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브랜드 굿즈가 왜 거기서 나와? 럭셔리 호텔에서 서울을 경험하세요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5.09.24. 13:54

수정일 2025.09.25. 09:03

조회 2,614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함께 'For Seoul, With Soul'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은주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서울시와 함께 'For Seoul, With Soul'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은주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과 함께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설레는 마음이다. 최근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부쩍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띈다.

늘 관심 안에 들어와 있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9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For Seoul, With Soul'의 이름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연다는 것이다. 호텔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에게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텔 외부 공간에는 서울마이소울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김은주
호텔 외부 공간에는 서울마이소울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김은주
9층과 10층에서는 서울 브랜드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은주
9층과 10층에서는 서울 브랜드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은주

반갑다! 호텔에서 만난 서울 브랜드 굿즈

2015년 10월에 문을 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광화문광장과 서울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이 인근에 있어 외국인들에겐 더 없이 편리한 위치에 자리한 호텔이다. 객실 고객은 70~80%가 외국인이며, 레스토랑 고객은 내국인이 80~90%가 될 정도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공공기관 서울시와 상업공간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협업 프로젝트는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업적 마케팅이 아닌 서울이 가진 여러 전통적인 요소와 문화적인 우수성,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버무려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공공 프로젝트의 특성이 강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라는 럭서리 브랜드와 함께 서울 브랜드 또한 함께 도약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불 밝힌 서울마이소울 조형물이 야간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은주
불 밝힌 서울마이소울 조형물이 야간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은주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 아트 벌룬이 수목들 사이에 세워져 있다. ©김은주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 아트 벌룬이 수목들 사이에 세워져 있다. ©김은주
서울이라는 도시와 호텔의 협업 프로젝트는 어떤 느낌일까? 서로 다른 두 브랜드가 어떻게 호텔 안에서 조화를 이룰지 궁금함과 기대감을 안고 호텔로 들어섰다. 호텔 외부 공간에는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 아트 벌룬이 수목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 서울마이소울 조형물도 옆쪽으로 설치되었는데, 밤이면 조명까지 비춰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야외 공간은 서울시와 최초로 외부 공간을 활용했다는 면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대형 자개 모금함은 서울마이소울 굿즈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개함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김은주
대형 자개 모금함은 서울마이소울 굿즈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개함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김은주
자개함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과 함께 개나리, 은행나무, 연꽃, 매화, 까치가 소울프렌즈와 새겨져 있다. ©김은주
자개함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과 함께 개나리, 은행나무, 연꽃, 매화, 까치가 소울프렌즈와 새겨져 있다. ©김은주
포시즌스 호텔 서울 로비에는 언제나 꽃들로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시와 협업 프로젝트로 더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변신했다. 덴마크 출신의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이 서울을 오마주해 로비 플라워 아트를 멋지게 완성했다. 바닥에 깔린 나뭇잎 위로 색색의 유리 화병에 도토리, 오크 잎, 말채나무의 가지들이 결합했고, 서울의 픽토그램과 같은 색의 꽃들이 장식을 더했다.

중앙에는 대형 자개 모금함이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돼 있다. 자개 모금함은 서울마이소울 굿즈샵에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서울마이소울 풍경 자개함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자개함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과 함께 개나리, 은행나무, 연꽃, 매화, 까치가 소울프렌즈와 함께 새겨져 있어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자개 모금함에 모여진 성금은 전액 서울시의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비, 프론트 데스크,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는 서울의 매력을 담은 <플레이북 365> 영문판이 비치돼 있다. ©김은주
로비, 프론트 데스크,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는 서울의 매력을 담은 <플레이북 365> 영문판이 비치돼 있다. ©김은주
SNS 이벤트가 로비 플라워 아트에서 진행 중이다. ©김은주
SNS 이벤트가 로비 플라워 아트에서 진행 중이다. ©김은주

