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종합선물세트 받은 기분! 눈과 귀가 호강했던 '어텀페스타'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5.10.16. 13:00

수정일 2025.10.16. 16:42

조회 1,184

10월 4일~11월 12일 서울 전역에서 116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 열려
10월 4일 저녁, 서울광장이 순식간에 거대한 예술 놀이터로 변했다. 국악부터 발레, 오페라까지! '2025 서울어텀페스타'의 막이 오르며 눈과 귀가 쉴 새 없이 호강하는 그야말로 ‘서울 버전 예술 종합선물세트’였다. ☞ [관련 기사] 최장 10일, 황금연휴가 온다! 서울 문화행사 추(秋)천

첫 무대는 서울어린이취타대. 어린 연주자들의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시작되자마자 광장은 박수 파도로 출렁였다. 이어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는 가을 하늘을 부드럽게 감싸며 관객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아리아가 울려 퍼질 때는, "잠깐, 여긴 서울광장이 아니라 밀라노 아니야?"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유럽풍으로 물들었다.

전통의 깊이를 담아낸 타악그룹 타고의 <백호>는 웅장한 북소리로 땅을 울렸고,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은 우아함과 한국적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위 배우 박정자의 낭독 <영영이별 영이별>은 해금 선율과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안겼고, 이루다 블랙토의 퍼포먼스 <서울의 울림 그리고 어울림>은 축제 분위기를 정점까지 끌어올리며 모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피날레. 성악가 유태평양, 김수인의 열창과 함께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숨을 고르듯 귀 기울였다. 이어 모두가 한 목소리로 부른 <서울의 찬가>, 그 순간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지고, 예술가와 시민이 ‘서울’이라는 이름 아래 완벽히 하나가 되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소름이 돋는 진정한 축제의 절정이었다.

이번 개막식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다. 10월 4일~11월 12일까지 총 40일간 서울 전역에서 펼쳐질 116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의 서막이자,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향한 웅대한 선언이었다. 국악, 연극, 무용, 오페라까지 없는 게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덕분에 이번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특별해질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가을밤,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서울이 진짜 최고!”라며 활짝 웃었다. 그의 말처럼, 이번 가을 서울은 예술로 물드는 도시,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어텀페스타의 슬로건처럼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로 올가을, 서울의 거리는 예술로 빛나고 있다.

