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9세라면 누구나!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신청부터 환급까지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6.01.20. 15:35

수정일 2026.01.20. 15:35

조회 3,279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20~49세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보건소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20~49세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보건소
새해가 되자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화두는 자연스레 ‘건강’으로 모아졌다.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고 어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모든 건강의 출발점은 미리 검사를 통해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알게 되었다. 사업명에 ‘임신’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어 결혼한 여성만 신청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20~49세’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했다. 이는 생식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주기별로 최대 3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신청은 가까운 관할 보건소나 e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e보건소
신청은 가까운 관할 보건소나 e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e보건소
검사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AMH)와 자궁·난소 등의 부인과 초음파를 받을 수 있으며, 남성은 정액검사(정자 정밀 형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일반 건강검진이나 몸이 아플 때 병원을 쉽게 방문하면서도, 여성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일은 아무래도 큰 결심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렇게 미루다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병을 늦게 발견해 치료가 지연되었다는 지인들의 후기를 듣고, 결국 신청하기로 결심했다.
승인 후에도 3개월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지원받을 수 있다. ©염지연
승인 후에도 3개월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지원받을 수 있다. ©염지연
신청은 가까운 관할 보건소e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본인 확인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5일 이내에 문자 알림을 통해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에도 지인이 신청했다가 많은 신청자와 빠른 예산 소진으로 반려된 적이 있었다고 하기에, 새해 초에 서둘러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인 후에도 3개월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랜만에 병원을 방문해 약간 긴장된 마음으로 암 검사 문진표를 작성했다. ©염지연
오랜만에 병원을 방문해 약간 긴장된 마음으로 암 검사 문진표를 작성했다. ©염지연
병원 방문 시에는 반드시 승인 내역에서 ‘검사 의뢰서’를 확인해 지참해야 하며, 지원 가능한 병원도 누리집에서 지역구별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 기관이 아닌 경우에는 검사비 지원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예약 전화를 하니, 최근 관련 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며 능숙하게 안내와 예약을 도와주었다. 오랜만에 병원을 방문해 약간 긴장된 마음으로 암 검사 문진표를 작성했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점검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염지연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점검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염지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평소 불편한 점이 있었는지 항목을 체크한 뒤, 피 검사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특히 ‘난소기능검사(AMH)’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검사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최근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큰 질병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있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계기를 통해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이런 질환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꺼리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항목을 체크한 뒤 피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염지연
항목을 체크한 뒤 피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염지연
긴장했던 것이 무색하게, 오히려 꼼꼼한 검사를 통해 안심할 수 있었고 평소 궁금했던 부분도 자세히 물어보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3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아 함께 검사를 권유받았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이내에 문자 알림과 우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재방문해 설명을 듣고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도 받았다.
검사비 최대 최대 지원 금액은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이다. ©염지연
검사비 최대 최대 지원 금액은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이다. ©염지연
검사 비용은 개인이 먼저 결제한 뒤, 이후에 청구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서류는 병원 수납 후 발급되는 ‘외래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이며, 검사 후 1개월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청구는 e누리집에서 파일을 첨부해 진행할 수 있고,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만 추가로 준비하면 된다. 최대 지원 금액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이며, 신청 완료 후 3개월 이내에 등록한 계좌로 입금된다.
지원 사업을 통해 검사비 부담을 덜고,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보건소
지원 사업을 통해 검사비 부담을 덜고,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보건소
내 몸의 현재 상태를 미리 검진하는 것부터가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 다른 장기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 방문을 주저하지 않으면서도, 유독 산부인과 진료나 관련 질환 확인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원인 불명의 다양한 질병이 늘고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해 검사비 부담을 덜고, 내 몸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

○ 대상 : 20~49세 남녀 중 검사 희망자, 내국인 배우자 있는 외국인 포함
○ 지원 횟수 : 주요 주기별 1회(최대 3회) 지원
 - 29세 이하(제1주기), 30-34세(제2주기),35-49세(제3주기)
○ 지원 항목 : 필수 검사 항목
 - 여성 :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난소, 자궁 등) 초음파
 - 남성 :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 지원 금액 : 여성 최대 13만원, 남성 최대 5만원
○ 지원 신청 및 비용청구방법 : 보건소 방문 신청 및 e보건소 누리집 온라인 신청
e보건소 누리집

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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