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감성 느끼며 더위 피하기 좋은 곳! 우이천 & 성북천
발행일 2025.08.06. 10:16

수변 감성 쉼터 '우이천' ©최은영
연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밤에도 무더운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분들도 많다. 에어컨도 너무 많이 가동하면 냉방병에 시달릴 수 있으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없을까 찾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에게 도심 속 하천을 보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인 우이천과 성북천을 소개한다.

북한산과 잘 어우러진 우이천 ©최은영

자전거를 타고 기분 전환 하기도 좋은 우이천 ©최은영
북한산과 어우러진 수변 감성 쉼터 '우이천'
우이천은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만경대와 소귀천 계곡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11.75km 길이의 하천이다. 사계절 내내 북한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봄에는 벚꽃길이 유명해 연간 약 250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이다. 지난 6월 16일에는 우이천에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센터’가 개장했다. ☞ [관련 기사] 북한산 바라보며 물멍·산멍…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개장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센터 ©최은영

자연과 조화를 이룬 복합문화공간 수변활력거점센터 ©최은영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센터는 기존의 차량 도로와 주차장이었던 제방 상부를 시민 중심의 여가 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이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하천을 넘어 휴식, 문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흐르는 강물을 형상화한 '건물형 테라스'다.

계단형 수변 스탠드가 있다. ©최은영

곳곳에서 사진을 찍기 좋다. ©최은영
테라스 내부에는 카페가 조성 중이며 북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필로티 구조의 테라스 하부에는 워터스크린(분수)과 계단형 수변 스탠드를 설치했다. 물줄기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여유롭게 휴식할 공간을 제공한다. 밤에는 북한산의 정취와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생태계가 살아있는 우이천 ©최은영

산책하다 운동하기 좋은 우이천변 ©최은영
무더위를 식히러 우이천과 수변활력거점센터 주변을 가보니 많은 주민들이 우이천 주변을 따라 걷고 있었다.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고, 물소리 들으며 스탠드에 앉아 있는 분들도 있었다. 큰 그늘이 생기는 우이교 아래 벤치에도 역시 자리 잡고 앉아 더위를 식히는 분들도 있었다.

우이천 수변스탠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최은영

열대야를 피하기 좋다. ©최은영
수변활력거점센터 주변에도 그늘진 곳을 찾아 주민들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낮 시간대에는 햇볕이 뜨거우니 주로 해가 지는 시간대에 더 많은 시민들이 우이천과 수변활력거점센터를 찾았다. 우이천 주변에 가까이 거주한다면 물 멍 때리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곳으로 방문하면 좋겠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쉼터 우이천 ©최은영

조용한 도심 수변 감성 공간 성북천 ©최은영
다가오는 감성 수변공간의 새 얼굴, 성북천
성북천은 성북구를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도심 속에서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2025년 하반기 성북천에 수변활력거점센터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이천에 이어, 성북천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 [관련 기사] 서울은 수변감성도시…일상을 특별하게 바꾼 수변공간의 변신

2025년 하반기에 수변활력거점센터가 조성될 성북천 ©최은영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성북천 ©최은영
성북천은 북한산과 인접하고 있지 않지만,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으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성북천에도 테라스형 전망 공간, 휴식 시설,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성북구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예술 전시나 소규모 공연이 열릴 가능성도 많다.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 성북천 ©최은영

더위를 피하기 좋은 다리 아래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시민도 있다. ©최은영
다양하게 발전할 성북천에 역시 더위를 식히러 가보았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근처 성북천 분수광장에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작은 무대도 설치되어 있어 행사가 종종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분수는 가동 시간이 있어 저녁 시간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다리 아래 그늘이 진 시원한 곳에는 더위를 식히며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신문을 읽는 시민들도 있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많은 성북천 분수광장 ©최은영
도심 속 자연을 감상하면서 성북천변을 따라 걸으니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성북천변을 걷는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곳곳에 있는 그림을 감상하며 걸어도 좋고,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는 가벼운 운동을 해도 좋다. 이미 많은 시민들이 성북천을 잘 활용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특히 밤에 산책을 하면서 시원한 물소리도 듣고 종종 불어오는 바람도 쏘이니 기분이 한결 상쾌해졌다.

물소리 듣고 걸으며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성북천 ©최은영
이렇게 우이천과 성북천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폭염이 심한 여름에는 물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다. 우이천은 수변활력거점센터 조성으로 각종 행사 계획도 있어 힐링과 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천에도 앞으로 수변활력거점센터가 조성되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성공간이 될 것 같다.

자연과 도심이 잘 조화된 수변감성 문화공간 성북천 ©최은영
우이천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650-2 일대
○ 교통 :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10분 거리
○ 교통 :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10분 거리
성북천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 4가 104-3 일대
○ 교통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10분 거리
○ 교통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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