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에서 망원시장까지…서울의 매력 담은 2km 코스!

시민기자 이봉덕

발행일 2026.06.02. 13:00

수정일 2026.06.02. 16:25

조회 4,101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서울의 일상이지만, 놓치기 아까운 특별한 풍경을 찾아 나섰다. 빌딩 숲을 벗어나자 이내 탁 트인 한강공원의 화사한 장미들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한강을 곁에 두고 선유도로 향하는 길, 평범한 듯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서울의 봄날 산책은 그렇게 시작됐다.

선유와 망원 사이, 한강을 건너 도심 골목으로

과거 정수장 부지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재생선유도공원은 최근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거점형 ‘매력가든’으로 선정되며 한층 풍성해졌다. 거친 콘크리트 구조물과 그 사이로 피어난 푸른 녹음이 경이로운 대조를 이룬다. 이곳에서 고요한 휴식을 취한 뒤 양화대교를 건너면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망원동과 이어진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서울 풍경은 마치 천천히 흘러가는 한 편의 영화 같다.

발길 닿는 곳마다 싱그러운 서울 풍경

양화대교를 건너면 서울시가 디자인 혁신을 통해 ‘관광형 전통시장’의 성공 모델로 육성 중인 망원시장에 다다른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망원시장 골목에는 고소한 튀김 냄새와 상인들의 정겨운 목소리가 가득하다.

선유도공원이 자연이 주는 고요한 치유의 공간이라면, 양화대교 너머 망원동은 소박한 일상과 트렌디한 골목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연과 도시, 과거와 현재의 풍경이 천천히 겹쳐지며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이처럼 선유도의 초록빛 싱그러움으로 눈을 채우고, 망원시장의 따뜻한 먹거리로 입을 채우는 여정은 도심 속 도보 여행자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위로를 건넨다.

