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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놀러와랑’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의 모습 ©이혜린 -
담요와 노트북 거치대를 대여해준다. ©이혜린
청년이라면 와 보랑! 중랑청년청에서 나만의 네트백 만들었어요~
발행일 2025.07.07. 10:04

깔끔한 건물이 인상적인 중랑청년청 외관 ©이혜린
2024년 9월에 개관한 중랑청년청은 중랑구의 첫 번째 청년 시설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고, 청년 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청년전용공간이다. 중랑청년청에서는 매달 청년 강사와 중랑구 청년이 함께 만나 배우고 소통하는 청년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청년 이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병 꽂꽂이 클래스(3월), 플라워 왁스 타블렛 만들기(4월), 미니 도마 만들기(5월)에 이어 6월에는 망우동에서 손뜨개 공방을 운영하는 청년 강사의 ‘미니 네트백 만들기’ 수업이 열렸다. 평소 뜨개질이 배우고 싶어 유튜브, 블로그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보았지만 결국 막히는 부분이 생겨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강사에게 직접 질문을 하며 뜨개질의 기초를 배우고 나만의 가방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신청하게 되었다.
청년 이음사업은 매 차시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자 중 중랑구 거주자 및 프로그램 미참여자를 우선 선발한다.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학업, 취업, 기타 사항으로 중랑구에서 활동하는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모집 완료 후 신청자 및 대기자 순번을 카카오톡 ‘중랑청년청’ 알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1~2일 전 유선전화로 참여 여부를 최종 확인한다.
청년 이음사업은 매 차시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자 중 중랑구 거주자 및 프로그램 미참여자를 우선 선발한다.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학업, 취업, 기타 사항으로 중랑구에서 활동하는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모집 완료 후 신청자 및 대기자 순번을 카카오톡 ‘중랑청년청’ 알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1~2일 전 유선전화로 참여 여부를 최종 확인한다.
오직 청년을 위한 공간, 중랑청년청
뜨개질을 배우며 힐링하고 싶다는 기대를 품고 중랑청년청으로 향했다. 7호선 먹골역 5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중랑청년청에 도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중랑청년청을 한번 둘러보았다. 중랑청년청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공간은 ‘중랑’이라는 구 명에 맞게 ‘-랑’으로 끝나도록 이름 지은 것이 특색 있었다. 1층은 청년 매니저들의 사무 공간인 ‘어서와랑’이었다. 깔끔한 내부와 푸른 식물로 조성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2층은 ‘놀러와랑’으로 자유이용 공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큰 대화나 취식은 어려웠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담요와 노트북 거치대를 대여해준다는 점에서 청년들이 더욱 편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랑청년청의 배려가 느껴졌다.
2층은 ‘놀러와랑’으로 자유이용 공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큰 대화나 취식은 어려웠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담요와 노트북 거치대를 대여해준다는 점에서 청년들이 더욱 편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랑청년청의 배려가 느껴졌다.

3층 ‘함께하랑’의 모습 ©이혜린
3층은 ‘함께하랑’으로 소규모 모임 및 네트워킹 공간이다. 모임 공간인 A~C방, 공유 스튜디오인 D방으로 이뤄져 있었고 각 공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팀 프로젝트, 개인 촬영 등을 진행할 수 있다. 1층 운영 사무실 ‘어서와랑’이나 네이버 예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해 회의 등으로 공간이 필요할 때 대관 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층은 ‘쉬러와랑’으로 다목적 오픈 라운지다. 전자레인지와 커피머신, 제빙기 등 가전제품이 있는 공유 주방,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마 의자가 눈에 띄었다. 또한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 갤러리, 다른 청년들과 함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 존도 있었다. 2층 ‘놀러와랑’에서는 취식이 불가했지만, 이곳에서는 가능했다. 안락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휴식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5층은 루프탑인데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옥상 출입이 불가했다.

강사가 제작한 샘플 가방 ©이혜린
청년들과 소통하며 직접 만드는 미니 네트백!
저녁 7시가 되어 청년 이음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하 1층 ‘배우러와랑’으로 향했다. 뜨개질을 배우기 위해 온 청년들이 하나둘씩 자리에 앉았다. 오늘 만들 것은 ‘패브릭 미니 네트백’으로 원하는 색깔의 실을 골라 본격적으로 수업을 준비했다.
뜨개질을 처음 하는 청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실과 바늘을 잡는 법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한 손에는 실이 풀리지 않게 검지와 새끼 손가락에 감고, 다른 손으로는 코바늘을 칼 잡듯이 잡아 힘을 싣는 방법이다. 그 다음으로는 매듭과 사슬을 배웠다. 너무 촘촘하거나 헐렁하지 않도록 실의 장력을 조절하여 천천히, 균일하게 뜨는 것이 중요했다.

긴뜨기를 배우고 있다. ©이혜린
그리고 가방 만들기에서 중요한 긴뜨기, 짧은 뜨기, 빼뜨기와 같은 뜨개 방법을 숙지했다. 실을 감고 찌르고 걸어서 빼는 방법으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헷갈렸지만, 강사가 1:1로 친절하고 꼼꼼하게 지도해 짧은 시간 내에 터득할 수 있었다.

나만의 패브릭 미니 네트백을 완성했다. ©이혜린
1단부터 8단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뜨개질을 했더니 어느새 나만의 가방이 완성되었다. 좋아하는 색깔과 디자인의 가방을 직접 만드니 뿌듯했고, 뜨개질을 좀 더 배워서 옷, 모자 등도 떠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뜨개질을 배우기 위해 신청한 활동이었지만, 함께 앉은 청년들과 뜨개질을 하며 서로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주고, 완성한 작품을 서로 칭찬하며 소통했던 것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평소 관심 있던 뜨개질을 배우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처음 만나는 또래 청년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7월에는 또 어떤 청년 이음사업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뜨개질을 배우기 위해 신청한 활동이었지만, 함께 앉은 청년들과 뜨개질을 하며 서로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주고, 완성한 작품을 서로 칭찬하며 소통했던 것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평소 관심 있던 뜨개질을 배우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처음 만나는 또래 청년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7월에는 또 어떤 청년 이음사업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중랑청년청에서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혜린
중랑청년청에서는 청년 이음사업 이외에도 동네친구 커뮤니티 ‘중랑청년청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었다. 독서 모임 ‘북적-북적’, 탁구 모임 ‘톡톡 테이블’, 플로깅 모임 ‘다같이 줍깅’, 보드게임 모임 ‘중랑청보동’이 매주 소규모로 열리며 청년의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하고 정서 안정을 돕는다. 이외에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중랑청년청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중랑청년청
○ 위치 :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159
○ 교통 : 지하철 7호선 먹골역 5번 출구에서 370m
○ 이용대상 : 19~39세 청년
○ 운영일시 : 월요일~토요일 10:00~21:0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 중랑청년청 공식 블로그
○ 중랑청년청 공식 인스타그램
○ 문의 : 02-976-1939
○ 교통 : 지하철 7호선 먹골역 5번 출구에서 370m
○ 이용대상 : 19~39세 청년
○ 운영일시 : 월요일~토요일 10:00~21:0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 중랑청년청 공식 블로그
○ 중랑청년청 공식 인스타그램
○ 문의 : 02-976-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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