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핫플 옆 숨겨진 단풍 명소 '송정제방길'
발행일 2025.11.11. 14:32
'서울 단풍길 110선'의 숨은 단풍 명소 '송정제방길' ©양정화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는 올가을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의 변화를 만끽하며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서울 단풍길 110선'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는 기존 103개 노선에서 7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 발굴하여 총 167km 규모로 확장한 것으로, 서울시의 '정원도시 서울' 비전의 일환이다. ☞ [관련 기사] 우리동네 단풍명소 어디? 테마별로 보는 '서울 단풍길 110선'
사계절 내내 빛나는 도심 속 숨겨진 보석
성동구 성동교에서 시작하여 광진구 장평교에 이르는 약 4.7km의 긴 제방길인 송정제방길은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테마 19곳 중 하나다. 이곳은 성수동 카페거리, 서울숲, 뚝섬 뚝리단길 등 '핫플레이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 번잡함에서 한발 비켜나 고즈넉한 여유와 평온함을 즐길 수 있다는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이다.
대부분의 구간이 보행자 전용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전거와 동선이 겹칠 위험 없이 중랑천의 수려한 경관에만 집중하며 걸을 수 있다. 제방을 따라서는 은행나무와 왕벚나무뿐만 아니라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등 다양한 수종이 수십 년간 자라나 울창한 수림대를 이루고 있다.
가을이면 붉고 노란 4.7km에 달하는 화려한 단풍 터널로 변신한다. 특히 하천변을 가득 메운 은빛 물억새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풍경과 형형색색의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송정제방길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맨발 황톳길부터 조망대까지... 걷는 재미 더하는 편의시설
최근 전국적인 건강 트렌드로 각광받는 맨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황토를 밟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고, 세족장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긴 산책로 곳곳에는 넉넉한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와 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적힌 포토 스팟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중랑천의 탁 트인 경관과 동부간선도로, 멀리 한양대학교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대는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실감하게 하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야외 운동기구, 공중화장실, 음수대 등을 갖춰 장거리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용답역 및 5호선 장한평역 등 주요 노선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해, 차량 없이도 서울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동시에 송정동 주택가와는 여러 개의 나들목으로 직접 연결되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집 앞마당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슬세권' 힐링 공간 역할을 수행한다.
붉은 노을부터 도심 야경까지, 밤에도 안전한 힐링 코스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중랑천 너머 도심의 빌딩 숲 사이로 장엄한 노을이 펼쳐진다. 해가 완전히 저문 뒤에도 제방길을 따라 설치된 가로등이 촘촘하게 불을 밝혀, 늦은 시간에도 여성이나 노약자 누구나 안심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찰나의 가을, '스마트서울맵'으로 지금 떠나자
가을이 부쩍 짧아졌다. 지금이야말로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내 주변의 가까운 단풍 명소가 궁금하다면 서울시가 제공하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에서는 오늘 소개한 송정제방길을 비롯하여 '서울 단풍길 110선'으로 선정된 모든 명소의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계절이 선사하는 이 화려한 선물을 놓치지 말고 지금 바로 가까운 서울 단풍길로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사계절 내내 빛나는 도심 속 숨겨진 보석
성동구 성동교에서 시작하여 광진구 장평교에 이르는 약 4.7km의 긴 제방길인 송정제방길은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테마 19곳 중 하나다. 이곳은 성수동 카페거리, 서울숲, 뚝섬 뚝리단길 등 '핫플레이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 번잡함에서 한발 비켜나 고즈넉한 여유와 평온함을 즐길 수 있다는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이다.
대부분의 구간이 보행자 전용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전거와 동선이 겹칠 위험 없이 중랑천의 수려한 경관에만 집중하며 걸을 수 있다. 제방을 따라서는 은행나무와 왕벚나무뿐만 아니라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등 다양한 수종이 수십 년간 자라나 울창한 수림대를 이루고 있다.
가을이면 붉고 노란 4.7km에 달하는 화려한 단풍 터널로 변신한다. 특히 하천변을 가득 메운 은빛 물억새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풍경과 형형색색의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송정제방길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맨발 황톳길부터 조망대까지... 걷는 재미 더하는 편의시설
최근 전국적인 건강 트렌드로 각광받는 맨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황토를 밟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고, 세족장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긴 산책로 곳곳에는 넉넉한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와 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적힌 포토 스팟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중랑천의 탁 트인 경관과 동부간선도로, 멀리 한양대학교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대는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실감하게 하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야외 운동기구, 공중화장실, 음수대 등을 갖춰 장거리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용답역 및 5호선 장한평역 등 주요 노선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해, 차량 없이도 서울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동시에 송정동 주택가와는 여러 개의 나들목으로 직접 연결되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집 앞마당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슬세권' 힐링 공간 역할을 수행한다.
붉은 노을부터 도심 야경까지, 밤에도 안전한 힐링 코스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중랑천 너머 도심의 빌딩 숲 사이로 장엄한 노을이 펼쳐진다. 해가 완전히 저문 뒤에도 제방길을 따라 설치된 가로등이 촘촘하게 불을 밝혀, 늦은 시간에도 여성이나 노약자 누구나 안심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찰나의 가을, '스마트서울맵'으로 지금 떠나자
가을이 부쩍 짧아졌다. 지금이야말로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내 주변의 가까운 단풍 명소가 궁금하다면 서울시가 제공하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에서는 오늘 소개한 송정제방길을 비롯하여 '서울 단풍길 110선'으로 선정된 모든 명소의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계절이 선사하는 이 화려한 선물을 놓치지 말고 지금 바로 가까운 서울 단풍길로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송정동 주택가와 바로 연결되는 송정제방길 나들목 ©양정화

보행자 전용 산책로로 지정되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송정제방길 ©양정화

중랑천 수변 풍경과 도심이 어우러진 송정제방길의 가을 정취 ©양정화

조망대에서 바라본 중랑천과 붉게 물든 가을 단풍 ©양정화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가세요' 안내판이 설치된 안전한 산책로 ©양정화

건강과 걷는 재미를 더해주는 송정제방길 맨발 황톳길 ©양정화

맨발 황톳길 산책 후 이용할 수 있는 세족장 편의시설 ©양정화

산책하며 체력 단련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운동기구들 ©양정화

해 질 녘 중랑천을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노을 ©양정화

중랑천과 도심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대 ©양정화

붉은 노을과 도심의 야경이 공존하는 송정제방길의 저녁 ©양정화

가로등이 환하게 밝혀져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송정제방길 ©양정화

성동교 사거리에 위치한 송정제방길 산책로 입구의 야경 ©양정화

'스마트서울맵'에 표시된 송정제방길 단풍길 구간 (성동교~장평교) ©스마트서울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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