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가야 할 때!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고 싶다면 '서울둘레길 8코스'

시민기자 김미정

발행일 2026.03.23. 11:03

수정일 2026.03.23. 11:03

조회 6,464

얼굴에 닿는 바람과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질 때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한적한 길을 걷고 싶은 충동이 일 때가 있다. 멀리 나가기는 번거롭고 집 주변은 지루하고, 사람들이 말하는 '핫플'에 가자니 왠지 마음부터 소란스럽다. ‘서울 내에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새로운 곳은 없을까’. 한적한 길을 걸으며 봄 햇살을 온전히 누리고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어 고민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서울둘레길 8코스'를 가보길 권해 본다. ☞ 서울둘레길 누리집 바로가기

서울둘레길 8코스는 솔직히 나만 알고 싶은 산책 코스다. 글을 써 내려가는 이 순간 괜스레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알린다는 뿌듯함 뒤에 혹여 너무 많은 사람이 찾게 되어 ‘이곳만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일말의 걱정을 뒤로 하고 '좋은 것일수록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붙잡기로 했다.
자, 그렇다면 마음의 준비는 여기까지 하고 같이 길을 걸어보자. 8호선을 타고 장지역에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오다 보면 '서울둘레길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일단 여기서 잠시 멈추어 출발 지점과 가려고 하는 위치를 눈으로라도 익혀두고 출발하자.
3번 출구를 나와 앞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장지교가 나오고 우측으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아직은 꽃망울을 품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200m 앞으로 걸어가면 3~4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벤치와 오른쪽에 위치한 넓은 공간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간단한 군것질을 준비했다면 여기서 나눠 먹으며 쉬어가기 좋다.

잠시 쉬었다면 봄기운이 스며든 길로 다시 걸어보자. 본격적으로 걷길 원한다면 두 갈래로 나눠지는 길에서 왼쪽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길을 걸어보자. 왼쪽으로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운이 좋은 날은 원앙 한 쌍과 백로가 한가로이 머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부터는 주변의 풍경을 옆으로 하고 조용히 걷기에 집중해 보자. 걷기는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고 건강, 다이어트, 체력 단련,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아무리 좋은 것도 억지로 할 수 없는 노릇, 더 걷기가 싫다면 여기서 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을 위해 좀 더 걷기를 선택했다면 시선을 앞에 두고 가던 길을 계속 걸어보자. 이어진 길을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운동 기구가 나오고 막다른 길에 '송파둘레길'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각자의 선택에 맡기겠다. 하루 8000보를 목표로 걷기를 결심한 나는 더 걸어 가보았다. 재밌게도 탄천의 유래가 설명된 표지판이 있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왠지 뿌듯한 하루를 보낸듯한 이 기분을 글을 읽는 여러분도 봄이 머문 길목에서 직접 느껴보길 희망해 본다.
8호선 장지역 개찰구 주변 모습 ©김미정
8호선 장지역 개찰구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역 3번출구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역 3번출구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역 3번출구 나온 후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역 3번출구 나온 후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교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교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교 오른쪽 진입로 주변 모습 ©김미정
장지교 오른쪽 진입로 주변 모습 ©김미정
산책로 시작 위치 주변 모습 ©김미정
산책로 시작 위치 주변 모습 ©김미정
산책로 옆 벤치 모습 ©김미정
산책로 옆 벤치 모습 ©김미정
산책로 옆 휴식공간 모습 ©김미정
산책로 옆 휴식공간 모습 ©김미정
산책로 옆 조형물 모습 ©김미정
산책로 옆 조형물 모습 ©김미정
왼쪽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길 ©김미정
왼쪽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길 ©김미정
 원앙 한 쌍과 백로가 한가로이 머물렀던 주변 모습  ©김미정
원앙 한 쌍과 백로가 한가로이 머물렀던 주변 모습 ©김미정
산책로 주변 모습 ©김미정
산책로 주변 모습 ©김미정
송파둘레길 표지판 주변 모습 ©김미정
송파둘레길 표지판 주변 모습 ©김미정
송파둘레길 8코스 표지판 모습 ©김미정
송파둘레길 8코스 표지판 모습 ©김미정
탄천의 유래를 설명한 표지판 주변 모습 ©김미정
탄천의 유래를 설명한 표지판 주변 모습 ©김미정

시민기자 김미정

송파의 숨겨진 매력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하는 서울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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