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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자가 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 블루'에서 간단한 정신건강 자가검진 서비스를 해볼 수 있다. ©블루터치 -
막연한 우울감에 대한 관리를 전문가의 커리큘럼에 따라 할 수 있다. ©블루터치
우울감이 찾아왔을 때, '손목닥터9988'에서 마음검진해 보니…
발행일 2025.10.17. 15:07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염지연
최근 들어 부쩍 우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밀려왔다. 처음에는 계절 변화로 인한 기분 탓이겠거니,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나면 나아질 일시적인 감정이겠거니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던 중 문득 ‘우울하다’라는 말이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그동안 외면했던 마음이 쌓이고 쌓여 결국 표출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스스로도 더는 이 감정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어 답답한 기분에 기분 전환 겸 한참을 산책하며 걸었다. 도보 수를 확인하려고 켠 ‘손목닥터9988(안드로이드 / 앱스토어)’ 메인 화면에서, ‘마음건강검진’ 아이콘이 유독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 [관련 기사] 쉬었는데 더 피곤? 명절증후군 '손목닥터9988'로 관리
내 마음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어 답답한 기분에 기분 전환 겸 한참을 산책하며 걸었다. 도보 수를 확인하려고 켠 ‘손목닥터9988(안드로이드 / 앱스토어)’ 메인 화면에서, ‘마음건강검진’ 아이콘이 유독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 [관련 기사] 쉬었는데 더 피곤? 명절증후군 '손목닥터9988'로 관리

손목닥터9988 메인 화면에서 ‘마음건강검진’ 아이콘을 눌러 보자. ©염지연
손목닥터 9988 '마음건강건진'에서 내 마음 들여다 보니…
‘마음건강검진’ 아이콘을 클릭하니 ‘블루터치’와 연계되어 간단한 정신건강 자가검진 서비스 등을 해볼 수 있었다. 자가검진 결과가 전문기관의 치료나 평가가 필요한 경우라고 여겨지면, 서울시 거주자라면 거주지의 보건소 또는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먼저 우울 검사를 해봤다. 이외에도 불안, 스트레스, 삶의 질 등 다양한 항목을 선택해 모바일로 손쉽게 자가 검진할 수 있어 편리했다. 어떤 검사 항목을 받아볼지 고민된다면 검사 안내 설명을 참고해 검사 분야를 선택해 보자. 집중력 문제나 충동적인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ADHD 검사, 생각의 무게가 버거울 때 도움을 구할 준비가 되었다면 자살 행동 척도 검사를 받아볼 수도 있다.
문항이 복잡하지 않고 5분 이내에 마칠 수 있는 간단한 설문이었다.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0~27점 범위에서 정상, 경미한 수준, 중간 우울, 심한 우울로 구분해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었다. 또한 내 점수를 바탕으로 ‘마음터치 블루’ 우울 자가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감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5회 과정으로, 매주 1회씩 참여하며 ▴우울에 대한 이해 ▴생각과 거리 두기 ▴삶의 가치 찾기 ▴가치 실현을 위한 계획 세우기 ▴새로운 행동 패턴 기르기 등을 단계별로 배운다. 혼자서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울감 관리를 전문가의 커리큘럼에 따라 체계적으로 해볼 수 있다.
먼저 우울 검사를 해봤다. 이외에도 불안, 스트레스, 삶의 질 등 다양한 항목을 선택해 모바일로 손쉽게 자가 검진할 수 있어 편리했다. 어떤 검사 항목을 받아볼지 고민된다면 검사 안내 설명을 참고해 검사 분야를 선택해 보자. 집중력 문제나 충동적인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ADHD 검사, 생각의 무게가 버거울 때 도움을 구할 준비가 되었다면 자살 행동 척도 검사를 받아볼 수도 있다.
문항이 복잡하지 않고 5분 이내에 마칠 수 있는 간단한 설문이었다.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0~27점 범위에서 정상, 경미한 수준, 중간 우울, 심한 우울로 구분해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었다. 또한 내 점수를 바탕으로 ‘마음터치 블루’ 우울 자가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감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5회 과정으로, 매주 1회씩 참여하며 ▴우울에 대한 이해 ▴생각과 거리 두기 ▴삶의 가치 찾기 ▴가치 실현을 위한 계획 세우기 ▴새로운 행동 패턴 기르기 등을 단계별로 배운다. 혼자서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울감 관리를 전문가의 커리큘럼에 따라 체계적으로 해볼 수 있다.

‘블루터치’에서 청년마음건강 '마음하다' 서비스도 제공한다. ©블루터치
‘마음터치 블루’ 프로그램의 1회 차에서는 약 20분간 문항에 답하며 당시의 생각과 감정을 되짚어보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스로의 우울 정체를 탐색하고 성찰할 수 있어 유익했다. 1회 차 이후 ‘과제’로는 ‘작은 것이라도 나를 위한 즐거운 활동을 기록하기’가 주어졌다. 삶의 변화를 조금씩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스스로의 우울 정체를 탐색하고 성찰할 수 있어 유익했다. 1회 차 이후 ‘과제’로는 ‘작은 것이라도 나를 위한 즐거운 활동을 기록하기’가 주어졌다. 삶의 변화를 조금씩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정신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 중이다. ©염지연
‘마주해요, 전국 희망 메시지 캠페인’
오프라인에서도 마음 검진을 해볼 기회가 있었다.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전국 17개 지자체를 순회하며 ‘마주해요, 전국 희망 메시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이벤트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마음 건강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고 나니 룰렛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염지연
이곳에서도 설문지를 통해 마음 건강에 대한 안내와 현재 심리 상태를 점검하는 10가지 항목을 체크하며, 요즘 내 상태를 돌아볼 수 있었다. 설문에 참여하면 룰렛 게임 참여권이 주어지는데, 운 좋게 1등 공이 나와 귀여운 곰돌이 인형 키링도 받았다. 정신 건강 설문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렇게 경품과 게임 등을 통해 재미난 분위기 속에서 참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귀여운 곰돌이 인형 키링을 받았다. ©염지연
한편에는 찾아가는 심리 지원 ‘마음안심버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심박변이도(HRV)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진, VR 힐링 체험, 호흡·명상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 건강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에는 우울증, 알코올 중독, 자살 고위험군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인해 이에 대한 사회적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건소나 전문 상담기관의 연계 등을 통해 원스톱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지원 서비스가 많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힘들다면 고민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상담기관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처음 시작이 어렵다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의 실마리를 찾아 보자. 이러한 변화가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개선하고, 모두가 아프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마음이 힘들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양한 마음 건강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염지연
서울시 정신 건강 통합 플랫폼 ‘마음터치 블루’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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