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빌딩 지하에 조선시대 골목길이 그대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발행일 2026.01.14. 14:15
서울시는 역사 도시 서울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꾸준히 도시 정책을 고민해 왔다. 주변을 둘러보면 도시 유적과 역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다. 이곳은 2015년 공평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조선 한양부터 근대 경성에 이르는 건물 터와 골목길의 유구 그리고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처음 찾았을 때는 ‘이런 곳에 전시장이?’라는 의구심이 들 만큼 예상 밖의 위치였고, 전시장 내부의 분위기 또한 독특하고 신선했다. 지하철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센트로폴리스 빌딩, 그 지하에 바로 이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원래 공평빌딩이 있던 자리로, 2015년 도시환경정비사업 과정에서 옛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 터가 발견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종종 뉴스에서 접하듯 서울 도심, 그것도 사대문 안에서 재개발 공사를 진행하다 유적지가 발견되면 공사는 중단되고 새로운 개발 계획을 다시 세우게 된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이러한 도시 유적의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거대한 유리 바닥과 전시 안내소, 공평도시유적 디지털 지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면적 3,817㎡에 이르는 서울 최대 규모라는 소개에 걸맞게, 곳곳에는 생생한 옛 골목길과 1,000여 점의 생활 유물이 원위치에 보존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전시관이 위치한 이곳은 조선시대 한양의 행정구역 중 중부 견평방에 속한다. 견평방은 당시 최고의 번화가이자 시전의 중심지였으며, 순화궁·죽동궁 등 왕실 가족의 사가(궁가)도 다수 자리했다. 또한 의금부와 전의감 같은 주요 관청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이처럼 한양의 중심에 자리한 견평방은 시전, 궁가, 관청은 물론 다양한 시설과 계층이 혼재해 있어 그 지역적 특징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전시관 안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가옥 세 채도 살펴볼 수 있다. ‘전동 큰 집’은 공평동 유적에서 발굴된 건물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중인 이상의 가옥이거나 관청의 부속 시설로 추정된다. 10분의 1 크기로 제작된 모형을 통해 당시의 모습과 현재 집터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골목길 ㅁ자 집’은 오늘날 우정국로에 해당하는 큰길에서 갈라진 골목 안쪽에 위치한 가옥으로,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기와는 어떻게 이어 올릴까요?’, ‘석축은 어떻게 쌓을까요?’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된 모형으로 기와와 석축을 직접 쌓아보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오는 2월 28일까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서울 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종로 일대의 역사와 장소성을 조명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의 일곱 번째 기획전으로, 서울 YMCA가 걸어온 120여 년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서울 YMCA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다시금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처음 찾았을 때는 ‘이런 곳에 전시장이?’라는 의구심이 들 만큼 예상 밖의 위치였고, 전시장 내부의 분위기 또한 독특하고 신선했다. 지하철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센트로폴리스 빌딩, 그 지하에 바로 이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원래 공평빌딩이 있던 자리로, 2015년 도시환경정비사업 과정에서 옛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 터가 발견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종종 뉴스에서 접하듯 서울 도심, 그것도 사대문 안에서 재개발 공사를 진행하다 유적지가 발견되면 공사는 중단되고 새로운 개발 계획을 다시 세우게 된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이러한 도시 유적의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거대한 유리 바닥과 전시 안내소, 공평도시유적 디지털 지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면적 3,817㎡에 이르는 서울 최대 규모라는 소개에 걸맞게, 곳곳에는 생생한 옛 골목길과 1,000여 점의 생활 유물이 원위치에 보존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전시관이 위치한 이곳은 조선시대 한양의 행정구역 중 중부 견평방에 속한다. 견평방은 당시 최고의 번화가이자 시전의 중심지였으며, 순화궁·죽동궁 등 왕실 가족의 사가(궁가)도 다수 자리했다. 또한 의금부와 전의감 같은 주요 관청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이처럼 한양의 중심에 자리한 견평방은 시전, 궁가, 관청은 물론 다양한 시설과 계층이 혼재해 있어 그 지역적 특징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전시관 안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가옥 세 채도 살펴볼 수 있다. ‘전동 큰 집’은 공평동 유적에서 발굴된 건물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중인 이상의 가옥이거나 관청의 부속 시설로 추정된다. 10분의 1 크기로 제작된 모형을 통해 당시의 모습과 현재 집터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골목길 ㅁ자 집’은 오늘날 우정국로에 해당하는 큰길에서 갈라진 골목 안쪽에 위치한 가옥으로,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기와는 어떻게 이어 올릴까요?’, ‘석축은 어떻게 쌓을까요?’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된 모형으로 기와와 석축을 직접 쌓아보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오는 2월 28일까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서울 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종로 일대의 역사와 장소성을 조명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의 일곱 번째 기획전으로, 서울 YMCA가 걸어온 120여 년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서울 YMCA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다시금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울시 도시 유적을 원래 위치에서 전면 보존하고자 2018년에 개관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김주연

엘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전시관으로 입장하게 된다. ©김주연

누구나 무료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김주연

예상보다 큰 규모에 놀라게 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전경 ©김주연

역사 도시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 터를 신박한 전시관에 만나게 된다. ©김주연

최고의 번화가 견평방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 ©김주연

강화유리 바닥 아래로 옛터를 볼 수 있고, 내려가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주연

전동 큰 집 축소 복원 모형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김주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김주연

기와를 쌓는 방법을 모형을 통해 생생히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김주연

전통 골목길과 집터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연

한복과 갓을 착용하고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김주연

이문안길 작은 집을 실제로 재현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김주연

이문안길 작은 집은 집터 내에 실제와 동일한 크기로 재현해 생생함을 더한다. ©김주연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 기획전 ©김주연

서울 YMCA의 지난 120여 년간의 발자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김주연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69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 관람료: 무료
○ 서울시역사박물관 누리집
○ 전시 해설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69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 관람료: 무료
○ 서울시역사박물관 누리집
○ 전시 해설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서울 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 전시
○ 기간 : 2025년 7월 18일 ~ 2026년 2월 8일
○ 장소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
○ 관람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 장소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
○ 관람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