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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쉼터에 마련된 ‘책쉼터’는 공원속의 휴식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백승훈 -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서울숲의 푸르름을 바라보는 시간은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백승훈 -
‘책쉼터’ 곳곳에 비치된 서가에 다양한 종류의 도서가 진열되어 있다.©백승훈
'쉼·성장·내일'을 정원에 담다…시민과 함께한 서울숲 스무살 생일파티
발행일 2025.11.10. 13:00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 서울숲 20주년 축제의 감동 기록
서울숲의 스무 살 생일 잔치, 'ABOUT GARDEN 스무살의 서울숲' 축제가 열린 현장을 찾았다. 가을의 절정,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서울숲은 거대한 정원 예술 작품처럼 빛나고 있었다. 2005년 개장 이후 도심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쉼과 위안을 주었던 서울숲이 이제 어엿한 청년이 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선물을 안겨주는 모습에 감회가 새로웠다. ☞ [관련 기사] 정원체험, 재즈공연…'스무살의 서울숲' 축제에서 힐링 충전
축제는 이름 그대로 '정원에 대한 모든 것(ABOUT GARDEN)'을 담고 있었다. 가족마당 일대에서 진행된 '손끝으로 만나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숲에서 누리는 '쉼, 성장, 내일' 세 가지 주제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다. '쉼'을 담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반려식물 마리모 키우기'는 푸른 마리모를 작은 유리병에 담으며 작은 생명체가 가져다주는 소소한 행복을 맛보는 시간이었고, '성장' 코너의 '씨앗 유형 테스트'에서는 나에게 맞는 씨앗을 추천받는 과정이 마치 나의 잠재력을 찾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왠지 모르게 설렜다. ‘내일’을 담은 정원 프로그램은 '정원 컬러링 엽서'와 '향기 입체 카드 만들기' 등 내일의 나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담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의미가 있었다.
야외무대에서 울려 퍼진 문화 공연은 가을 햇살처럼 따스하고 경쾌했다. 재즈, 마임,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은 정원의 싱그러움과 어우러져 특별한 울림을 선사했다. 코튼 캔디맨의 '마임&솜사탕 메이커' 를 보며 환호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잔디밭에 편안하게 앉아 재즈 선율에 몸을 맡기는 연인들의 모습은 서울숲이 선사하는 진정한 힐링의 순간이었다.
무장애쉼터에 마련된 '책쉼터'는 책과 정원, 이 두 가지가 이루어낸 최고의 휴식 조합이 아닐 수 없었다.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서울숲의 푸르름을 바라보는 시간은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거울연못의 '플라워 포토존'과 '메타세쿼이아 아래 사슴 조형물'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으며 '스무 살의 서울숲'을 축하하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다. 이외에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숲을 담은 이끼볼’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하며, 서울숲의 '쉼, 성장, 내일'이라는 가치를 함께 공유한 축제의 장이었다. 서울숲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서울숲이 도심 속 가장 아름다운 쉼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오래도록 시민 곁을 지켜주기를 기대해본다.
축제는 이름 그대로 '정원에 대한 모든 것(ABOUT GARDEN)'을 담고 있었다. 가족마당 일대에서 진행된 '손끝으로 만나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숲에서 누리는 '쉼, 성장, 내일' 세 가지 주제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다. '쉼'을 담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반려식물 마리모 키우기'는 푸른 마리모를 작은 유리병에 담으며 작은 생명체가 가져다주는 소소한 행복을 맛보는 시간이었고, '성장' 코너의 '씨앗 유형 테스트'에서는 나에게 맞는 씨앗을 추천받는 과정이 마치 나의 잠재력을 찾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왠지 모르게 설렜다. ‘내일’을 담은 정원 프로그램은 '정원 컬러링 엽서'와 '향기 입체 카드 만들기' 등 내일의 나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담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의미가 있었다.
야외무대에서 울려 퍼진 문화 공연은 가을 햇살처럼 따스하고 경쾌했다. 재즈, 마임,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은 정원의 싱그러움과 어우러져 특별한 울림을 선사했다. 코튼 캔디맨의 '마임&솜사탕 메이커' 를 보며 환호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잔디밭에 편안하게 앉아 재즈 선율에 몸을 맡기는 연인들의 모습은 서울숲이 선사하는 진정한 힐링의 순간이었다.
무장애쉼터에 마련된 '책쉼터'는 책과 정원, 이 두 가지가 이루어낸 최고의 휴식 조합이 아닐 수 없었다.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서울숲의 푸르름을 바라보는 시간은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거울연못의 '플라워 포토존'과 '메타세쿼이아 아래 사슴 조형물'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으며 '스무 살의 서울숲'을 축하하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다. 이외에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숲을 담은 이끼볼’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하며, 서울숲의 '쉼, 성장, 내일'이라는 가치를 함께 공유한 축제의 장이었다. 서울숲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서울숲이 도심 속 가장 아름다운 쉼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오래도록 시민 곁을 지켜주기를 기대해본다.

11월 8일 서울숲의 스무 살 생일 잔치, 'ABOUT GARDEN 스무살의 서울숲' 가 열렸다.©백승훈

이번 축제는 이름 그대로 20주년을 맞이한 서울숲에서 '정원에 대한 모든 것(ABOUT GARDEN)'을 보여준다.©백승훈

현대카드, 한섬, 카카오톡 등의 비주얼 작업으로 유명한 작가 '김참새'의 '랜드마크 게이트'©백승훈

국내 최초 윈도 페인터이자 꽃과 자연을 매개체로 작품을 만들어온 작가 '나난'의 '롱롱타임플라워(Long Long Time Flower)'©백승훈

코튼 캔디맨의 '마임&솜사탕 메이커' 공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백승훈

'차현정. 김효진' 듀오의 공연은 가을로 물든 서울숲을 재즈의 선율로 가득 채웠다.©백승훈

'메타세쿼이아 아래 사슴 조형물' 이 서울숲에서의 추억을 남기고픈 시민들에게 멋진 포토존을 제공했다.©백승훈

서울숲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서울숲이 도심 속 가장 아름다운 쉼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오래도록 시민 곁을 지켜주기를 기대해본다.©백승훈
‘ABOUT GARDEN 스무살의 서울숲’
○ 기간 : 11.8.~9.
○ 장소 : 서울숲 야외무대, 가족마당 일대
○ 주요 프로그램 : 정원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팝업 가든스토어, 책쉼터, 정원포토존
○ 누리집 : 서울의 공원 누리집
☞ 정원도시 서울 인스타그램(@seoul_parks_official)
○ 장소 : 서울숲 야외무대, 가족마당 일대
○ 주요 프로그램 : 정원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팝업 가든스토어, 책쉼터, 정원포토존
○ 누리집 : 서울의 공원 누리집
☞ 정원도시 서울 인스타그램(@seoul_parks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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