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한 AI,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미래 서울을 만나다
발행일 2025.10.10. 13:00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기술부터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시민 일상 바꿀 첨단 기술 총집합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 ‘2025 스마트라이프위크’ 현장 ©양정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2025 스마트라이프위크’가 개최됐다. ‘약자와 동행하는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 속에 스며든 AI 기술을 체험하는 AI 쇼룸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AI 스테이션, 시각장애인의 정보 장벽을 허무는 점자 변환 기술 등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이 주목받았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혁신 기술들이 대거 전시되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어떻게 더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갈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약자와 동행하는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300여 개 기업과 전 세계 200개 도시가 참여하며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를 자랑했다. 사람을 위한 AI 기술이 펼쳐낼 서울의 미래상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 [관련 기사] 보고 만지는 AI 기술…'스마트라이프위크' 30일 개최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장벽을 허무는 혁신 기술도 주목받았다. ‘플릭던(FlickDone)’은 자체 AI 소프트웨어와 IoT 하드웨어를 결합해 획기적인 점자 및 촉각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선보였다. PDF나 이미지 파일을 플랫폼에 올리기만 하면, AI가 텍스트는 물론 수식과 그래프까지 점자와 촉각 데이터로 즉시 자동 변환한다. 이렇게 변환된 데이터는 IoT 기반의 저렴한 스마트 점자 인쇄기(Em-boxer T1)로 언제 어디서든 인쇄할 수 있어, 기존 대비 비용과 시간을 8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전 세계 출판물의 5% 미만만 접근 가능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려는 따뜻한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이번 ‘2025 스마트라이프위크’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AI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상으로 들어온 AI, 미래를 체험하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AI와 함께하는 하루’를 주제로 구성된 쇼룸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아침의 AI 헬스케어부터 시작해 AI 튜터와 함께하는 학습, 로봇 팔이 사진을 찍어주는 AI 아트 컬처 체험까지, 하루의 흐름 속에 녹아든 다채로운 AI 기술을 시간대별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방송 취재용 AI 무인 로봇과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팔을 활용한 자동 사진 촬영 솔루션은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약자와의 동행, 따뜻한 기술의 현장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인 ‘약자동행’ 기술은 전시장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선보인 'AI 스테이션'은 교통약자를 위해 기기 높이를 낮추고, 65세 이상 시민은 신분증만으로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건국대학교 바이오 힐링 융합학과 부스에서는 동물매개 치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간과 동물의 유대를 통해 아동, 노인 등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치료를 돕는 치료 매개견의 역할과 관련 연구를 선보이며 기술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장벽을 허무는 혁신 기술도 주목받았다. ‘플릭던(FlickDone)’은 자체 AI 소프트웨어와 IoT 하드웨어를 결합해 획기적인 점자 및 촉각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선보였다. PDF나 이미지 파일을 플랫폼에 올리기만 하면, AI가 텍스트는 물론 수식과 그래프까지 점자와 촉각 데이터로 즉시 자동 변환한다. 이렇게 변환된 데이터는 IoT 기반의 저렴한 스마트 점자 인쇄기(Em-boxer T1)로 언제 어디서든 인쇄할 수 있어, 기존 대비 비용과 시간을 8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전 세계 출판물의 5% 미만만 접근 가능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려는 따뜻한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도시의 진화,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그리다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술들도 대거 전시됐다. 모빌리티관에서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과 운전석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이며 상상 속 미래 교통을 현실로 가져왔다. 카이스트와 MIT가 협력한 글로벌관에서는 기온 변화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시각화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도시 정책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 외에도 IBM의 AI 거버넌스 솔루션, CJ 올리브 네트웍스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 도시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기술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번 ‘2025 스마트라이프위크’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AI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년 대비 규모를 확대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전시장. ©양정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후테크관. ©양정화

서울교통공사의 미래형 지하철 기술을 선보인 'AI Station' 부스. ©양정화

현대 로템과 소방청이 협력 개발한 재난 대응 로봇. ©양정화

시민이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미래 이동 수단을 체험하고 있다. ©양정화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선보이는 AI 홈케어관. ©양정화

자율주행차 등 미래 이동 수단을 전시한 AI 모빌리티관. ©양정화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들의 로고 월. ©양정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행사장 메인 무대. ©양정화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