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채셨나요? 한강공원의 변화…생태는 살리고 안전은 더했다!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6.06.12. 13:42

수정일 2026.06.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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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안전하고 생태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강공원. ⓒ김아름
자주 찾는 장소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보는 일은 흥미롭다. 특히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한강공원의 환경 개선 소식은 늘 주요 관심사다. 이번에 주목할 곳은 한강철교에서 여의샛강 일대로, 여의도의 마천루와 노들섬, 그리고 초록색 교각 위로 수많은 열차가 오가는 풍경이 이색적인 산책로이다.

여의도, 반포, 뚝섬 한강공원처럼 큰 광장이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은 시민들이 크고 작은 변화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반면 이번 대상지처럼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중심인 구간은 두드러진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빠르게 지나치거나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강 산책을 즐기다 보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보수하거나, 초화류와 관목 등을 식재하며 한강 곳곳을 관리하는 분들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공원 면적이 방대하고 기상 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아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현장 작업자들의 노고가 적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덕분에 마음 놓고 산책을 즐길 때면 늘 감사한 마음이 든다.
동작대교(남단) 인근 산책길 풍경. 안전을 위한 노면· 지시· 주의표지 등 교통안전표지들이 주요 길목마다 설치돼 있다. Ⓒ김아름
동작대교(남단) 인근 산책길 풍경. 안전을 위한 노면· 지시· 주의표지 등 교통안전표지들이 주요 길목마다 설치돼 있다. Ⓒ김아름
주요 거점 간 방향과 거리를 안내하는 이정표 Ⓒ김아름
주요 거점 간 방향과 거리를 안내하는 이정표 Ⓒ김아름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여 보행자의 푸른 안전띠 역할과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띠 녹지 Ⓒ김아름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여 보행자의 푸른 안전띠 역할과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띠 녹지 Ⓒ김아름
곳곳에 놓인 디자인 벤치들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김아름
곳곳에 놓인 디자인 벤치들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김아름

선명해진 유도선… 보행자와 자전거 모두를 위한 안전 확보

지난 2022년 봄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한강사업본부가 협력해 조성한 ‘동작역~여의나루역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일대를 다시 천천히 걸어 보았다. 동작대교 남단 인근에서 여의도 한강공원에 이르는 구간이다. 기존 자전거 통행 위주의 공간에 보행로를 재정비하고 다양한 쉼터를 조성한 덕분에 보행자들의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최근 노량대교 하부를 포함한 좁은 길은 깔끔하게 재포장되었고, 더욱 선명해진 색깔 유도선과 노면 표시, 안전표지판 등을 통해 양방향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크게 개선한 점이 눈에 띄었다.
주요 길목에 설치된 전망휴게쉼터. Ⓒ김아름
주요 길목에 설치된 전망휴게쉼터 Ⓒ김아름
보다 깔끔하게 정비된 노량대교 하부 공간. Ⓒ김아름
보다 깔끔하게 정비된 노량대교 하부 공간 Ⓒ김아름
이곳은 노들섬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아름
이곳은 노들섬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아름
꽃잎 모양의 휴식 공간 ‘벚꽃테라스’ Ⓒ김아름
꽃잎 모양의 휴식 공간 ‘벚꽃테라스’ Ⓒ김아름
틈새를 활용한 전망휴게쉼터. Ⓒ김아름
틈새를 활용한 전망휴게쉼터 Ⓒ김아름
어둡고 좁은 노량대교 하부 공간은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 이전에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좁은 길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온전히 보행로로 이용된다. Ⓒ김아름
노량대교 하부 공간은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 이전에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좁은 길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온전히 보행로로 이용된다. Ⓒ김아름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다시 만나는 구간은 급격한 커브와 좁고 복잡한 길로, 칼라콘을 설치해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김아름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다시 만나는 구간은 급격한 커브와 좁고 복잡한 길로, 칼라콘을 설치해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김아름
깔끔하게 재포장된 도로에 더욱 선명해진 노면 표시 등 각종 교통안전표지로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아름
깔끔하게 재포장된 도로에 더욱 선명해진 교통안전표지로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아름
복잡한 구간 중 하나인 샛강 합류부에는 색깔 유도선으로 안내하고 있다. Ⓒ김아름
복잡한 구간 중 하나인 샛강 합류부에는 색깔 유도선으로 안내하고 있다. Ⓒ김아름

콘크리트 걷어낸 자리엔 나비와 새가 날아드는 자연형 호안으로

특히 노량대교 하부를 벗어나 한강철교 인근에서 여의샛강까지 이어지는 약 1.0㎞ 구간에서 최근의 새로운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콘크리트 호안이 토석과 식재 기반의 자연형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벌써부터 나비와 까치가 날아드는 생태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로써 2006년부터 시작해 20년간 진행된 자연형 호안 복원 공사는 총 대상지 57.1㎞ 중 52.2㎞를 완료하며 복원율 91.4%를 달성했다고 한다. 오는 2028년까지 전 구간의 복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하니, 향후 더욱 생태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한강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강철교 인근에 여의샛강까지 1.0㎞ 구간을 기존 콘크리트 호안에서 토석 ·식재 기반 자연형 수변공간으로 전환했다. Ⓒ김아름
한강철교 인근에서 여의샛강까지 1.0㎞ 구간을 기존 콘크리트 호안에서 토석 ·식재 기반 자연형 수변공간으로 전환했다. Ⓒ김아름
흙과 바위 주변에 식재된 수변 식물 Ⓒ김아름
흙과 바위 주변에 식재된 수변 식물 Ⓒ김아름
자연형 수변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은 현재 ‘복원율 91.4%’로, ’28년까지 전구간 복원할 예정이다. Ⓒ김아름
자연형 수변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은 현재 ‘복원율 91.4%’로, ’28년까지 전구간 복원할 예정이다. Ⓒ김아름
한강대교 방면 전경 Ⓒ김아름
한강대교 방면 전경 Ⓒ김아름
한강철교~여의샛강 방면 전경 Ⓒ김아름
한강철교~여의샛강 방면 전경 Ⓒ김아름
자연형 호안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한강공원. 향후 생태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한강의 모습이 기대된다. Ⓒ김아름
자연형 호안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한강공원. 생태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한강의 모습이 기대된다. Ⓒ김아름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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