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들과 사전 예약하고 방문한 시민들 ©이봉덕
- 방송국 취재 인터뷰에 흔쾌히 응하고 있는 가족 방문객 ©이봉덕
'광복주간'엔 온가족 노들섬 나들이! 대형 태극기부터 영화 상영까지
발행일 2025.08.11. 14:45
노들섬서 광복주간 서막 열어…시대별 대형 태극기, 여성 독립운동가 전시 등 진행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인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가 맏딸 제시를 키우며 쓴 <제시의 일기> 속 글귀다.
지난 9일 한강 노들섬에서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주제로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광복주간이 포함된 9일부터 17일까지 노들섬에서 독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 [관련 기사] 8월 내내 광복의 감동을! 80주년 기념행사 총정리
석양이 붉게 물든 한강 노들섬 2층 광장, 노들스퀘어에 들어서자 <역사 속의 태극기>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일제강점기 시기의 태극기 등 16개의 역사 속 태극기들이 강바람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1,000개의 태극 문양을 입은 바람개비도 함께 어우러져 세차게 돌고 있다. 이 외에도 태극기 역사기록 사진전 <태극, 빛이 되다>,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 <광복의 모든 이름>, <독립운동가의 말씀> 전 등이 열리고 있다. 1층 잔디마당 광복 80주년 기념식장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마당 전체를 감싸고 있다. 관람석에는 벌써 시민들로 꽉 차있다.
"여러분에게 '광복'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사회를 맡은 최태성 역사 교사의 질문으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공연, 아리랑은 한국의 밤하늘에 높이 울려 퍼졌다. 박영수 뮤지컬 배우의 독백은 가슴을 깊게 파고 들었다. 서울시 명예시장 배우 고두심의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공연에 모두가 숙연해졌다.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안중근 열사를 기린 공연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점등식에서 거대한 태극기는 환하게 '광복'의 불을 밝히고 허공을 찌르는 불빛은 하늘 끝까지 솟구쳐 올랐다. 참여자 모두 함께 태극기 부채를 흔들며 부른 애국가와 아름다운 나라 합창은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행사와 전시를 돌아보며 광복의 감동과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인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가 맏딸 제시를 키우며 쓴 <제시의 일기> 속 글귀다.
지난 9일 한강 노들섬에서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주제로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광복주간이 포함된 9일부터 17일까지 노들섬에서 독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 [관련 기사] 8월 내내 광복의 감동을! 80주년 기념행사 총정리
석양이 붉게 물든 한강 노들섬 2층 광장, 노들스퀘어에 들어서자 <역사 속의 태극기>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일제강점기 시기의 태극기 등 16개의 역사 속 태극기들이 강바람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1,000개의 태극 문양을 입은 바람개비도 함께 어우러져 세차게 돌고 있다. 이 외에도 태극기 역사기록 사진전 <태극, 빛이 되다>,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 <광복의 모든 이름>, <독립운동가의 말씀> 전 등이 열리고 있다. 1층 잔디마당 광복 80주년 기념식장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마당 전체를 감싸고 있다. 관람석에는 벌써 시민들로 꽉 차있다.
"여러분에게 '광복'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사회를 맡은 최태성 역사 교사의 질문으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공연, 아리랑은 한국의 밤하늘에 높이 울려 퍼졌다. 박영수 뮤지컬 배우의 독백은 가슴을 깊게 파고 들었다. 서울시 명예시장 배우 고두심의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공연에 모두가 숙연해졌다.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안중근 열사를 기린 공연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점등식에서 거대한 태극기는 환하게 '광복'의 불을 밝히고 허공을 찌르는 불빛은 하늘 끝까지 솟구쳐 올랐다. 참여자 모두 함께 태극기 부채를 흔들며 부른 애국가와 아름다운 나라 합창은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행사와 전시를 돌아보며 광복의 감동과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광복(光復), 빛을 다시 찾은 날이다. ‘빛’은 단순히 밝음이 아니라, 잃었던 영광·주권·명예·자유다. 일본의 지배 아래 30여 년 동안, 독립운동가들은 후손들에게 독립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윤봉길 의사 등 수많은 독립투사들은 거사를 앞두고, 목숨을 걸 결연한 마음을 품은 채 태극기 앞에 섰다. 그 순간, 그들은 두려움 대신 빛나는 미소로 사진 속에 남았다.
