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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책방 일일호일’ 서가에 건강 관련 도서들이 큐레이션돼 있다. ©엄윤주 -
건강 관련 도서들을 주제별로 살펴보기 좋다. ©엄윤주 -
책을 통해 건강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건강책방 일일호일’의 도서들 ©엄윤주
동네서점이 건네는 위안과 만남…‘서울형책방’에서 북테라피 하실래요?
발행일 2026.05.19. 15:01

'서울형책방' 사업은 서점을 ‘책을 파는 곳’을 넘어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 바꾸고 있다. ©엄윤주
동네 골목마다 사랑방 같은 문화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면, 일상은 더 향기롭지 않을까? '서울형책방'은 딱 그런 곳이다. 서울시는 지역 서점의 개성을 살려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을 넘어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서울형책방’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첫 걸음을 뗀 이 사업은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며 총 70곳의 서점을 선정했다. 서점 내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는 ‘참여서점’ 55개소와 서점 밖으로 찾아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15개소다. ☞ [관련 기사] 동네 서점의 매력에 빠져볼까? 서울형책방 70곳 선정
선정된 서울형책방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서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서울형책방’은 상생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국가도서관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선정된 서울형책방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서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서울형책방’은 상생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국가도서관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서울형책방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엄윤주
서울형책방은 각 서점의 개성과 지역 특색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연계형, 큐레이션형으로 나뉜다. 특정 주제에 집중하거나 주민과의 소통에 주안점에 두기도 하고, 도서 외에 전시나 공연 등을 결합한 서점도 있다. 저자와의 만남, 북토크, 공연, 독서모임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만 총 220회 프로그램이 진행돼 5,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을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올해도 오는 10월까지 각 서점의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그 중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과 ‘AI'를 테마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서울형책방 두 곳을 다녀왔다.
올해도 오는 10월까지 각 서점의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그 중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과 ‘AI'를 테마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서울형책방 두 곳을 다녀왔다.

복합문화형 서울형책방, 종로구에 있는 '건강책방 일일호일' ©엄윤주
① 한옥 서까래 아래서 마음 치유, ‘건강책방 일일호일’ 북테라피
종로구 서촌에 자리하고 있는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책을 통해 일상 속 건강의 가치를 교류하는 공간이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사회, 환경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에 다룬 책들을 큐레이션해 소개한다.
북카페를 겸하는 ‘건강책방 일일호일’에 들어서니 한옥을 개조한 공간의 아늑한 정취에 마음도 편안해졌다. 서까래 아래로 펼쳐진 큰 서가에는 ‘매일매일 건강한 하루’라는 책방 이름처럼 건강을 주제로 한 책들이 가득했다.
북카페를 겸하는 ‘건강책방 일일호일’에 들어서니 한옥을 개조한 공간의 아늑한 정취에 마음도 편안해졌다. 서까래 아래로 펼쳐진 큰 서가에는 ‘매일매일 건강한 하루’라는 책방 이름처럼 건강을 주제로 한 책들이 가득했다.
2024년 '건강한 나이듦', 2025년 '현대인의 번아웃'과 관련된 주제를 다뤄온 ‘건강책방 일일호일’의 올해 주제는 ‘불안시대를 위한 북테라피’다. 책방지기는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건강에서 비롯된다”라며 “책을 통해 건강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책방 일일호일’ 책방 굿즈 ©엄윤주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9월, <오늘도 괜찮은 척 버티는 마음에게>를 쓴 유정은 작가의 북토크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마음의 불안’을 주제로 그림책테라피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팥찌차, 어린 쑥라떼 같은 건강한 음료 한 잔을 들고 중정에 앉아 즐기는 독서는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영등포구에서 17년째 동네를 지키고 있는 '서울형책방' 대원문고 ©엄윤주
② AI시대, 주체적인 삶의 이정표를 찾기, ‘대원문고’ 독서 프로그램
영등포구에서 17년째 동네를 지키고 있는 ‘대원문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네서점이다. 하지만 오랜 역사만큼이나 지역주민들에게는 든든한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책방지기는 다소 비좁은 공간임에서도 책 판매대를 활용해 독서모임을 이끌 만큼 문화 행사에 열정적이다.

AI 관련 도서를 주제로 한 대원문고 독서토론 프로그램 ©엄윤주
‘대원문고’는 지난해 문해력 중심의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AI야! 나는 책 읽으러 간다'(나로 존재하기 위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1, 2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고, 6월에 3, 4회차 모임이 다시 열린다.
대원문고 책방지기는 “AI시대 정확한 질문을 위해서는 문해력과 인문학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죠”라며 “역설적으로 우리가 AI처럼 수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려면 독서를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5일에는 ‘주제적인 삶을 위한 기록법’, 19일에는 ‘AI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원문고 책방지기는 “AI시대 정확한 질문을 위해서는 문해력과 인문학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죠”라며 “역설적으로 우리가 AI처럼 수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려면 독서를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5일에는 ‘주제적인 삶을 위한 기록법’, 19일에는 ‘AI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원문고는 올해 서울형책방 프로그램으로 'AI야! 나는 책 읽으러 간다'를 진행한다. ©엄윤주
직접 방문해 본 서울형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는 공간이 아니었다. 관심 있는 주제를 함께 읽고 나누며, 단절된 도시 생활 속에서 따뜻한 연대감을 채우는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이었다. 우리 동네 서울형책방이 궁금하다면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동네 책방의 정보는 인스타그램(@seoulbookshops)을 통해 실시간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2026 서울형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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