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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잠수함 내부 ©최정윤 -
잠망경과 잠수함 내부 시설들 ©최정윤
호국보훈의 달 6월, 한강 위 살아 있는 역사 교실 '서울함공원'
발행일 2026.06.19. 14:44
퇴역 군함 3척에서 배우는 나라 사랑, 가족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역사 체험

한강 위에 위용 있게 떠 있는 서울함의 모습 ©최정윤
차를 타고 지나다니다 보면 한강 한편에 계류해 있는 거대한 군함이 시선을 사로잡곤 했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곳을, 제1연평해전이 있었던 날에 맞춰 찾아가 봤다.
서울함공원은 30년간 대한민국 해양 수호 임무를 수행한 세 척의 군함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다. 이곳에는 대한민국 삼면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호위함)을 비롯해 참수리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함공원이 자리한 망원정 강변 일대는 조선시대 수군 훈련장이었으며, 왕이 직접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던 역사적 장소다. 수백 년간 이어진 해양 수호의 역사가 깃든 이곳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천히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겨봤다.
서울함공원은 30년간 대한민국 해양 수호 임무를 수행한 세 척의 군함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다. 이곳에는 대한민국 삼면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호위함)을 비롯해 참수리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함공원이 자리한 망원정 강변 일대는 조선시대 수군 훈련장이었으며, 왕이 직접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던 역사적 장소다. 수백 년간 이어진 해양 수호의 역사가 깃든 이곳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천히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겨봤다.

특이한 외관의 안내센터와 참수리호,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다목적광장 ©최정윤
벽을 뚫고 나온 잠수함, 해군 역사를 품은 복합문화센터
서울함공원의 안내센터가 자리한 3층 규모의 건물 양옆으로는 잠수함의 함수(艦首)와 함미(艦尾)가 벽을 뚫고 나와 있어, 마치 건물이 잠수함을 품고 있는 듯한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1층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구입해 내부로 들어서자,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서울함공원의 이야기를 정리해 둔 아카이브 공간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반대편에는 1991년부터 특수작전과 정찰 임무를 수행했던 190톤급 돌고래급 잠수함(SSM-053)이 건물 1층 벽을 관통한 형태로 실내 전시돼 있다. 잠수함의 우측면을 절개해 어뢰발사관, 통신장비, 비좁은 침대와 주방 등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내부 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내부로 직접 들어가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1층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구입해 내부로 들어서자,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서울함공원의 이야기를 정리해 둔 아카이브 공간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반대편에는 1991년부터 특수작전과 정찰 임무를 수행했던 190톤급 돌고래급 잠수함(SSM-053)이 건물 1층 벽을 관통한 형태로 실내 전시돼 있다. 잠수함의 우측면을 절개해 어뢰발사관, 통신장비, 비좁은 침대와 주방 등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내부 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내부로 직접 들어가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2층에는 참수리 고속정으로 이어지는 통로와 키즈 놀이터,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키즈 놀이터에는 해군 캐릭터 색칠놀이, 유아용 볼풀장, 레트로 오락기, ‘나만의 군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3층 책놀이터에는 그림책 전시와 독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넓은 옥상정원은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3층 책놀이터에는 그림책 전시와 독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넓은 옥상정원은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NLL 사수의 산증인, 연평해전 영웅들의 숨결이 머무는 참수리호
안내센터 옆 야외 지상에 전시된 참수리호(PKM-285)는 대한민국 연안 경비를 책임졌던 150톤급 고속정이다. 제1·2연평해전에 참전했던 고속정과 동일한 기종으로, 갑판에 오르면 서해 교전 당시 활약한 20mm 발칸포와 30mm 기관포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상부의 조타실과 통신실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하부의 승조원 생활 공간은 한강의 역사와 조선시대 수군부터 현대 해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서울함공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 역시 참수리호였다. 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과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서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며 치열하게 싸웠던 장병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기 때문이다.
상부의 조타실과 통신실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하부의 승조원 생활 공간은 한강의 역사와 조선시대 수군부터 현대 해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서울함공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 역시 참수리호였다. 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과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서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며 치열하게 싸웠던 장병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강 위에 펼쳐진 호위함의 위용, 서울함 갑판에서 되새기는 평화의 가치
서울함공원의 하이라이트인 서울함(FFK-952)은 한강 위에 실제로 계류된 채 전시된, 길이 102m, 폭 11.5m의 1,900톤급 호위함이다.
1층의 승조원 식당과 침실, 세탁실 등에서는 해군 장병들의 치열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전탐실과 함장실을 지나 4층 조타실(함교)에 오르면 한강과 성산대교가 한눈에 펼쳐진다. 함수와 함미의 넓은 갑판에는 거대한 주포가 전시돼 있어 군함의 위용을 실감하게 한다.
1층의 승조원 식당과 침실, 세탁실 등에서는 해군 장병들의 치열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전탐실과 함장실을 지나 4층 조타실(함교)에 오르면 한강과 성산대교가 한눈에 펼쳐진다. 함수와 함미의 넓은 갑판에는 거대한 주포가 전시돼 있어 군함의 위용을 실감하게 한다.
서울함공원은 우리나라 해양 수호의 역사가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공간이다. 교과서 속에 머물던 호국의 의미가 이곳에서는 직접 만지고, 걷고, 바라보고, 느끼는 경험으로 바뀐다.
6월이 다 가기 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서울함공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강의 푸른 물결 위에서 든든하게 시민들을 맞이하는 군함들을 바라보며, 오늘의 평화를 지켜낸 제2연평해전의 영웅들과 수많은 호국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6월이 다 가기 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서울함공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강의 푸른 물결 위에서 든든하게 시민들을 맞이하는 군함들을 바라보며, 오늘의 평화를 지켜낸 제2연평해전의 영웅들과 수많은 호국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연결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는 서울함 입구 ©최정윤
서울함공원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
○ 교통 :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앞 마포09번 버스 탑승 후 '한강공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7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성인 3,000원
○ 누리집
○ 교통 :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앞 마포09번 버스 탑승 후 '한강공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7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성인 3,000원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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