립서점 도토리책방을 추천한다. 책 한 권보다 더 따뜻한 하루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도토리책방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41길 7 1층 101호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에서 623m
○ 운영일시 : 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11:00~20:00
※ 시간은 책방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 추천 포인트
- 지속가능성 큐레이션 :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결된 특별한 도서 큐레이션
- 이웃과의 소통 : 셰익스피어 고전 읽기 등 다양한 독서모임 및 문화 프로그램
- 따뜻한 온기 : 손글씨 메모와 방명록이 만드는 소박하고 온정 넘치는 분위기
- 서울형 책방 : 2026 서울형 책방 지정 동네 서점의 매력 경험
○ 인스타그램
○ 블로그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에서 623m
○ 운영일시 : 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11:00~20:00
※ 시간은 책방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 추천 포인트
- 지속가능성 큐레이션 :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결된 특별한 도서 큐레이션
- 이웃과의 소통 : 셰익스피어 고전 읽기 등 다양한 독서모임 및 문화 프로그램
- 따뜻한 온기 : 손글씨 메모와 방명록이 만드는 소박하고 온정 넘치는 분위기
- 서울형 책방 : 2026 서울형 책방 지정 동네 서점의 매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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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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