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스포츠로 뜨는 파크골프! 서울서 즐기기 좋은 파크골프장 3곳 추천

발행일 2025.10.30. 15:24

수정일 2025.10.30. 16:21

파크골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과 ‘골프’가 합쳐진 현대 스포츠다. ©김병규

올해 파크골프에 입문했다. 파크골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과 ‘골프’가 합쳐진 현대 스포츠다. 이름 그대로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경기 방식도 골프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면적에서 공 하나로 즐길 수 있고, 운동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요즘 전국적으로 중장년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에는 어르신 스포츠로 인식되었지만, 요즘 대학에 관련 학과가 생기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파크골프 인구수가 18만 3,000여 명이라고 하는데, 협회에 공식적으로 가입하지 않은 동호인까지 합하면 전국적으로 약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자치구마다 파크골프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가보기 좋은 야외 파크골프장 3곳을 추천한다.

① 서울 최대 규모, 강남탄천파크골프장

강남구 세곡동 탄천변에 조성된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은 서울시 파크골프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24년 9월 개장했는데, 개장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3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27홀 규모로 9개 홀을 가진 3개 A, B, C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료는 1인당 4,000원이다. 1타임 4명을 기준으로 한다. 하절기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나, 동절기인 11월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시간이 단축된다. 예약방법은 강남구 통합예약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파크골프는 유산소 운동으로 허리 회전과 코어 근육 강화에도 좋다. ©김병규

서울 최대 규모 강남구 탄천파크골프장 안내도 ©김병규

A코스는 9홀 총 589m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 총합이 33타다. 초보자가 입문할 수 있기 적합하다. B코스는 9홀 총 584m로, 중급자에게 적당한 난이도 코스다. C코스는 9홀 596m로 세 코스 중 가장 긴 거리며 숙련된 애호가들에게 추천되는 코스다.

탄천파크골프장은 탄천 주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수변 생태환경을 그대로 즐기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대중교통편으로는 복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소요된다.

탄천파크골프장 A코스는 9홀 총 589m로 초보자가 입문하기 적합하다. ©김병규

강남탄천파크골프장 이용료는 1타임(4인·2시간)에 1인 4,000원이다. ©김병규

② 뷰맛집, 월드컵공원 노을공원파크골프장

상암동 노을공원에 있는 ‘노을공원파크골프장’은 뷰맛집이다. 골프장 못지 않은 경관과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18홀 규모로 예약은 매월 15일에 NOL 인터파크 누리집를 통해 할 수 있다. 동절기인 12월부터는 휴장한다. 이용료는 1인당 8,000원이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 도심 속에 있어서 오고 가기 편하다.

상암동 노을공원파크골프장에서 공을 치다 보면 노을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감탄할 때가 많다. 요즘에는 골프장 주변 억새까지 만발해 풍경이 더욱 근사하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하늘이 가장 잘 보인다는 노을명소다.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이다. 난이도는 초보자와 중급자에게 적합하다. 1회 140분으로 하루 3회차가 운영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노을공원파크골프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뷰맛집이다. ©김병규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김병규

현재 노을공원파크골프장 바로 옆으로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늘 예약이 만석일 정도로 인기인데, 제2파크골프장이 추가로 개장하면 서울 도심 대표적인 파크골프장이 될 것 같다.

현재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이 추가로 건설 중이다. ©김병규

③ 숲그늘이 많은 서남물재생센터공원 파크골프장

서남물재생센터공원 파크골프장은 강서구에 위치한 친환경 파크골프장이다. 서울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연 구력을 지녔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18홀 규모로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1인당 4,000원이다.

대중교통편으로는 마곡나루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면 가능하다. 또 주차공간이 무척 넓고 쾌적한 데다 무료라 자차로 이용하기 좋은 구장이다. 서남물재생센터공원 파크골프장의 최대 장점은 큰 나무가 많아 그늘이 많고, 휴식공간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서남물재생센터공원 파크골프장은 강서구에 위치한 친환경 파크골프장이다. ©김병규

파크골프채와 파크골프공. 장비 휴대도 간편하다. ©김병규

파크골프를 하다 보면 하루 1만 보 걷기는 기본이다. 유산소 운동이라 허리 회전과 코어 근육 강화에도 좋다. 하루 18홀을 돌고 나면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운동량이 대단하다. 관절 부담도 적어 초고령사회 노년층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스포츠다. 또, 자연에서 즐기며 공을 치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국민스포츠로 발돋움 중인 파크골프에 관심을 가져 봐도 좋을 듯하다. 직접 경험한 바로는 운동효과가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골프처럼 전체 홀의 타수를 합산해서 가장 적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김병규

파크골프는 유산소 운동으로 안전거리 확보와 홀아웃 확인 후 티샷이 중요하다. ©김병규

강탄천파크골프장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1-3
○ 교통 : 지하철 8호선 복정역 3번 출구 도보 약 15분
○ 운영기간 : 동절기(11월~12월) 09시 ~ 17시, 하절기(4월~10월) 06:30~18:00,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휴장
○ 규모 : 27홀(A, B, C 코스 각 9홀)
○ 이용요금 : 1인당 4,000원(1타임 4명 기준, 인원 미달 시 4인 요금 동일)
○ 예약 : 강남구 통합예약사이트

노을공원파크골프장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481-6(노을공원 주차장 인근)
○ 교통 :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하차 도보 15분, 노을공원 맹꽁이 전기차 이용 가능
○ 운영기간 : 4월~11월 09:10~17:00, 매주 월요일 휴장
○ 규모 : 18홀
○ 이용요금 : 1인당 8,000원
○ 예약 : 매월 15일 NOL 인터파크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