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로컬 먹거리 '서울동행상회'에서 득템해요!

시민기자 김민지

발행일 2025.06.30. 13:37

수정일 2025.06.30. 18:17

조회 2,933

서울동행상회 입구에 시민 감사대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김민지
서울동행상회 입구에 시민 감사대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김민지
한창 성장기인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장을 볼 때면 내 아이에게 싱싱한 제철 지역 특산물을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곤 한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로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어 주문을 해본 적도 있지만, 직접 보고 산 것이 아니다 보니 실패한 적이 많다. 집에 식재료가 떨어진 찰나에 아이와 함께 안국역에 전시를 보러 갔다. 마침 서울동행상회를 보게 되어 장을 볼 겸 들어가 보았다.

야채, 과일부터 유제품, 곡류 등 없는 게 없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음료였다. NFC 방식의 과채주스와 각종 유제품 등은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목이 말랐던 아이는 경북 의성에 위치한 한 농원의 100% 사과즙을 골랐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당류가 듬뿍 들어간 주스를 먹이는 것보다는 과일을 그대로 착즙한 제품이 훨씬 좋기 때문에 기분 좋게 바구니에 담으라고 말해주었다. 
구매를 위해 꼼꼼히 살펴보는 손님들 ⓒ김민지
구매를 위해 꼼꼼히 살펴보는 손님들 ⓒ김민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볼 수 있다. ⓒ김민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볼 수 있다. ⓒ김민지
두 번째로 구매한 것은 케일이었다. 아이가 편식하지 않도록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이용해 식사를 준비해주려 노력하는데 얼마 전 SNS에서 본 케일쌈밥이 떠올라 바구니에 담았다. 

케일까지 고르고 매장을 둘러보니 제철 과일인 신비 복숭아가 눈에 띄었다. 대형마트에서 9과에 11,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 신비 복숭아를 서울동행상회에서는 같은 개수에 8,900원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약간의 초록빛과 붉은빛이 적당히 섞인 복숭아가 매우 신선해 보이고 저렴하기까지 해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달콤한 과즙이 입 안에서 톡톡 터져 두 팩 사올 걸 그랬다며 후회가 될 정도로 맛이 좋았다. 
신선한 케일을 대형마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김민지
신선한 케일을 대형마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김민지
요즘 제철인 신비복숭아를 구입해 먹어보았는데 당도 높고 신선한 품질을 자랑했다. ⓒ김민지
요즘 제철인 신비복숭아를 구입해 먹어보았는데 당도 높고 신선한 품질을 자랑했다. ⓒ김민지
다음으로는 곡류 코너로 이동해 보았다.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밥을 지을 때 흰쌀 외에도 현미, 콩, 보리 등을 섞어 넣곤 한다. 마침 완도에서 난 톳으로 만든 쌀을 보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톳쌀은 칼슘,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나와 있어 아이와 함께 주말 건강한 한 끼를 함께하기 위해 담아보았다. 사실 톳쌀과 같은 식재료는 생소하기도 해 직접 보지 않으면 구매할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데 직접 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서울동행상회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서울동행상회를 한 바퀴 둘러보니 아이들이 먹는 과자나 젤리도 로컬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들이 많았다. 성분도 착해 아이에게 먹고 싶은 것을 몇 가지 고르라고 허락해주었더니 딸기로 만든 과일칩과 젤리를 골랐다. 특히 ‘미꾸야 젤리’는 맛도 좋고 참 귀여웠는데 남원의 특산물인 백향과를 이용해 만든 젤리를 미꾸라지의 모양으로 만들어 신선함을 더했다. 
다양한 종류의 로컬 곡류들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김민지
다양한 종류의 로컬 곡류들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김민지

깜찍함을 더하는 지역 캐릭터도 만나보세요

서울동행상회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캐릭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동행상회인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해치&소울프렌즈의 다양한 굿즈들도 전시되어 있고 다른 지역의 대표 캐릭터와 굿즈들도 진열되어 있다.

특히 울산 중구의 마스코트인 울산 큰애기 굿즈들이 정말 귀여웠다. 울산 중구에서는 예로부터 성품이 상냥하고 복스럽게 생긴 여성을 ‘울산 큰애기’라고 불렀는데 이러한 유래를 바탕으로 큰애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울산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캐릭터와 굿즈를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서울동행상회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서울동행상회에서는 해치&소울프렌즈의 다양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김민지
서울동행상회에서는 해치&소울프렌즈의 다양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김민지
울산 중구의 캐릭터인 울산 큰애기 캐릭터 굿즈도 눈길을 끈다. ⓒ김민지
울산 중구의 캐릭터인 울산 큰애기 캐릭터 굿즈도 눈길을 끈다. ⓒ김민지
아이와 방문했던 날은 마침 시민 감사대축제의 마지막 행사 날이었다. 구매 금액에 따라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에게는 현미식초와 오미자청의 행운이 따라 두둑한 마음으로 장보기를 마칠 수 있었다.  
방문했던 날에는 시민 감사대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구매 금액에 따라 뽑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김민지
방문했던 날에는 시민 감사대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구매 금액에 따라 뽑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김민지
저렴한 금액에 팔도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김민지
저렴한 금액에 팔도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김민지
서울동행상회는 인터넷 동일 상품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고,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어 유익하다. 게다가 로컬 특산물로 만든 상품이라 유사 상품과 비교해 성분도 좋아 안심할 수 있다. 무더위로 지치는 여름, 안국역에 방문한다면 로컬 상품을 만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서울동행상회에서 건강한 장보기를 해보길 바란다.  
서울동행상회에서는 식료품 뿐만 아니라 잡화와 생활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김민지
서울동행상회에서는 식료품 뿐만 아니라 잡화와 생활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김민지
과일과 야채가 매우 높은 신선도를 자랑한다. ⓒ김민지
과일과 야채가 매우 높은 신선도를 자랑한다. ⓒ김민지

서울동행상회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9, 안국빌딩 1층
○ 운영일시 : 월~일요일 10:00~19:00(단, 1월 1일, 설날 및 설날 다음날, 추석 및 추석 다음날 휴무)
온라인 스토어
상생플랫폼

시민기자 김민지

다양한 서울의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겠습니다.

##서울동행상회 ##안국역 ##동행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