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끄고 도서관으로! '북캉스' 즐기기 좋은 도서관 2곳
발행일 2026.07.16. 14:17

서초구립 방배숲환경도서관 ©조수연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면 자연스럽게 시원한 카페나 쇼핑몰을 찾게 된다. 그리고 바다와 같은 피서지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조금 다른 피서지를 추천하고 싶다. 바로 ‘도서관’이다.
왜냐하면 8월 31일까지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서울시내 223개 공공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 끄고, 도서관으로(Off & Library)’ 캠페인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은 집 안의 에어컨을 잠시 끄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더위를 식히며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시원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왜냐하면 8월 31일까지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서울시내 223개 공공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 끄고, 도서관으로(Off & Library)’ 캠페인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은 집 안의 에어컨을 잠시 끄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더위를 식히며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시원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많은 도서관이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있다. ©조수연
또한, 공공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무더위 쉼터’처럼, 폭염 속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서관 방문 인증 이벤트 ‘COME TO COOL LIBRARY(컴 투 쿨 라이브러리)’도 함께하는데, 도서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방문 후기와 사진을 제출하면 우수 참여자에게 서울도서관이 제작한 ‘힙독(HIPDOK) 북파우치’를 제공한다.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조수연
이번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서초구립 방배숲환경도서관과 동작구 상도동 약수도서관을 찾았다. 규모와 분위기는 서로 달랐지만, 두 곳 모두 ‘도서관은 쿨하다’라는 캠페인의 의미를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서초구립 방배숲환경도서관 내부 ©조수연
방배숲환경도서관
먼저 찾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은 도착하는 순간부터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높은 층고와 통유리로 들어오는 자연채광 덕분에 공간 전체가 밝고 시원하게 느껴졌고, 원형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서가 구조는 탁 트인 개방감을 더했다.
초록색 서가가 층마다 이어지고 중앙 열람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어 숲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곳곳에 마련된 좌석에서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공부와 업무를 이어갔고,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초록색 서가가 층마다 이어지고 중앙 열람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어 숲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곳곳에 마련된 좌석에서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공부와 업무를 이어갔고,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창가를 따라 마련된 열람석 ©조수연
단순히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공간이 아니라 독서와 휴식,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북캉스’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도서관이었다.

동작구 상도동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한 약수도서관 ©조수연
반면 약수도서관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한 약수도서관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생활밀착형 도서관이었다. 화려하거나 웅장한 건물은 아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머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동네 주민들이 산책하듯 들러 책을 읽고 쉬어가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다.

약수도서관을 찾은 엄마와 아이들 ©조수연
도서관 내부 역시 차분하고 아늑했다. 일반 자료실과 열람 공간에서는 학생과 직장인, 어르신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이어가고 있었다. 휴게 공간에서는 잠시 쉬어가는 주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밖에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조수연
도서관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공간이 아니었다. 학생들은 방학 과제를 하거나 시험을 준비했고, 직장인들은 노트북을 펼쳐 업무를 이어갔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시원한 냉방 속에서 각자의 일상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서관이 생활 속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방배숲환경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26-1
○ 교통 : 지하철 7호선 내방역 8번 출구에서 468m
○ 운영일시 : 월~목요일 09:00~22:00, 토·일요일 09:00~18:00
○ 휴관일 : 금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7호선 내방역 8번 출구에서 468m
○ 운영일시 : 월~목요일 09:00~22:00, 토·일요일 09:00~18:00
○ 휴관일 : 금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약수도서관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양녕로22바길 64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 - 500번 일반버스 - 신상도초교앞 하차 - 골목길로부터 150m
○ 운영일시 : 화~금요일 09:00~18:00, 토·일요일 09:00~17:00
○ 휴관일 : 월요일, 법정공휴일
○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 - 500번 일반버스 - 신상도초교앞 하차 - 골목길로부터 150m
○ 운영일시 : 화~금요일 09:00~18:00, 토·일요일 09:00~17:00
○ 휴관일 : 월요일, 법정공휴일
○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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