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사랑한 '찐' 로컬 명소 어디? '서울에디션25' 추천 코스
발행일 2026.08.07. 15:45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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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자치구 추천과 전문가 심사, 온라인투표를 거쳐 자치구별 대표 로컬 명소 25곳을 뽑은 ‘2026 서울에디션25’를 발표했다. 올해 온라인 투표에는 3만3911명이 참여했다. 기사에서는 성북구 길상사, 종로구 서순라길, 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소개했다.
'2026 서울에디션25' 중 길상사·서순라길·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하루 코스로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름하여 ‘2026 서울에디션25’! 시민이 직접 뽑은 서울 대표 '찐' 로컬 명소를 하나씩 방문해 볼까요?
시민 3만 3,911명이 뽑은 서울의 진짜 명소, ‘2026 서울에디션25’
서울시가 ‘2026 서울에디션25’를 발표했다. 자치구별 대표 로컬 명소 25곳을 시민이 직접 선정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3만 3,911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시민과 자치구가 추천한 후보지를 바탕으로 전문가 심사와 시민 온라인투표를 거쳐 최종 25곳을 확정했다. ☞ [관련 기사] 서울 로컬여행, 여기부터 시작하세요 '서울에디션25'
‘2026 서울에디션25’ 중 이번에는 성북구 길상사·종로구 서순라길·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3곳을 엮어 직접 다녀왔다.
‘2026 서울에디션25’ 중 이번에는 성북구 길상사·종로구 서순라길·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3곳을 엮어 직접 다녀왔다.

‘서울에디션25’에 선정된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 ©김경선
① 성북구 대표 명소, 길상사에서 만난 여름의 고요
첫 발걸음은 성북구의 대표 명소인 길상사였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02번을 타면 금세 닿는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한여름의 열기가 스르르 가라앉는 것이 느껴졌다. 도심에서 멀리 벗어난 것도 아닌데, 숲과 나무 향이 짙게 밴 공기가 산속 깊숙이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경내 곳곳에는 기도하는 사람들과 스님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모두가 조용히 걷고 머무는 분위기였다. 그 고요한 풍경이 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더없이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오래된 사찰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와 그 안을 오가는 방문객의 조용한 공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한여름의 열기가 스르르 가라앉는 것이 느껴졌다. 도심에서 멀리 벗어난 것도 아닌데, 숲과 나무 향이 짙게 밴 공기가 산속 깊숙이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경내 곳곳에는 기도하는 사람들과 스님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모두가 조용히 걷고 머무는 분위기였다. 그 고요한 풍경이 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더없이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오래된 사찰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와 그 안을 오가는 방문객의 조용한 공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성북구의 대표 명소 길상사.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김경선
② 종로구 대표 명소, 서순라길 골목에서 만난 뜻밖의 전시
길상사에서 도심 쪽으로 이동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종로구의 대표 명소인 서순라길이다. 종묘 서쪽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은 오래된 공방과 카페, 맛집이 늘어서 있어 걷는 재미가 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맛집이 아니라 골목 한구석의 작은 숍이었다. 그림과 엽서를 걸어둔 소품 가게는 규모는 작지만,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종로구 대표 명소로 꼽힌 서순라길. 종묘 서쪽 돌담을 따라 아기자기한 숍들이 이어진다. ©김경선
돌담길의 정취를 즐기며 걷다가 이런 소소한 전시 공간을 마주하는 순간이야말로 서순라길을 걷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종묘의 오래된 담장과 골목 특유의 조용한 상업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서순라길의 진짜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순라길은 맛집뿐만 아니라 그림, 엽서 등 멋진 예술 작품까지 만날 수 있는 거리다. ©김경선
③ 도봉구 대표 명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존재감
세 번째로 향한 곳은 도봉구의 대표 명소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다. 국내 최초 공립 사진미술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건물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메라 조리개가 움직이는 듯한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진 건축물은 사진 매체를 건축적으로 형상화한 듯 강렬한 인상을 준다.
앞서 들른 길상사와 서순라길이 오래된 시간의 결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그와 대비되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사찰과 골목, 미술관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세 공간을 하루에 이어 걷다 보니 서울의 다채로운 얼굴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앞서 들른 길상사와 서순라길이 오래된 시간의 결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그와 대비되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사찰과 골목, 미술관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세 공간을 하루에 이어 걷다 보니 서울의 다채로운 얼굴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지하철 4호선 창동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김경선
각자의 동네에서도, 서울에디션25 코스를 그려보길
성북구 길상사부터 종로구 서순라길, 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세 곳을 하루 동선으로 이어보니 ‘서울에디션25’를 즐기는 재미가 한층 커졌다. 꼭 이 세 곳이 아니어도 좋다. 각자의 동네에서 가까운 ‘서울에디션25’ 명소 두세 곳을 골라 나만의 코스로 엮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 곳곳에 숨은 25곳의 매력을 직접 걸으며 확인해 보길 권한다.

시민이 직접 뽑은 서울시 대표 로컬명소 ‘2026년 서울에디션25’가 선정됐다. ©서울시
길상사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
○ 교통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02번
○ 운영시간 : 동절기 06:30~19:00, 하절기 06:30~20:00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02번
○ 운영시간 : 동절기 06:30~19:00, 하절기 06:30~20:00
○ 누리집
서순라길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 150-3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이동, 종묘 서쪽 돌담길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이동, 종묘 서쪽 돌담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3길 68 서울시립 사진미술관(1~4전시실 전관)
○ 교통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및 공휴일 10:00~19:00(3~10월), 10:00~18:00(11~2월)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포토라이브러리 월·일요일·공휴일
○ 도슨트 투어 : 화~일요일 11:00, 13:00, 15:00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및 공휴일 10:00~19:00(3~10월), 10:00~18:00(11~2월)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포토라이브러리 월·일요일·공휴일
○ 도슨트 투어 : 화~일요일 11:00, 13:00, 15:00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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