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라면 누리자! 서울청년센터 성북 개관…무료로 인쇄까지!

발행일 2025.06.10. 13:26

수정일 2025.06.10. 13:26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만능 해결사 '서울청년센터 성북'…지원 프로그램 운영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서울청년센터! 잠시 쉴 곳을 찾던 중, 지난 5월 성북구 종암동에도 서울청년센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다녀왔다. 청년의 입장에서 직접 이용해 보니, 비용과 시간의 부담 없이 쉴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인 공간이었다.

지난 5월에 개관한 서울청년센터 성북은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종합 지원 공간으로 다양한 정책과 지원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건물은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2번 출구에서 도보 8분, 숭례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1분에 자리하여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모든 시설은 청년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열려 있어 더욱 좋은 서울청년센터 성북이다.

‘청년의 삶과 정책을 연결하는 환대와 활력의 공간’이라는 비전을 담은 이곳은 따뜻하면서도 활력이 있는 우드 인테리어로 구성되었다. 엘리베이터, 점자, 장애인 화장실 등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려도 인상적이다.

1층은 센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공간으로, 미디어월과 작은 휴게 공간, 운영사무실이 있다. 입구의 웰컴 안내가 방문자를 반기며, 궁금한 점은 운영사무실에서 언제든 문의할 수 있다.

2층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오픈 라운지로, 성북구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창가 좌석과 넓고 편안한 테이블석이 마련돼 있다. 라운지 한쪽에는 정수기, 싱크대, 텀블러 세척기, 커피메이커, 공용 컵까지 갖춰져 있어 간단한 음료 섭취와 정리가 가능하다. 가장 놀라운 점은, 흑백 프린트물을 1인당 최대 30매까지 무료 인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층 운영사무실에서 인쇄 대장을 작성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3층부터 5층까지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프라이빗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합상담실, 화상면접실, 프로젝트룸, 멀티룸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화상면접실에는 AI, 비대면 면접을 위한 장비(카메라, 마이크, 조명 등)도 마련되어 있으니 활용해 보자. 개인 공간이 부족한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이다.

공간보다 더욱 알찬 것은 서울청년센터 성북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취업, 진로, 주거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 상담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진다. 청년지원매니저가 개인 맞춤형 정책 상담도 제공하니, 고민이 많은 청년이라면 꼭 한 번 이용해 보기를 추천한다.

현재 서울에는 총 16개의 서울청년센터가 운영 중이다. 내가 있는 지역 근처 센터를 찾아가 청년을 위한 열린 휴식 공간을 직접 경험해 보자. 생각보다 더 좋은, 뜻밖의 정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