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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수감자들을 착취하며 군사용 물자를 만들던 '공장' 터의 모습 ©이혜숙 -
독립운동가들은 간수들의 감시를 받으며 고된 노역에 시달려야 했다. ©이혜숙
독립투사 발자취 따라…'서대문형무소' 도보해설관광 코스 개설
발행일 2025.08.06. 13:05
광복 80주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신설…누리집서 무료 예약 가능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5일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체험했다. 해설관광의 여정은 근대적 자주 독립의 염원이 깃든 독립문에서 시작되었다. 서울도보관광 해설사의 가이드를 따라 독립문에 도착하니, 외세에 기대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 선조들의 굳건한 정신이 느껴지는 듯했다.
독립문을 지나 투어의 목적지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다다르자,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 건물들 안에서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갇혀 눈물과 피를 흘렸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다. 유관순 열사의 옥중 만세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했고, 안창호 선생의 고뇌와 꺾이지 않는 투지가 눈앞에 선하게 그려졌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으로 들어가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로 이어지는 약 2시간의 투어를 체험했다.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가들이 피와 땀으로 새긴 역사를 몸소 느끼는 경험들은 너무나 소중했다. 차가운 감방을 지나며 이름 모를 독립투사들의 굳센 의지가 느껴졌고, 역사관에서 만났던,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던 의열 투쟁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듯했다.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가두고 고문했던 여옥사에서는 일제의 잔인함과 무도함에 고개를 저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전문적이고 친절한 해설로 그분들의 아픔과 희망을 고스란히 전달해주었다.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조국을 향한 간절함과 뜨거운 애국심이 느껴졌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역사 투어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선조들의 희생과 용기를 마음 깊이 새기는 숭고한 행위였다. 특히 이 코스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실내 위주로 구성되어 낮 시간에 운영된다는 점은, 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뜻깊은 역사 체험에 동참할 수 있게 하려는 세심한 배려였다. 또한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7개 국어로 제공되는 해설 서비스 덕분에, 세계 각지의 사람들도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무척 자랑스러웠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8월 1일부터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예약하여 참가할 수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올해 8월, 많은 시민들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위대한 선조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독립문을 지나 투어의 목적지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다다르자,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 건물들 안에서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갇혀 눈물과 피를 흘렸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다. 유관순 열사의 옥중 만세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했고, 안창호 선생의 고뇌와 꺾이지 않는 투지가 눈앞에 선하게 그려졌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으로 들어가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로 이어지는 약 2시간의 투어를 체험했다.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가들이 피와 땀으로 새긴 역사를 몸소 느끼는 경험들은 너무나 소중했다. 차가운 감방을 지나며 이름 모를 독립투사들의 굳센 의지가 느껴졌고, 역사관에서 만났던,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던 의열 투쟁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듯했다.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가두고 고문했던 여옥사에서는 일제의 잔인함과 무도함에 고개를 저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전문적이고 친절한 해설로 그분들의 아픔과 희망을 고스란히 전달해주었다.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조국을 향한 간절함과 뜨거운 애국심이 느껴졌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역사 투어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선조들의 희생과 용기를 마음 깊이 새기는 숭고한 행위였다. 특히 이 코스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실내 위주로 구성되어 낮 시간에 운영된다는 점은, 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뜻깊은 역사 체험에 동참할 수 있게 하려는 세심한 배려였다. 또한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7개 국어로 제공되는 해설 서비스 덕분에, 세계 각지의 사람들도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무척 자랑스러웠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8월 1일부터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예약하여 참가할 수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올해 8월, 많은 시민들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위대한 선조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가 8월 5일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이혜숙

이번 해설관광은 근대적 자주 독립의 염원이 깃든 독립문에서 시작한다. ©이혜숙

투어에 함께한 참가자들이 독립운동가 '서재필' 동상 앞을 지나고 있다. ©이혜숙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역사 투어가 시작된다. ©이혜숙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혜숙

수감자들을 취조하고 고문할 때 쓰였던 각종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혜숙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가들이 피와 땀으로 새긴 역사를 몸소 느끼는 경험들은 너무나도 소중했다. ©이혜숙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단체로 관람하는 모습이 역사를 잊지 않는 젊은이들을 보는 것 같아 뿌듯했다. ©이혜숙

수감자들에게 음식을 넣어주던 작은 배식구는 감시의 용도로도 쓰였다. ©이혜숙

야외에서 운동하는 시간마저도 수감자들의 대화와 소통을 막기 위해 벽돌로 격벽실을 쌓아 놓았다. ©이혜숙

유관순 열사를 가두고 고문했던 '여옥사'에서는 일제의 잔인함과 무도함이 느껴진다. ©이혜숙

낮 시간에 운영되는 역사 투어 코스는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편안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실내 위주로 구성했다. ©이혜숙

서대문형무소 야외 공간에는 오디오로 해설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었다. ©이혜숙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흥미롭게 투어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혜숙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 예약 : 누리집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장료 개별부담
○ 도보해설 코스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 소요시간 : 약 2시간
○ 해설언어 :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7개 국어
○ 도보해설 코스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 소요시간 : 약 2시간
○ 해설언어 :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7개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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