그날의 빛은 오늘 우리에게 독립의 무게와 자유의 가치를 묻고 있다. 태극기 아래 목숨을 건 선열들의 결단은, 후손들이 당당히 스스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그들이 남긴 ‘빛’은 오늘 우리의 책임이자 내일의 희망이다. 80년 전 되찾은 그 빛을, 앞으로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일 것이다.
그날의 빛은 오늘 우리에게 독립의 무게와 자유의 가치를 묻고 있다. 태극기 아래 목숨을 건 선열들의 결단은, 후손들이 당당히 스스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그들이 남긴 ‘빛’은 오늘 우리의 책임이자 내일의 희망이다. 80년 전 되찾은 그 빛을, 앞으로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일 것이다.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 행사가 지난 8월 9일 노들섬에서 열렸다. ©이봉덕
노들섬 노들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역사 속의 태극기>전 ©이봉덕
전시장에는 태극기와 함께 1,000개의 태극 문양을 입은 바람개비가 세차게 돌고 있다 ©이봉덕
역사의 숨결을 품은 태극기들이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이봉덕
'광복의 바람'을 형상화한 가로 40m, 세로 27m 초대형 태극기 작품이 설치된 잔디마당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첫 순서로 진행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합창 공연 ©이봉덕
이어서 박영수 뮤지컬 배우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봉덕
서울시 명예시장 고두심 배우가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이봉덕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공연이 진행됐다. ©이봉덕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광복주간 선포식 및 점등식이 열렸다. ©이봉덕

잔디마당 거대한 태극기는 환하게 '광복'의 불을 밝히고, 허공을 찌르는 광복의 불빛은 하늘 끝까지 솟구쳐 올랐다. ©이봉덕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마지막 순서, 참여자 모두 함께 태극기 부채를 흔들며 부른 합창은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이봉덕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 행사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 교통 : 지하철 1호선 용산역 및 4호선 신용산역에서 버스 이용 후 노들섬 정류장(03-340)에서 하차, 지하철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738m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0:00~21:00, 토·일요일 10:00~22: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기념행사 <당신에게 '광복'은 어떤 의미입니까?> : 8월 9일 19:30 잔디마당
○ 노들섬 실내외 기념 전시 : 8월 9일 ~17일
- <역사 속의 태극기> 전 : 2층 노들스퀘어
- <태극, 빛이 되다> 태극기 역사기록 사진전 : 1층 노들라운지
- <광복의 모든 이름>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 : 1층 노들갤러리 2관
- <독립운동가의 말씀> 전 : 1층 노들복도
○ 부대 프로그램 (시민 참여 이벤트, 세부일정 노들섬 누리집 및 SNS 참조)
- 기획 초청 릴레이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8월 10일~17일, 1층 잔디마당, 17:00, 18:00. 19:00. 20:00(하루 4회)
- 영화상영회 <대한민국, 영화로 보다> 8월 9일~17일, 1층 노들서가 총 12회
- 시민 도슨트 투어 8월 9일, 15일, 하루 10회, 사전 신청은 8월 1일~마감 시
○ 노들섬 누리집
○ 노들섬 인스타그램
○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1호선 용산역 및 4호선 신용산역에서 버스 이용 후 노들섬 정류장(03-340)에서 하차, 지하철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738m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0:00~21:00, 토·일요일 10:00~22: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기념행사 <당신에게 '광복'은 어떤 의미입니까?> : 8월 9일 19:30 잔디마당
○ 노들섬 실내외 기념 전시 : 8월 9일 ~17일
- <역사 속의 태극기> 전 : 2층 노들스퀘어
- <태극, 빛이 되다> 태극기 역사기록 사진전 : 1층 노들라운지
- <광복의 모든 이름>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 : 1층 노들갤러리 2관
- <독립운동가의 말씀> 전 : 1층 노들복도
○ 부대 프로그램 (시민 참여 이벤트, 세부일정 노들섬 누리집 및 SNS 참조)
- 기획 초청 릴레이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8월 10일~17일, 1층 잔디마당, 17:00, 18:00. 19:00. 20:00(하루 4회)
- 영화상영회 <대한민국, 영화로 보다> 8월 9일~17일, 1층 노들서가 총 12회
- 시민 도슨트 투어 8월 9일, 15일, 하루 10회, 사전 신청은 8월 1일~마감 시
○ 노들섬 누리집
○ 노들섬 인스타그램
○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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