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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땀마켓에는 다양한 가죽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김재형 -
땀땀마켓에는 다양한 가죽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김재형
새 간판 달고, 새 디자인 입고…가죽 전문 '신설종합시장' 환해졌어요!
발행일 2025.11.17. 13:33
신설종합시장, 서울시·IBK 손잡고 새 단장

신설종합시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김재형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신설종합시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이 협력해 추진한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과 IBK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IBK희망디자인사업이 함께한 첫 사례다.

바닥에 화살표를 따라가면 새단장한 시장을 볼 수 있다. ©김재형
1971년 개장한 신설종합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죽 원단 및 부자재 전문 도매시장으로, 오랜 세월 가죽산업 종사자들에게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하고 간판이 제각각이어서 방문객들이 시장을 찾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개선을 통해 111개 점포의 간판과 공용 공간을 새롭게 정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열린 문화시장으로 재탄생시켰다.

입구에 신설종합시장 지도가 있어 편리하다.©김재형
현장을 찾은 시장 입구는 새 간판으로 정비돼 훨씬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입구에는 신설종합시장 지도가 있어서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에 화살표를 따라가면 '2025 IBK 희망 디자인'으로 새 단장한 상가를 갈 수 있다.

'생동하는 가죽거리' 글귀와 알록달록한 길을 보니 산뜻한 느낌이다.©김재형

신설종합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죽 원단 및 부자재 전문 도매시장이다. ©김재형
만약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면 뭔가 낡고 어두운 분위기에 걸음이 무거(?)웠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단장으로 바닥에는 알록달록하게 페인팅한 안내 표시와 함께 '생동하는 가죽거리'라 적힌 글귀가 한결 친근하게 느껴진다. 신설종합시장에서 이전에 사용하던 간판도 그대로 남아 비교가 쉽게 됐다. 아무래도 깨끗하게 정리된 간판이 보기 좋았다.

오래된 철제 간판 대신 최신 디자인의 새 간판이 설치됐다. ©김재형
시장을 걷다 보니 오래된 철제 간판 대신 최신 디자인의 새 간판이 줄지어 설치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 전체가 한눈에 보기에도 정돈된 인상을 주었다. 기존의 낡은 간판보다 훨씬 깨끗하고 세련돼 보였으며, 간판 정비만으로도 시장 분위기가 한결 환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헌 간판이 그대로 남아 있는 가게도 있어 대비가 된다. ©김재형

깨끗하게 정비돼 방문한 사람들의 이동이 쉬워졌다. ©김재형
상가 일부는 임대 중으로 아쉽게 새 간판을 달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헌 간판과 새 간판이 나란히 있으니 확실하게 비교가 된다. 공용공간 또한 정리돼 이동이 편리해졌고, 통로를 오가는 시민과 상인들의 표정에서도 만족감이 묻어났다. 상점 앞에는 새로 단장된 간판 아래 진열된 가죽 제품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시장의 정체성을 상징하듯 가죽의 질감과 향이 골목마다 묻어났다.

땀땀공방과 땀땀마켓도 운영된다.©김재형
시장 안쪽에는 가죽공방과 수제 제품을 제작하는 땀땀공방과 땀땀마켓이 자리해 있었다. 공방에서는 직접 만든 지갑, 가방, 키홀더 등이 전시돼 있었고, 수제 가죽제품 특유의 질감과 완성도가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공방 안을 들여다보며 장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각기 다른 색상과 재질의 제품을 살펴보며 흥미를 보였다.

땀땀마실 행사도 진행됐다. ©김재형
새로운 공간조성을 기념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땀땀마실’ 행사가 열렸다. 가죽공방 체험과 플리마켓,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패션쇼 등 시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변의 오래된 간판을 보니 변화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김재형
새 단장을 한 신설종합시장 주변을 살펴봤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지역의 낡은 건축물과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 신설종합시장 정비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면 전통시장에도 충분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상인·지자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종합시장은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는 변화를 더해, 다시 시민이 찾는 열린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상인·지자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종합시장은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는 변화를 더해, 다시 시민이 찾는 열린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신설종합시장
○ 주소 : 서울 종로구 난계로25길 46
○ 위치 :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3번 출구에서 358m
○ 위치 :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3번 출구에서 35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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