자세한 공연·축제 정보는 서울어텀페스타 누리집과 서울어텀페스타 통합정보센터(서울연극센터·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서울어텀페스타'의 서막을 여는 개막 공연이 10월 4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정향선
'2025 서울어텀페스타'의 서막을 여는 개막 공연이 10월 4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정향선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어텀페스타' 개막식은 말 그대로 예술과 축제의 향연이었다. ©정향선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어텀페스타' 개막식은 말 그대로 예술과 축제의 향연이었다. ©정향선
  • 올가을 서울의 거리는 예술로 빛나고 있다. ©정향선
    올가을 서울의 거리는 예술로 빛나고 있다. ©정향선
  • 이번 개막 공연은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니라, 서울의 가을을 공연예술로 정의하고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선언하는 뜻깊은 무대이다. ©정향선
    이번 개막 공연은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니라, 서울의 가을을 공연예술로 정의하고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선언하는 뜻깊은 무대이다. ©정향선
  •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져, 예술이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도시 서울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정향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져, 예술이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도시 서울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향선
  • 116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가 서울어텀페스타로 연결되어 도시 전체를 수놓는다. ©정향선
    116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가 서울어텀페스타로 연결되어 도시 전체를 수놓는다. ©정향선
  • 올가을 서울의 거리는 예술로 빛나고 있다. ©정향선
  • 이번 개막 공연은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니라, 서울의 가을을 공연예술로 정의하고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선언하는 뜻깊은 무대이다. ©정향선
  •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져, 예술이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도시 서울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정향선
  • 116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가 서울어텀페스타로 연결되어 도시 전체를 수놓는다. ©정향선
서울어텀페스타 개막 공연은 서울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도시로 도약시키는 첫걸음이자, 공연예술을 통해 도시와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었다. ©정향선
서울어텀페스타 개막 공연은 서울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도시로 도약시키는 첫걸음이자, 공연예술을 통해 도시와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었다. ©정향선
세대를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정향선
세대를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정향선
서울어텀페스타는 우리 모두를 잇는 새로운 이름이 되었다. ©정향선
서울어텀페스타는 우리 모두를 잇는 새로운 이름이 되었다. ©정향선
첫 무대는 서울어린이취타대. 어린 연주자들의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시작되자마자 광장은 박수 파도로 출렁였다. ©정향선
첫 무대는 서울어린이취타대. 어린 연주자들의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시작되자마자 광장은 박수 파도로 출렁였다. ©정향선
이어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는 가을 하늘을 부드럽게 감싸며 관객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정향선
이어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는 가을 하늘을 부드럽게 감싸며 관객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정향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아리아가 울려 퍼질 때는 이곳이 밀라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유럽풍으로 물들었다. ©정향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아리아가 울려 퍼질 때는 이곳이 밀라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유럽풍으로 물들었다. ©정향선
전통의 깊이를 담아낸 타악그룹 타고의 <백호>는 웅장한 북소리로 땅을 울리고 있다. ©정향선
전통의 깊이를 담아낸 타악그룹 타고의 <백호>는 웅장한 북소리로 땅을 울리고 있다. ©정향선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은 우아함과 한국적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향선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은 우아함과 한국적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향선
무대 위 배우 박정자의 낭독 <영영이별 영이별>은 해금 선율과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정향선
무대 위 배우 박정자의 낭독 <영영이별 영이별>은 해금 선율과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정향선
이루다 블랙토의 퍼포먼스 <서울의 울림 그리고 어울림>은 축제 분위기를 정점까지 끌어올리며 모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정향선
이루다 블랙토의 퍼포먼스 <서울의 울림 그리고 어울림>은 축제 분위기를 정점까지 끌어올리며 모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정향선
피날레로 성악가 유태평양, 김수인의 열창과 함께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숨을 고르듯 귀 기울였다. ©정향선
피날레로 성악가 유태평양, 김수인의 열창과 함께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숨을 고르듯 귀 기울였다. ©정향선
모두가 한 목소리로 부른 <서울의 찬가>, 그 순간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지고 예술가와 시민이 ‘서울’이라는 이름 아래 완벽히 하나가 되었다. ©정향선
모두가 한 목소리로 부른 <서울의 찬가>, 그 순간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지고 예술가와 시민이 ‘서울’이라는 이름 아래 완벽히 하나가 되었다. ©정향선
가슴이 뭉클해지며 소름이 돋는 진정한 축제의 절정이었다. ©정향선
가슴이 뭉클해지며 소름이 돋는 진정한 축제의 절정이었다. ©정향선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 선언식을 선포하고 있다. ©정향선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 선언식을 선포하고 있다. ©정향선
앞으로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펼쳐질 116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의 서막이자,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향한 웅대한 선언 이었다. ©정향선
앞으로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펼쳐질 116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의 서막이자,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향한 웅대한 선언이었다. ©정향선
국악, 연극, 무용, 오페라까지 없는 게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덕분에 이번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정향선
국악, 연극, 무용, 오페라까지 없는 게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덕분에 이번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정향선
서울어텀페스타의 슬로건처럼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 ©정향선
서울어텀페스타의 슬로건처럼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 ©정향선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향한 첫걸음, 그 뜨거운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잊지 못할 밤이었다. ©정향선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을 향한 첫걸음, 그 뜨거운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잊지 못할 밤이었다. ©정향선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국악,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40일간 만날 수 있다. ©정향선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국악,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40일간 만날 수 있다. ©정향선
자세한 공연·축제 정보는 서울어텀페스타 누리집과 서울어텀페스타 통합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향선
자세한 공연·축제 정보는 서울어텀페스타 누리집과 서울어텀페스타 통합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향선

2025 서울어텀페스타

○ 슬로건 :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Performing Arts Inspire Seoul)
○ 운영기간 : 10월 4일~11월 12일
⁲- 프리시즌 : 9월 1일~10월 3일
⁲- 포스트시즌 : 11월 13일~30일
○ 운영장소 : 서울 전역 공연장, 서울광장, 세종라운지, 서울연극센터 등
○ 주요 내용 : 서울 전역에서 110여 개의 다양한 순수 공연예술 및 축제 진행
○ 주요 프로그램 : 개막 공연, 서울국제예술포럼 등 기획 프로그램
서울어텀페스타 누리집

시민기자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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