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것! '서울시체력인증센터'와 함께

시민기자 오도연

발행일 2025.12.26. 12:09

수정일 2025.12.26. 16:27

조회 160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체력인증센터 1호점 ©오도연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체력인증센터 1호점 ⓒ오도연
서울시가 시민 건강을 위해 운영 중인 생활밀착형 체력관리 정책,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가 개소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1일 오후 1시, 체력인증센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 단 2분 만에 전 회차가 마감됐다. 숫자만 보아도 시민들이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얼마나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서울시체력인증센터, 도봉체력인증센처, 군자체력인증센터, 송파구보건소체력인증센터 4곳 가운데 나는 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건물 안에 위치한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병원이나 일반 체육시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긴장감을 주기보다는 편안함이 먼저 느껴졌다.

접수대에서 이름을 말하면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체력 측정, 결과 상담까지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공간 곳곳을 둘러보면서 ‘체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자산’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센터 이용은 새롭게 개편된 ‘손목닥터9988’ 앱(안드로이드 | 앱스토어)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앱 하나로 예약은 물론 측정 결과 확인과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번 사전 예약은 12월 3일 문을 연 서울시체력인증센터도봉·군자체력인증센터, 그리고 12월 10일 개소한 송파구보건소체력인증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관련 기사] 진단·처방 원스톱 체력 관리! '체력인증센터' 3곳 개소
서울시립대학교 내에 위치한 서울시체력인증센터 ©오도연
서울시립대학교 내에 위치한 서울시체력인증센터 ©오도연
체력 측정 항목별 안내문 ©오도연
체력 측정 항목별 안내문 ©오도연
체력 측정을 위한 각종 장비가 가득한 서울시체력인증센터 ©오도연
체력 측정을 위한 각종 장비가 가득한 서울시체력인증센터 ©오도연

체력인증센터 예약 접수 방법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 시스템은 매월 1일과 16일 오후 1시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서울시가 무상 배포한 걷기 앱인 ‘손목닥터9988’ 앱을 열고 하단에 있는 체력인증센터 아이콘을 눌러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1시 정각에 맞춰 접수하기를 권한다.
손목닥터 앱 하단의 체력인증센터 터치 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손목닥터9988
손목닥터 앱 하단의 체력인증센터 터치 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손목닥터9988
체력 측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민체력100’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성인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6개 항목을 측정하며, 어르신근기능과 균형, 협응 능력 등을 중심으로 안전하게 검사가 이뤄진다. 측정이 끝난 뒤에는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체력 수준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 처방도 제공된다.

이곳에서 발급받은 체력인증서는 취업 준비생이나 재직자의 건강지표로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교통사고 이후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내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해보고 싶어 방문했다”며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았고, 센터에서 알려준 운동 방법대로 꾸준히 실천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약한 시간대에 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해 안내를 받는 시민들 ©오도연
예약한 시간대에 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해 안내를 받는 시민들 ©오도연
본격적인 측정에 앞서 혈압, 몸무게 등 기초체력측정을 한다. ©오도연
본격적인 측정에 앞서 혈압, 몸무게 등 기초체력측정을 한다. ©오도연
기초체력측정 후 모니터에 나오는 동작을 따라 준비 운동 ©오도연
기초체력측정 후 모니터에 나오는 동작을 따라 준비 운동 ©오도연
측정 요원의 시범 동작을 본 후 측정을 시작한다. ©오도연
측정 요원의 시범 동작을 본 후 측정을 시작한다. ©오도연
체력 측정 모습 - 성인 ©오도연
체력 측정 모습 - 성인 ©오도연
65세 이상 어르신의 체력 측정 모습 ©오도연
65세 이상 어르신의 체력 측정 모습 ©오도연
악력 측정 모습 - 성인 ©오도연
악력 측정 모습 - 성인 ©오도연
측정 결과는 측정 요원이 정확하게 기록한다. ©오도연
측정 결과는 측정 요원이 정확하게 기록한다. ©오도연
제자리에서 멀리 뛰기 측정 모습 - 성인 ©오도연
제자리에서 멀리 뛰기 측정 모습 - 성인 ©오도연
센터 관계자 역시 “체력인증센터는 단순히 체력 측정에 그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며 “서울시민의 건강 수명을 약 3세 늘리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일회성 체험이 아닌, 정기적인 체력 확인과 지속적인 운동 실천을 연결하는 서울형 건강관리 모델이다. 6개월 뒤 체력이 향상되면 포인트가 다시 지급돼 자연스럽게 운동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이어가게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공간,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가 서울 전역에 ‘건강한 일상의 기준’을 차분히 세워가고 있다.
측정을 끝내면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적합한 운동 처방을 받게 된다. ©오도연
측정을 끝내면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적합한 운동 처방을 받게 된다. ©오도연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4곳(12월 개소)

○ 서울시체력인증센터 :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 2층
○ 도봉체력인증센터 : 서울시 도봉구 방학로3길 117 도봉구보건소
○ 군자체력인증센터 : 서울시 광진구 군자로 151 군자건강센터
○송파구보건소체력인증센터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26 송파구보건소 3층

서울체력9988 측정 항목

○ 성인(만 19~64세) : 근력(상대 악력), 근지구력(교차윗몸일으키기), 심폐지구력(YMCA 스텝검사), 유연성(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민첩성(반응시간, 10m 왕복달리기 택1), 순발력(체공시간, 제자리멀리뛰기 택1)
○ 어르신(만 65세 이상) : 근기능(상대 악력, 의자에서 30초 앉았다 일어서기), 심폐지구력(6분 걷기, 2분 제자리걷기 택1), 유연성(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평형성(3m 표적 돌아오기), 협응력(8자 보행)

시민기자 오도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다양하고 행복한 모습을 발로 뛰며 취재하여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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