선유도공원에서 출발해 양화대교를 건너 망원시장으로 이어지는 2km 남짓의 길은 서울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최고의 산책로다. 한강의 섬과 다리, 도심 골목과 전통 시장을 차례로 지나며 도시는 숨겨둔 다채로운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하거나, 숨어 있는 서울의 진짜 매력을 알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밖으로 나와 자연과 인간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이 길을 직접 걸어보는 것도 좋다.
여의도 마천루를 배경으로 초록빛 한강공원의 화사한 장미원 풍경 ©이봉덕
여의도 마천루를 배경으로 초록빛 한강공원의 화사한 장미원 풍경 ©이봉덕
형형색색 장미원에서 싱그러운 봄날을 만끽하는 시민들 ©이봉덕
형형색색 장미원에서 싱그러운 봄날을 만끽하는 시민들 ©이봉덕
분홍빛 덩굴 장미가 만들어낸 자연의 터널 ©이봉덕
분홍빛 덩굴 장미가 만들어낸 자연의 터널 ©이봉덕
스카이라인을 품은 양화한강공원 산책로 ©이봉덕
스카이라인을 품은 양화한강공원 산책로 ©이봉덕
선유교에서 바라본 자연과 도심 풍경 ©이봉덕
선유교에서 바라본 자연과 도심 풍경 ©이봉덕
한강 남쪽에서 선유도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보행교 ©이봉덕
한강 남쪽에서 선유도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보행교 ©이봉덕
한눈에 보는 선유도공원 전망대 조망도 ©이봉덕
한눈에 보는 선유도공원 전망대 조망도 ©이봉덕
선유도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너머 펼쳐진 북한산과 안산 능선 ©이봉덕
선유도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너머 펼쳐진 북한산과 안산 능선 ©이봉덕
한강을 굽어보는 운치 있는 선유정 풍경 ©이봉덕
한강을 굽어보는 운치 있는 선유정 풍경 ©이봉덕
서울 유람객을 싣고 양화대교 아래를 달리는 한강버스 ©이봉덕
서울 유람객을 싣고 양화대교 아래를 달리는 한강버스 ©이봉덕
수변 그네 벤치에서 강바람과 함께 쉬어가는 시민들 ©이봉덕
수변 그네 벤치에서 강바람과 함께 쉬어가는 시민들 ©이봉덕
선유도에서 자연을 배우는 아이들 ©이봉덕
선유도에서 자연을 배우는 아이들 ©이봉덕
담쟁이덩굴이 감싼 환경 체험의 장, 환경교실 ©이봉덕
담쟁이덩굴이 감싼 환경 체험의 장, 환경교실 ©이봉덕
농축조와 조정조를 재활용한 휴식과 놀이의 문화 공간, 원형극장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 ©이봉덕
농축조와 조정조를 재활용한 휴식과 놀이의 문화 공간, 원형극장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 ©이봉덕
담쟁이로 뒤덮인 옛 정수장 농축조 ©이봉덕
담쟁이로 뒤덮인 옛 정수장 농축조 ©이봉덕
시간의 정원, 초여름 신록 아래 이어진 보행 데크 ©이봉덕
시간의 정원, 초여름 신록 아래 이어진 보행 데크 ©이봉덕
풍화된 콘크리트에 깃든 시간의 결을 느낄 수 있다. ©이봉덕
풍화된 콘크리트에 깃든 시간의 결을 느낄 수 있다. ©이봉덕
정수장 유구를 답사하는 방문객들 ©이봉덕
정수장 유구를 답사하는 방문객들 ©이봉덕
녹슨 기계가 들려주는 정수장의 기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봉덕
녹슨 기계가 들려주는 정수장의 기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봉덕
옛 정수지가 변신한 수질정화원 ©이봉덕
옛 정수지가 변신한 수질정화원 ©이봉덕
수생식물원 옆 메타세쿼이아가 도열한 잔디 정원 ©이봉덕
수생식물원 옆 메타세쿼이아가 도열한 잔디 정원 ©이봉덕
예술이 머무는 선유도의 쉼터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들 ©이봉덕
예술이 머무는 선유도의 쉼터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들 ©이봉덕
초여름 신록 아래 가족이 정겹게 산책하고 있다. ©이봉덕
초여름 신록 아래 가족이 정겹게 산책하고 있다. ©이봉덕
옛 정수장 콘크리트 기둥을 담쟁이덩굴이 감싼 신비로운 녹색 기둥의 정원 ©이봉덕
옛 정수장 콘크리트 기둥을 담쟁이덩굴이 감싼 신비로운 녹색 기둥의 정원 ©이봉덕
선유도와 한강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선유도이야기전시관 ©이봉덕
선유도와 한강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선유도이야기전시관 ©이봉덕
산수화와 사진으로 만나는 선유도 이야기 ©이봉덕
산수화와 사진으로 만나는 선유도 이야기 ©이봉덕
콘크리트와 초록의 공존을 담은 모형 전시 ©이봉덕
콘크리트와 초록의 공존을 담은 모형 전시 ©이봉덕
정수장의 기억이 머무는 펌프실 ©이봉덕
정수장의 기억이 머무는 펌프실 ©이봉덕
세계가 인정한 조경 작품, 선유도공원 ©이봉덕
세계가 인정한 조경 작품, 선유도공원 ©이봉덕
자갈마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환경물놀이터 ©이봉덕
자갈마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환경물놀이터 ©이봉덕
옛 정수지 위에 세워진 유리 온실 ©이봉덕
옛 정수지 위에 세워진 유리 온실 ©이봉덕
공중에 떠 있는 작은 정원 온실 풍경 ©이봉덕
공중에 떠 있는 작은 정원 온실 풍경 ©이봉덕
선유도공원 이야기정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봉덕
선유도공원 이야기정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봉덕
양화대교 위 선유도 전망 데크 ©이봉덕
양화대교 위 선유도 전망 데크 ©이봉덕
원형 창 너머로 초록이 가득한 양화한강공원 ©이봉덕
원형 창 너머로 초록이 가득한 양화한강공원 ©이봉덕
양화대교 카페에서 즐기는 한강 조망 ©이봉덕
양화대교 카페에서 즐기는 한강 조망 ©이봉덕
선유도 산책 후 양화대교를 건너 망원동을 향해 걷는 시민들 ©이봉덕
선유도 산책 후 양화대교를 건너 망원동을 향해 걷는 시민들 ©이봉덕
푸른 숲속 망원한강공원 산책로 ©이봉덕
푸른 숲속 망원한강공원 산책로 ©이봉덕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자전거 타며 봄날을 만끽하는 시민들 ©이봉덕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자전거 타며 봄날을 만끽하는 시민들 ©이봉덕
활기찬 기운이 물씬 풍기는 관광형 명소, 망원시장 입구 ©이봉덕
활기찬 기운이 물씬 풍기는 관광형 명소, 망원시장 입구 ©이봉덕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망원시장 골목 ©이봉덕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망원시장 골목 ©이봉덕
칼국수, 뻥튀기 등 맛있는 먹거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 ©이봉덕
칼국수, 뻥튀기 등 맛있는 먹거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 ©이봉덕
떡볶이, 어묵, 튀김 등 침샘을 자극하는 망원시장의 다채로운 먹거리들 ©이봉덕
떡볶이, 어묵, 튀김 등 침샘을 자극하는 망원시장의 다채로운 먹거리들 ©이봉덕

선유도공원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343
○ 교통 :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도보 10분,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도보 15분
○ 운영시간 : 06:00~24:00, 선유도이야기관 : 09:00~18:00(동절기 09:00~17:00)
○ 휴무 :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체험 프로그램 : 선유도 이야기 정원, 어린이 생태섬 숲놀이
서울의 공원 누리집

망원시장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6길 27
○ 교통 : 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443m
○ 운영시간 : 09:00~21:00(점포별로 상이)

시민기자 이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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