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힙'하게 즐기실 분?!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한 국가유산
발행일 2025.09.16. 13:00
국가유산이 살아 숨 쉰다! 보는 전시를 넘어 '느끼는' 전시회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 ©이미현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HERITAGE: THE FUTURE FANTASY)> 전시회를 다녀왔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사실만으로도 반갑지만, 국가유산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져 ‘보는 전시’가 아닌 ‘느끼는 전시’로 거듭난 현장의 몰입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로워 해서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딱딱한 박물관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방문하기 전 사전예약 또는 현장발권으로도 입장할 수 있다. 다만 현장발권은 상황에 따라 대기해야될 수 있다. 필자는 사전예약을 하고 갔는데 점심시간 직후여서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10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전시회 입구 앞에 3D 촬영 부스가 있는데 출력까지 해주니 사람이 많지 않다면 꼭 찍어보길 추천한다. 즉석에서 360도 촬영하여 출력까지 해주니 정말 신기했다. 물론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 섹션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섹션 1 <의궤, 영원의 서사>, 섹션 2 <산수, 끝없는 윤슬>, 섹션 3 <장인, 무한한 울림>, 섹션 4 <유산, 이음의 물결> 등 각각의 공간에서 새로운 감성의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역사적 가치도 생각해보게 되지만 화려한 디지털 색감에 몰입도가 엄청나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석탑을 현대적인 조형물로 만들고 LED조명을 더해 반짝이는 공간부터 만나게 된다. 500년 전 공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감성을 느끼며 '영원의 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 전시의 특징은 시청각과 공간의 조화가 멋지다는 것인데, 천장, 기둥, 바닥까지 영상이 퍼지기 때문이다. 설치된 프로젝터 수가 무려 47대에 이른다. 전체 전시장 400여 평을 감싼 영상과 빛의 흐름이 한 폭의 미디어 회화 같았다.
조선왕실 의례를 기록한 ‘의궤’가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공간에서는 과거 제례의 엄숙함과 현대 기술의 섬세함이 공존했다. 특히 유리 안에 실제 공예품이 들어 있는데 미디어와 더해지니 보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이토록 힙한 국가유산 전시관은 처음이었다. 전혀 이질감이 없었고 음악과 영상이 끝날 때까지 공간에 남아서 구경했다. 쿠션이 있는 공간에서는 잠시 누워 긴장을 풀면서 감상해보기도 했다.
방문자 여권 이벤트로 국가유산 의궤키링을 증정해 주기도 하는데, 일찍 소진되고 있으니 받고 싶다면 빨리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헤리티지: 더퓨처 판타지>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기록물이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이 지금 여기에서 얼마나 다채롭고 생생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가를 보여 준다. 무료로 제공된 전시는 문화 향유의 장벽을 낮췄고, 기술과 전통의 융합은 국가유산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했다. 영상을 찍으며 느꼈던 빛의 움직임, 소리의 울림, 그리고 공간감은 글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직접 오는 관람객에게 전하는 강력한 체험이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석탑을 현대적인 조형물로 만들고 LED조명을 더해 반짝이는 공간부터 만나게 된다. 500년 전 공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감성을 느끼며 '영원의 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 전시의 특징은 시청각과 공간의 조화가 멋지다는 것인데, 천장, 기둥, 바닥까지 영상이 퍼지기 때문이다. 설치된 프로젝터 수가 무려 47대에 이른다. 전체 전시장 400여 평을 감싼 영상과 빛의 흐름이 한 폭의 미디어 회화 같았다.
조선왕실 의례를 기록한 ‘의궤’가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공간에서는 과거 제례의 엄숙함과 현대 기술의 섬세함이 공존했다. 특히 유리 안에 실제 공예품이 들어 있는데 미디어와 더해지니 보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이토록 힙한 국가유산 전시관은 처음이었다. 전혀 이질감이 없었고 음악과 영상이 끝날 때까지 공간에 남아서 구경했다. 쿠션이 있는 공간에서는 잠시 누워 긴장을 풀면서 감상해보기도 했다.
방문자 여권 이벤트로 국가유산 의궤키링을 증정해 주기도 하는데, 일찍 소진되고 있으니 받고 싶다면 빨리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헤리티지: 더퓨처 판타지>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기록물이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이 지금 여기에서 얼마나 다채롭고 생생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가를 보여 준다. 무료로 제공된 전시는 문화 향유의 장벽을 낮췄고, 기술과 전통의 융합은 국가유산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했다. 영상을 찍으며 느꼈던 빛의 움직임, 소리의 울림, 그리고 공간감은 글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직접 오는 관람객에게 전하는 강력한 체험이다.
첫 번째 공간, '영혼의 축'. 500년 전으로 들어가본다. ©이미현
전이공간_조선왕실의 행사 풍경, <환어행렬도> ©이미현
3D프린트로 제작한 400여 점의 실물 유산들의 실루엣 ©이미현
장인들의 전통공예 작품들이 미디어와 함께 전시되어 있는 공간 ©이미현
의궤 '영원한 서사'를 미디어 아트로 펼쳐 보여주는 공간 ©이미현
국가유산 방문 코스 도장, 여권 가져오면 선물도 준다. ©이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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