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기록한 서서울의 시간...서서울미술관 개관전 관람 포인트

시민기자 박진영

발행일 2026.03.17. 10:58

수정일 2026.03.17. 17:40

조회 81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했다. ©박진영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했다. ©박진영
서울 서남권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3월 12일,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립미술관이자 뉴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개관했다.
현재 진행중인 서서울미술관 전시 포스터 ©박진영
현재 진행중인 서서울미술관 전시 포스터 ©박진영
뉴미디어 아트 특화 전시관인만큼 전시에는 사진, 증강현실(AR), 영상 등 다양한 뉴미디어 작업을 소개한다. 서서울미술관 건립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부터, 지역의 기억을 데이터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서울미술관 건립 기록을 담은 전시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건립 기록을 담은 전시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박진영

서서울의 시간을 담은 개관특별전

개관을 기념해 열린 특별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는 서서울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서울 서남권 지역의 축적된 기억의 서사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다. 로비와 배움 공간, 하역장 셔터, 잔디마당 등 예상하지 못한 공간에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미술관 곳곳을 걸으며 작품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전시 경험처럼 느껴졌다. 

작품을 벽에 걸어 전시하는 대신 파이프 형태의 구조물을 활용해 설치한 점도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작품 속 장면이 전시장 공간으로 확장된 듯한 느낌을 준다. 매일 오전 11시에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돼 서남권 지역의 서사와 전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서서울미술관  건립 과정과 도시의 변화를 기록한 사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건립 과정과 도시의 변화를 기록한 사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뒷마당에 설치된 얄루의 대형 미디어 작품 <신인호 랜딩>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뒷마당에 설치된 얄루의 대형 미디어 작품 <신인호 랜딩> ©박진영

야외에서 만나는 미디어아트 작품

야외 공간에서도 흥미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야외 프로젝트 SeMA 프로젝트 V의 첫 번째 전시인 얄루의 <신인호 랜딩>은 서서미술관 뒷마당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작업이다. 86세의 'K-pop 아이돌'이자 ‘할머니 해적’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인 신인호(작가의 외할머니)를 중심으로 도시의 기억과 데이터를 재해석한다. 메타휴먼과 모션캡쳐, 생성형 AI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돼 도시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팔각형의 LED 패널로 구성된 이 작품은 화면의 이미지가 끊임없이 조합을 바꾸며 변화한다. 이를 통해 신인호라는 노년 여성의 신체와 데이터, 도시의 기억이 교차하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미술관 입구에 마련된 작품 해설 영상을 함께 감상해 볼 것을 추천한다. 
서서울미술관 뒷마당에 설치된 얄루의 대형 미디어 작품 <신인호 랜딩>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뒷마당에 설치된 얄루의 대형 미디어 작품 <신인호 랜딩>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입구에 <신인호 랜딩> 해설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입구에 <신인호 랜딩> 해설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박진영

퍼포먼스로 확장된 미술관 공간

또한 개관을 기념해 진행되는 SeMA 퍼포먼스 <호흡>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매주 다른 일정으로 총 25개 팀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이 퍼포먼스는 '호흡'을 주제로 인간과 환경, 신체와 사회의 관계를 탐구한다. 신체의 움직임과 사운드, 조명, 목소리 등이 어우러지며 미술관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한다.

<호흡>은 4월 12일까지 매주 요일과 장소에 따라 다른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관심 있는 주제나 작가가 있다면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퍼포먼스 공연 일정표를 참고해 방문하면 좋다. 
서서울미술관 내부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진영
서서울미술관 내부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진영
서서울미술관은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인근 주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교적 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과 맞닿은 미술관의 위치 덕분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다. 
금나래중앙공원과 맞닿아 있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주변 풍경.
금나래중앙공원과 맞닿아 있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주변 풍경 ©박진영
미술관의 첫 시작을 알리는 개관특별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는 오는 7월 12일까지, SeMA 프로젝트V_얄루 <신인호 랜딩>은 6월 7일까지,  SeMA 퍼포먼스 <호흡> 은 4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요즘, 서서울미술관을 산책하듯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 위치 :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79길 65
○ 교통 :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운영일시
⁲- 화~금요일 : 10:00~20:00
⁲- 토·일요일, 공휴일 : 하절기(3~10월) 10:00~19:00, 동절기(11~2월) 10:00~18:00
○ 입장시간 :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 관람료 : 무료
누리집

개관특별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 전시기간: 2026.03.12-2026.07.12
○ 도슨트안내: 매일 오전 11시

SeMA 퍼포먼스 <호흡>

○ 전시기간: 2026.03.12-2026.04.12
퍼포먼스 프로그램 전체 일정

SeMA 프로젝트V_얄루 <신인호 랜딩>

○ 전시기간: 2026.03.12-2026.06.07

시민기자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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