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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혈을 통해 피검사를 해야 대사증후군 여부를 알 수 있다. ©안희진 -
인바디 검사와 함께 혈압측정도 진행된다. ©안희진
근처 보건소로 오락(5樂)!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젝트로 내 건강은 맑음
발행일 2025.07.28. 14:41

서울 소재 각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올해 스스로 계획한 가장 중요한 목표가 있다면 건강관리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 디스크 진단, 나잇살까지 체감되면서 '이제는 정말 관리가 필요한 나이구나!'를 새삼 느끼고 있다.
그러던 찰나에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5가지 요소를 검사하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찰나에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5가지 요소를 검사하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락 프로젝트의 5가지 미션은 ①빼자! 허리둘레, ②내리자! 높은 혈압, ③막자! 높은 혈당 ④잡자! 높은 중성지방 ⑤높이자! 좋은 콜레스테롤 등이다. 30세 이상 서울 시민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니 ‘혹시 나도?’ 하는 마음으로 내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보건소로 향했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위해 올해 개관한 양천구 보건소 별관을 방문했다. ©안희진
대사증후군 검사 이렇게 진행됩니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위해서는 미리 보건소에 연락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검사 전일 저녁 10시 이후에는 금식을 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가급적 물도 갈증을 해소하는 입을 축이는 정도로만 할 것을 권장했다. 9시로 예약하고 보건소를 찾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았다. 처음 검사를 받는 분도 있고, 정기적으로 관리를 위해 들르는 분도 있었다.
처음 검사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가족력이나 평소 질병상태, 생활습관 등에 대해서 설문지에 체크한 뒤 제출하게 된다. 이후 채혈을 통해 피검사를 하고 인바디와 혈압검사를 한 후 결과를 기다렸다.
처음 검사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가족력이나 평소 질병상태, 생활습관 등에 대해서 설문지에 체크한 뒤 제출하게 된다. 이후 채혈을 통해 피검사를 하고 인바디와 혈압검사를 한 후 결과를 기다렸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위한 첫 단계는 설문지 작성이다. ©안희진
한 10분 남짓 기다렸을까? 이름이 호명되고 건강관리 수첩에 이번 피검사를 통해 확인된 수치들이 정상 기준과 어떻게 차이나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작성해준다. 처음 해보는 검사라 각각의 수치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혈당,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정상값과 비교해서 작성해주는데 뜻밖에도 혈당이 정상수치(100 이하) 보다 조금 높은 106으로 나왔다. 염려할 정도로 높은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해주셨지만, 그래도 공복혈당이 정상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을 바꿔봐야겠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시그널이 되어 주었다.
혈당,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정상값과 비교해서 작성해주는데 뜻밖에도 혈당이 정상수치(100 이하) 보다 조금 높은 106으로 나왔다. 염려할 정도로 높은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해주셨지만, 그래도 공복혈당이 정상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을 바꿔봐야겠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시그널이 되어 주었다.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 ©안희진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중에서 3가지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는데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게 되고, 위험요인이 1~2개 나온 건강주의군 그룹이 되면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 맞춤형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일시적인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사증후군 지표들의 변화를 추적 관찰할 수 있도록 관리가 되는 점이 좋았다. ‘혹시 나도 대사증후군?’ 하는 생각이 든다면 꼭 가까운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예약하길 권한다.
일시적인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사증후군 지표들의 변화를 추적 관찰할 수 있도록 관리가 되는 점이 좋았다. ‘혹시 나도 대사증후군?’ 하는 생각이 든다면 꼭 가까운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예약하길 권한다.
양천구만의 특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 순환운동
필자가 살고 있는 양천구 보건소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3개월에 한 번씩 모집하고 있는 12주 순환운동 프로그램이다. 대사증후군을 가진 분들을 위한 클래스와 일반 클래스로 나뉘어 참여자를 모집하는데 운 좋게 2기에 참여하게 되어 순환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근력 운동 기구와 유산소 운동 기구가 12개 준비되어 있고, 1분에 하나씩 운동을 하고 다음 기구로 넘어가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부담 없이 미션을 깨듯이 진행되어 운동에 재미를 붙여가는 중이다.
근력 운동 기구와 유산소 운동 기구가 12개 준비되어 있고, 1분에 하나씩 운동을 하고 다음 기구로 넘어가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부담 없이 미션을 깨듯이 진행되어 운동에 재미를 붙여가는 중이다.

12개의 운동기구를 2번 돌아가면서 재미있게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안희진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임하경, 김영서 운동사와 함께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취지에 대해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요?
A. 근감소증이 하나의 질병코드로 분류되면서 근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시민들의 운동습관을 제고하고 근력을 상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어요. 특히 이러한 순환운동 기구들이 들어와 있는 곳은 서울시에서는 양천구가 유일합니다. 1주차에 하셨던 것처럼 참가자의 최대 근력을 평가해서 근육 증진 목적에 맞게 가동 범위, 운동 횟수, 무게 등을 개별 맞춤으로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운동기구의 장점이예요.
Q. 양천구에서만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구민으로서 감사하네요. 실제 프로그램 참가자로서 12주 순환운동 프로그램 참여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프로그램에서 식단은 병행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기에 참여하신 분들이 평균적으로 체지방률은 떨어지고, 근력은 오르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어요. 특히 SMI지수라고 해서 사지근육량을 보는 지표가 있는데 1% 오르기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Q. 12명의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3개월만 지속적으로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더 이상 안되겠다 하는 지점에서 포기하지 않고 한계를 돌파할 때 근력이 키워지는 것이거든요. 12분 모두 12주 프로그램을 결석 없이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Q.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요?
A. 근감소증이 하나의 질병코드로 분류되면서 근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시민들의 운동습관을 제고하고 근력을 상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어요. 특히 이러한 순환운동 기구들이 들어와 있는 곳은 서울시에서는 양천구가 유일합니다. 1주차에 하셨던 것처럼 참가자의 최대 근력을 평가해서 근육 증진 목적에 맞게 가동 범위, 운동 횟수, 무게 등을 개별 맞춤으로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운동기구의 장점이예요.
Q. 양천구에서만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구민으로서 감사하네요. 실제 프로그램 참가자로서 12주 순환운동 프로그램 참여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프로그램에서 식단은 병행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기에 참여하신 분들이 평균적으로 체지방률은 떨어지고, 근력은 오르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어요. 특히 SMI지수라고 해서 사지근육량을 보는 지표가 있는데 1% 오르기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Q. 12명의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3개월만 지속적으로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더 이상 안되겠다 하는 지점에서 포기하지 않고 한계를 돌파할 때 근력이 키워지는 것이거든요. 12분 모두 12주 프로그램을 결석 없이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운동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임하경, 김영서 운동사가 참가자에게 화이팅을 전하고 있다. ©안희진
지역 보건소만 찾아도 대사증후군 검사 및 관리부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까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시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건소를 방문하길 추천한다.
대사증후군 검사
○ 대상 : 20~69세 서울시민
○ 예약 및 문의 : 각 지역 보건소
○ 검사내용 :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측정 후 대사증후군 판정, 환자 발견시 가까운 병/의원 연계
○ 주의사항 : 검사전일 저녁 10시부터 금식
○ 예약 및 문의 : 각 지역 보건소
○ 검사내용 :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측정 후 대사증후군 판정, 환자 발견시 가까운 병/의원 연계
○ 주의사항 : 검사전일 저녁 10시부터 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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