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어른도 배워두면 좋은 필수 안전체험, 보라매안전체험관
발행일 2025.07.25. 13:00

보라매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보라매안전체험관 ©노윤지
국제정원박람회가 한창인 보라매공원역 근처에 위치한 보라매안전체험관을 찾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보라매안전체험관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체험하며 대응 기술과 안전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10년 개관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루어져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지하철 사고 체험관, 4D영상관, 지상 1층에는 지진·태풍 체험관, 지상 2층에는 화재·교통사고 체험관, 지상 3층에는 소방시설·응급처치 실험실이 마련되어 있다.

사전예약 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노윤지

한 프로그램당 보통 60분에서 90분 정도 교육이 진행된다. ©노윤지

지진 체험을 할 수 있는 1층 ©노윤지
하루에 3회씩 회당 20명씩 조별로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 소방관이 직접 체험을 지도해주는 점이 새로웠다. 특히 올해부터는 태풍과 풍수해에 대비해 도심 속 침수공간 탈출, 급류체험이 신규로 설치되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국지성 호우, 태풍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 풍수해 체험 시설을 새롭게 리뉴얼되어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도심에서 집중호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건물이 침수되거나 급류가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데 미리 체험을 통해 경험해 봄으로써 위기 대처방법을 배워갈 수 있다. ☞ [관련 기사] 재난 시 위기 대처법 배워요! '시민안전체험관' 신규 코스 추가

실제 소방관이 직접 교육 및 지도를 해준다. ©노윤지

강도 7의 지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노윤지

생생한 현장을 담은 세트장의 모습 ©노윤지
먼저 지진 체험을 위해 1층으로 이동하였다. 실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에서 강도7의 지진을 직접 체험해보며 지진의 위력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경험할 수 있었다. 지진 발생 시 먼저 해야 할 것과 어떻게 현장을 빠져나가야 하는지 직접 경험해보면서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었다.

새롭게 리뉴얼 된 태풍, 풍수해 체험장 ©노윤지

직접 태풍이나 침수 공간을 경험하기 때문에 장화와 우비를 입어야 한다. ©노윤지
이어 태풍, 풍수해 체험시설에서는 엘리베이터나 건물의 지하실 등 침수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침수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막힌 공간에서 침수가 되면 안이든 밖이든 문을 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물이 차 오르는 것을 초반에 인지하고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사실 30cm정도 물이 차오르면 문을 열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대피하는 것이 필요한데, 만약 대피를 못했을 경우 안쪽과 바깥 쪽에서 동시에 밀고 당겨야 문이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니 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어린이용과 어른용으로 구분하여 착용이 가능하다. ©노윤지

태풍 체험 후 얼굴, 머리가 모두 젖을 수 있으니 여벌옷을 준비해도 좋다. ©노윤지
지하철이나 계단 등에서 물살이 빠르게 내려오는 급류 상황을 구현하는 체험을 하였다. 물이 빠르게 내려가기 때문에 휩쓸릴 위험이 크다. 항상 손잡이를 한쪽으로 잡아야 하며 한 걸음씩 미끄러지지 않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태풍의 강력한 바람과 비바람이 몰아치는 폭우의 현장 체험을 하였다. 정말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강한 바람과 빗물이 휘몰아치기 때문에 얼굴은 무조건 젖을 수 밖에 없다. 가운데에 설치된 안전 바를 잡고 이동하는 연습을 해보며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버스, 지하철 교통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노윤지

실제로 버스 내부를 재현하여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노윤지
버스, 지하철 교통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꼼꼼히 설명해주며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차 안에서 불이 났는데 문이 고장나 창문을 부숴야 할 때 가운데가 아닌 모서리 부분을 가격해야 한다. 버스 내부에 비치된 망치를 이용하거나, 없으면 운전석의 헤드 부분을 뽑아 내리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지하철 내 구호 용품의 사용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노윤지

실제 지하철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극을 만들어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았다. ©노윤지

연기가 피어오르며 화재가 발생한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노윤지
지하철 화재 시 대피할 때는 구호용품 보관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하철역사 내에 비치되어 있는 구호용품 내 마스크의 사용법, 구조 손수건, 숨수건 등의 사용방법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하철 재난 사고에 대한 내용을 들으며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한 10분 영상을 시청한 뒤 체험이 마무리 되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언제든 위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위험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모두가 참여하여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보라매안전체험관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나길 16
○ 운영일시 : 화~일요일, 공휴일 10:00~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체험대상 : 8세 이상 누구나
○ 입장료 : 무료
○ 예약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누리집
○ 운영일시 : 화~일요일, 공휴일 10:00~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체험대상 : 8세 이상 누구나
○ 입장료 : 무료
○ 예약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누리집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