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추천해 준 방법 그대로 '베이크아웃' 했더니…
발행일 2026.02.24. 11:51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집에 입주하거나 리모델링한 집으로 들어갈 때,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코를 찌르는 냄새와 눈 따가움을 유발하는 '새집증후군'이다.
최근 도배와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 심한 새집 냄새 때문에 한동안 두통에 시달려야 했다. 환기를 해도 그때뿐이라 고민하던 중, 반가운 뉴스를 접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베이크아웃(bake-out)의 실내오염물질 저감효과를 조사한 결과 내용이었다. ☞ [관련 기사] 33도 8시간 이상...새집증후군 줄이는 '베이크아웃' 실천법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과학적으로 입증한 방법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실제로 집에서 베이크아웃을 시도해 봤다.
최근 도배와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 심한 새집 냄새 때문에 한동안 두통에 시달려야 했다. 환기를 해도 그때뿐이라 고민하던 중, 반가운 뉴스를 접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베이크아웃(bake-out)의 실내오염물질 저감효과를 조사한 결과 내용이었다. ☞ [관련 기사] 33도 8시간 이상...새집증후군 줄이는 '베이크아웃' 실천법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과학적으로 입증한 방법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실제로 집에서 베이크아웃을 시도해 봤다.

베이크아웃의 시작은 보일러 온도를 33~35도 이상으로 설정해 집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다. ©김건우
실전! 우리 집을 거대한 '오븐'으로 만들기
베이크아웃의 원리는 간단하다. 집 안의 온도를 높여 벽지나 가구, 바닥재 등에 숨어있는 유해 오염물질을 단시간에 밖으로 바짝 구워(Bake) 배출(Out)시키는 것이다.
먼저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현관문은 꽉 닫았다. 그 다음, 집 안에 있는 모든 가구의 서랍과 수납장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유해 물질이 갇혀있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보일러 온도를 33℃ 이상으로 설정했다. 평소라면 설정하지 않을 고온이지만, 단시간에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온도를 올렸다.
먼저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현관문은 꽉 닫았다. 그 다음, 집 안에 있는 모든 가구의 서랍과 수납장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유해 물질이 갇혀있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보일러 온도를 33℃ 이상으로 설정했다. 평소라면 설정하지 않을 고온이지만, 단시간에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온도를 올렸다.

베이크아웃 시 가구의 서랍장 등은 열어서 유해물질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하자. ©김건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동안에는 집 밖으로 나가 있을 것!
단, 집을 달구는 동안에는 반드시 집 밖으로 나가 있자. 실제로 보일러가 돌아가고 실내 온도가 훅 오르기 시작하자 평소보다 훨씬 강한 화학물질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베이크아웃을 시행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외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뜨거운 열기에 유해 물질이 일시적으로 대량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해당 공간에 머무는 것은 호흡기에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이는 절대 피해야 한다.

8시간의 난방 후, 창문을 활짝 열어 실내에 가득 찬 유해 물질을 밖으로 배출시켰다. ©김건우
8시간의 고온 난방 후 시원한 환기 타임!
8시간 후, 집으로 돌아와 마스크를 쓴 채 재빨리 창문을 모두 활짝 열었다. 후끈한 공기와 함께 갇혀있던 나쁜 공기들이 시원한 바람을 타고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환기는 2시간 이상 충분히 시켰다.
처음에는 '단순히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창문을 여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실제 측정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베이크아웃(난방 33℃ 이상 8시간, 환기 2시간)을 3회 실시한 전후의 실내 공기 질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창문을 여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실제 측정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베이크아웃(난방 33℃ 이상 8시간, 환기 2시간)을 3회 실시한 전후의 실내 공기 질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베이크아웃 실시 전후의 실내 공기 질 비교 데이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위 데이터가 보여주듯, 새집증후군의 주범이자 1급 발암물질로 꼽히는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수치가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특히 접착제에서 많이 나오는 톨루엔의 경우, 베이크아웃을 반복할수록 최대 98.5%까지 사라진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비싼 비용을 들여 사설 '새집증후군 제거 시공'을 맡기지 않아도 얼마든지 손쉽게 새집중후군을 줄일 수 있다니 뿌듯했다.

베이크아웃 후 공기정화 식물을 들여놓았다. ©김건우
베이크아웃을 마치고 나니 한결 숨쉬기가 편안해진 걸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베이크아웃 후 농촌진흥청에서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에 탁월하다고 추천한 '파키라' 화분도 거실 한편에 두었다. 삭막했던 공간에 초록빛 생기까지 더하니 집안 공기뿐 아니라 기분까지 상쾌해진 느낌이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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