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을 일상에서 기억하는 공간…'감사의 정원'을 둘러보다
발행일 2026.06.04. 09:19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일상을 유지한다. 집에서는 가족의, 사회에서는 친구나 동료, 이웃의 도움을 받고, 때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 그럴 땐 참 고맙고 감사한 생각이 든다. 사실 고맙고 감사한 대상은 더 많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분들을 생각하면 매해 돌아오는 현충일과 같은 기념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그분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살뜰하게 챙기는 게 후대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빛 23'. ⓒ박지영
‘감사의빛 23’과 ‘프리덤홀’에서 표현하는 감사의 마음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빛 23’과 지하 미디어전시관인 프리덤홀로 구성된 ‘감사의정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우호국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공간이다.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을 지원한 22개 우호국 참전 용사의 헌신에 감사하고 전쟁 복구 후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모습을 기념하기 위한 의미도 담겼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개장…자유·평화 상징공간으로
지상조형물 옆으로 프리덤홀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박지영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빛 23’은 대한민국과 22개 우호국을 상징하는 총 23개의 석조 조형물로 구성됐다.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이룬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상징하는 6.25m의 조형물로, 한국전쟁 참전 시기 순으로 가장 남쪽엔 미국이, 가장 북쪽엔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조형물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6개의 전투 지원국과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등 6개의 의료 지원국의 국기가 부착되어 있고, QR코드가 있어 표시를 스캔 하면 관련 상세 설명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덜란드, 인도,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의 경우 해당 국가로부터 기증 받은 상징성과 의미가 담긴 석재가 조형물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스웨덴, 호주, 미국, 태국, 터키로부터 기증 받은 석재도 올해 연말까지 활용될 예정이다.
조형물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6개의 전투 지원국과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등 6개의 의료 지원국의 국기가 부착되어 있고, QR코드가 있어 표시를 스캔 하면 관련 상세 설명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덜란드, 인도,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의 경우 해당 국가로부터 기증 받은 상징성과 의미가 담긴 석재가 조형물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스웨덴, 호주, 미국, 태국, 터키로부터 기증 받은 석재도 올해 연말까지 활용될 예정이다.
조형물마다 지원 국가 국기가 부착되어 있다. ⓒ박지영
조형물에 다른 색상으로 들어가 있는 석재가 기증받은 석재들이다.ⓒ박지영
기증 받은 석재에 대한 상세 설명도 해설과 QR을 통해 볼 수 있다. ⓒ박지영
참전국들의 연대와 헌신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설치 장소가 개방형이라 언제든 광화문광장에서 가까이 와서 살펴볼 수 있고,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는 조형물에서 하늘로 레이저 빛이 투사 되어 생기는 빛기둥도 볼 수 있다.
지하 공간인 프리덤 홀은 ‘감사의 빛 23’ 조형물 바로 왼쪽의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프리덤 홀에는 '메모리얼 월', '연결의 창', '참여의 아카이빙 월', '잊지 않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구성된 4개의 미디어 월이 있고, 각각의 미디어 월을 통해 13개의 전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미디어 월의 재생 시간은 2분부터 9분 30초로, 각각 2개부터 4개의 콘텐츠가 관련 삽입되어 있다. 프리덤홀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22시까지, 금,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어 관람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프리덤홀 입구. ⓒ박지영
프리덤홀 입구엔 감사와 평화를 뜻하는 다국어가 적혀있다. ⓒ박지영
프리덤홀 내부. ⓒ박지영
도슨트 투어로 듣는 감사의정원 이야기
감사의정원은 도슨트 투어로도 돌아볼 수 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한 온라인 예약과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관람료 및 도슨트 투어 모두 무료다. 1일 12회 진행되기에 시간 맞추기도 편하다. 도슨트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20분까지 참여할 수 있고, 12시부터 14시까진 점심시간으로 현장 해설이 없다. 필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현장 투어에 참여했다.
도슨트 해설은 먼저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 빛 23’을 먼저 보고 프리덤홀로 돌아와 입구에 설치된 미디어월인 ‘메모리얼 월’부터, ‘연결의 창’, ‘참여의 아카이빙 월’, ‘잊지 않을 이야기’ 순서로 설명이 진행된다. 연결의 창과 참여의 아카이빙 월의 경우 화면 키오스크를 누르면 그 안에 삽입된 체험 콘텐츠가 실행되는데, 도슨트 설명에 참여하면 각 콘텐츠마다 상세한 해설과 함께 작동방법도 알려줘 주요 정보를 놓치지 않고 다 찾아볼 수 있다.
도슨트 해설은 먼저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 빛 23’을 먼저 보고 프리덤홀로 돌아와 입구에 설치된 미디어월인 ‘메모리얼 월’부터, ‘연결의 창’, ‘참여의 아카이빙 월’, ‘잊지 않을 이야기’ 순서로 설명이 진행된다. 연결의 창과 참여의 아카이빙 월의 경우 화면 키오스크를 누르면 그 안에 삽입된 체험 콘텐츠가 실행되는데, 도슨트 설명에 참여하면 각 콘텐츠마다 상세한 해설과 함께 작동방법도 알려줘 주요 정보를 놓치지 않고 다 찾아볼 수 있다.
'메모리얼 월'을 관람객이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박지영
'연결의 창'에는 4개의 전시 콘텐츠가 삽입되어 있다. ⓒ박지영
'참여의 아카이빙 월'은 키오스크를 통해 3개의 체험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박지영
'잊지 않을 이야기'는 대한민국 발전사와 헌시 등의 4개 콘텐츠가 재생된다. ⓒ박지영
해설 시간은 단체의 경우 40분 정도지만 소수의 개인 관람객만 있을 경우, 20여 분 정도면 주요 해설을 들을 수 있고, 나머지 체험 콘텐츠는 개별적으로 천천히 해볼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돌아보는데 오래 걸리진 않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콘텐츠를 하나하나 읽거나 살펴보려면 여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오는 게 좋다. 전시관 내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입장 전 세종라운지나 근처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에 감사하는 콘텐츠로 꾸몄다.ⓒ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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