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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무지개 아치와 버섯 샤워존이 나란히 서 있다. ©김성무 -
물줄기 뒤로 펼쳐진 꽃밭 벽화가 여름 분위기를 더한다. ©김성무 -
잠시 물줄기 아래 멈춰 선 아이들 ©김성무
도심 속 무료 워터파크의 등장?! '보라매공원 테마 물놀이터' 가동
발행일 2026.07.10. 14:00
7~8월 한정, 하루 6차례 가동되는 무료 테마 물놀이터
커다란 양철 양동이가 천천히 기울더니 순식간에 물이 쏟아진다. 아래 서 있던 아이들 사이에서 비명 섞인 웃음이 터진다. 젖는 걸 신경 쓰는 아이는 아무도 없다. 보라매공원 테마 물놀이터, 한여름 오후의 풍경이다.
보라매공원은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를 정비해 1986년 5월 문을 연 공원이다.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이던 '보라매'가 그대로 공원 이름으로 남았다. 퇴역 비행기 8대가 전시된 에어파크 옆으로 너른 공터가 있는데, 매년 여름이면 이 자리가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바뀐다.
구성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버섯 모양 지붕 아래로 물줄기가 샤워처럼 쏟아지는 존, 알록달록한 무지개색 아치를 따라 물이 솟아오르는 구간, 그리고 커다란 양동이가 기울며 한 번에 물을 쏟아내는 포인트까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매트로 마감돼 맨발로 뛰어다녀도 걱정 없다. 양산을 쓰고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와 우산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이 나란하다.
다만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테마 물놀이터는 7~8월 두 달간만 운영되고, 하루 6차례 40분씩(낮 12시~12시 40분, 1시~1시 40분, 2시~2시 40분, 3시~3시 40분, 4시~4시 40분, 5시~5시 40분) 물이 나온다. 비가 내리면 우수감지기가 작동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춘다. 바로 옆 바닥분수도 같은 시간대에 함께 움직여, 두 구역을 오가며 놀 수 있다.
물놀이터 바로 옆에는 실내형 놀이공간 '서울형 키즈카페(시립 보라매공원점)'도 자리한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갑자기 비가 내려도 아이들이 놀거리를 잃지 않도록 만든 공공형 실내 놀이터다. 물놀이를 마치고 젖은 몸을 말리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물놀이만 하고 돌아가기엔 아쉽다. 보라매공원은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당시 '시민대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111개 작품 정원 상당수가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원도 정선의 계곡을 옮겨온 정선정원, 춘천의 호수 풍경을 담은 호수정원도시,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서초구 정원까지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물놀이하러 온 김에 아이 손을 잡고 정원 사이를 산책해도 좋다.
입장료는 없다. 돗자리 하나 펴고 앉아 있으면 아이들은 알아서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닌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금이 딱 보라매공원 물놀이터를 찾을 때다.
보라매공원은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를 정비해 1986년 5월 문을 연 공원이다.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이던 '보라매'가 그대로 공원 이름으로 남았다. 퇴역 비행기 8대가 전시된 에어파크 옆으로 너른 공터가 있는데, 매년 여름이면 이 자리가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바뀐다.
구성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버섯 모양 지붕 아래로 물줄기가 샤워처럼 쏟아지는 존, 알록달록한 무지개색 아치를 따라 물이 솟아오르는 구간, 그리고 커다란 양동이가 기울며 한 번에 물을 쏟아내는 포인트까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매트로 마감돼 맨발로 뛰어다녀도 걱정 없다. 양산을 쓰고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와 우산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이 나란하다.
다만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테마 물놀이터는 7~8월 두 달간만 운영되고, 하루 6차례 40분씩(낮 12시~12시 40분, 1시~1시 40분, 2시~2시 40분, 3시~3시 40분, 4시~4시 40분, 5시~5시 40분) 물이 나온다. 비가 내리면 우수감지기가 작동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춘다. 바로 옆 바닥분수도 같은 시간대에 함께 움직여, 두 구역을 오가며 놀 수 있다.
물놀이터 바로 옆에는 실내형 놀이공간 '서울형 키즈카페(시립 보라매공원점)'도 자리한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갑자기 비가 내려도 아이들이 놀거리를 잃지 않도록 만든 공공형 실내 놀이터다. 물놀이를 마치고 젖은 몸을 말리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물놀이만 하고 돌아가기엔 아쉽다. 보라매공원은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당시 '시민대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111개 작품 정원 상당수가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원도 정선의 계곡을 옮겨온 정선정원, 춘천의 호수 풍경을 담은 호수정원도시,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서초구 정원까지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물놀이하러 온 김에 아이 손을 잡고 정원 사이를 산책해도 좋다.
입장료는 없다. 돗자리 하나 펴고 앉아 있으면 아이들은 알아서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닌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금이 딱 보라매공원 물놀이터를 찾을 때다.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에 조성된 보라매공원 입구 ©김성무

버섯 샤워존 아래 아이들이 몰려든다. ©김성무

무지개 아치 사이로 물총 소리가 오간다. ©김성무

반대편에는 양동이 두 개가 매달린 물놀이존이 따로 있다. ©김성무

물놀이터 바로 옆, 서울형 키즈카페(시립 보라매공원점) ©김성무

여름이 가기 전, 보라매공원 물놀이터로 나와보자. ©김성무
보라매공원 테마 물놀이터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보라매공원 에어파크 옆
○ 운영일시 : 7~8월 한정, 매일 6회 40분씩(12:00·13:00·14:00·15:00·16:00·17:00 시작), 우천 시 미가동
○ 입장료 : 무료
○ 서울의공원 누리집
○ 운영일시 : 7~8월 한정, 매일 6회 40분씩(12:00·13:00·14:00·15:00·16:00·17:00 시작), 우천 시 미가동
○ 입장료 : 무료
○ 서울의공원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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