호텔 로비 가득 채운 플라워 아트, 자개 모금함, 플레이북 365

로비 플라워 아트가 마음에 들었다면 사진으로 남겨 SNS 이벤트에 참여해 보자.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fsseoul, @seoul_official를 태그하고 #forseoulwithsoul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후 로비 직원에게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해치 키링 또는 해치 러기지택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호텔 고객과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SNS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두 명을 추첨해 호텔 뷔페 이용권이 제공된다고 하니 더욱 도전 의지가 오른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잘 알려줄 수 있도록 로비, 프론트 데스크,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는 '플레이북 365' 영문판이 비치돼 있다. '플레이북 365'는 서울시가 발간한 정책 커스텀북으로, 주요 서점의 여행 분야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책이다. 여행을 와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투숙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비치해 둔 이 책은 서울의 매력적인 명소를 잘 소개하고 있다. ☞ [관련 기사] 이런 정책 안내서는 처음이야! '서울 플레이북 365' 출간
10층 키즈 라운지에는 해치와 소울 프렌즈 인형과 함께 다양한 놀잇감이 비치되어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10층 키즈 라운지에는 해치와 소울 프렌즈 인형과 함께 다양한 놀잇감이 비치되어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10층 키즈 라운지에서 만난 미끄럼틀 타는 해치 ©포시즌스 호텔 서울
10층 키즈 라운지에서 만난 미끄럼틀 타는 해치 ©포시즌스 호텔 서울

키즈 라운지에선 소울프렌즈와 놀자!

주말에만 운영하는 10층 키즈 라운지에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인형과 함께 다양한 놀잇감이 비치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자연스럽게 서울의 캐릭터를 알리고 있다. 키즈 라운지를 찾은 어린이들은 귀여운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서울브랜드 굿즈가 마음에 든다면 구매도 가능하다. 호텔 9층 피트니스와 10층 스파 리셉션에서는 자개함, 복파우치, 복미니백,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랜덤피규어를 판매하고 있는데 인기가 많다고 한다. 자개함은 완판되어 재입고가 되기도 했다고.
객실 패키지에는 숙박, 조식 뷔페, 한국식 사우나, 서울마이소울 굿즈 세트, 호텔 시그니처 룸 스프레이를 담은 선물 박스가 제공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객실 패키지에는 숙박, 조식 뷔페, 한국식 사우나, 서울마이소울 굿즈 세트, 룸 스프레이를 담은 선물 박스가 제공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서울시와의 협업으로 'Seoul my soul'이라는 이름의 객실 패키지를 총 200실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객실 패키지 이름에 서울이 들어간 사례는 이번이 최초이며 판매가 되자마자 문의가 많았단다. 객실 패키지에는 숙박, 조식 뷔페, 한국식 사우나, 서울마이소울 굿즈 세트(에코백과 자개함), 호텔 시그니처 룸 스프레이를 담은 선물 박스가 제공된다. 서울에서의 추억을 담아갈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1층 호텔 카페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에서는 서울을 주제로 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김은주
1층 호텔 카페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에서는 서울을 주제로 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김은주

호텔 카페에 서울 상징 메뉴 추천!

1층에 있는 호텔 카페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에서는 서울을 주제로 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 사람들의 정과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프렌치 스타일로 만든 '서울 블랑쉬 하모니 케이크'는 사랑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꽃으로 장식되었다. 직접 먹어 보니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져 있는 부드러운 크림치즈에 장미, 리치, 바닐라 맛이 더해지며 하단의 바삭한 비스킷까지 조화로운 식감을 자랑했다.

음료 메뉴로 선보인 '오미자차'는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신맛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이 제철인 오미자를 이용해 만들었다. 5가지 미각을 느낄 수 있는 오미자차처럼 서울도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서울 블랑쉬 하모니 케이크를 구매하거나 오미자차와 서울 블랑쉬 하모니 조각케이크를 구매한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는 서울마이소울 텀블러를 선물로 증정한다. 예쁜 텀블러가 덤이라니 특별한 날, 이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서울 블랑쉬 하모니 케이크와 오미차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서울마이소울 텀블러를 선착순 증정한다. ©김은주
서울 블랑쉬 하모니 케이크와 오미차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서울마이소울 텀블러를 선착순 증정한다. ©김은주
포시즌스 호텔 서울 투숙객들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의 자랑하고 싶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7979 러닝 크루'에 10명의 투숙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북악산 하이킹' 프로그램에는 영어로 안내하는 타임이 조성되었다. 도시 브랜드가 큰 소비의 핵심이 되어가는 요즘, 이러한 협업 프로젝트는 서울 브랜드가 더 대중성을 확보하고 팬덤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아울러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글로벌 경쟁력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호텔을 찾은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서울시민에게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서울은 문화와 관광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응원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For Seoul, With Soul’ 프로젝트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97
○ 행사기간 : 9월 17일~11월 1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 누리집
포시즌스 호텔 서울 인스타그램
서울시 공식 누리집

시민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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