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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가운데에 색소 함량이 높은 재료를 염료로 사용한다. ©문청야 -
동물에서도 색을 얻을 수 있다. ©문청야 -
광물에서 색을 얻는다. ©문청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카프 탄생! 천연염색 체험기
발행일 2025.08.18. 15:35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교육장에서 천연염색으로 나만의 스카프를 만들었다. ©문청야
“양파껍질이 보라색을 만든다고?”
오늘 아침, 양파를 보며 ‘보라색’을 떠올렸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일이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서울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사물에 대한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오늘 아침, 양파를 보며 ‘보라색’을 떠올렸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일이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서울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사물에 대한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서울시가 시민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이곳은 치유농업, 도시농업, 곤충산업 활성화, 반려식물병원 운영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자연체험교실부터 전원생활교육, 1인가구 생활요리 교육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중에서도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2025년 전통문화 생활자원 교육(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해봤다.
그중에서도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2025년 전통문화 생활자원 교육(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해봤다.
우와, 이것도 염료가 되네?
교육이 진행된 스마트농업교육장 벽면에 붙은 천연염료로 만든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쓰레기로 버리던 양파껍질,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리골드, 심지어 나무껍질까지. 이 모든 게 ‘색깔 공장’이었다니!
염색 과정은 마치 요리 레시피 같았다. 먼저 차를 끓이듯 염료를 우려낸다. 그리고 염색을 할 천의 정련 과정을 거친다. 정련은 따뜻한 물에 천을 담그고 헹궈 이물질과 풀기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염색에 앞서 매염 처리를 하는 선매염 과정이 진행된다. 이후 천의 3분의 2 지점을 30분간 담가 염색한다. 비닐로 마스킹해 산수화 문양을 만든 다음, 나머지 절반 부분을 3분간 염색하는 방식으로 염색이 이루어진다. 각 과정마다 ‘아,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각자의 스카프마다 다른 색감이 나타났다. 같은 재료, 같은 방법인데도 모두 달랐다. 이게 바로 천연염색의 매력이라는 걸 실감했다. 화학염료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자연만이 줄 수 있는 그 부드러운 색감이다.
염색 과정은 마치 요리 레시피 같았다. 먼저 차를 끓이듯 염료를 우려낸다. 그리고 염색을 할 천의 정련 과정을 거친다. 정련은 따뜻한 물에 천을 담그고 헹궈 이물질과 풀기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염색에 앞서 매염 처리를 하는 선매염 과정이 진행된다. 이후 천의 3분의 2 지점을 30분간 담가 염색한다. 비닐로 마스킹해 산수화 문양을 만든 다음, 나머지 절반 부분을 3분간 염색하는 방식으로 염색이 이루어진다. 각 과정마다 ‘아,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각자의 스카프마다 다른 색감이 나타났다. 같은 재료, 같은 방법인데도 모두 달랐다. 이게 바로 천연염색의 매력이라는 걸 실감했다. 화학염료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자연만이 줄 수 있는 그 부드러운 색감이다.
취향 따라 교육 프로그램 들어볼까?서울시민 여러분, 놓치지 마세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5 하반기 전원생활교육, 농업기계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내일 아침이 기대된다. 서울시가 열어준 이 새로운 세상에서, 오늘과는 다른 색깔로 가득한 하루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내일 아침이 기대된다. 서울시가 열어준 이 새로운 세상에서, 오늘과는 다른 색깔로 가득한 하루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2025년 전통문화 생활자원 교육(천연염색)에 참여했다. ©문청야

염색 작업은 정련을 시작으로 소목 추출과 소목 염색을 거친 뒤 염색 후 수세를 진행, 이어 쪽 염색 후 수세로 마무리된다. ©문청야

만든 작품을 수세 후 말리고 있다. ©문청야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 장소 : 서울시 서초구 헌인릉 1길 83-9
○ 누리집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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