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게 해줄게! 또 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장미 명소 '대현산 장미원'

시민기자 양정화

발행일 2025.05.30. 15:04

수정일 2025.08.26. 14:32

조회 5,801

대현산 장미원을 즐기는 5가지 방법 ©양정화

숨은 서울의 보석, 대현산 장미원에서 꽃길만 걷기

서울 성동구 대현산 자락에 위치한 대현산 장미원은 도심 속 정원이자 누리소통망(SNS)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2018년 성동구청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이곳은 약 1만 1,700㎡ 규모로 48종 약 4만 8,000그루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이처럼 다양한 장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곳 장미원은 '로즈나우', '블루리버', '핑크퍼퓸' 등 이름만 들어도 향긋한 장미들이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망울을 터뜨리며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장미 아치와 자수화단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피노키오 조형물, 커플들의 인기 포토존인 달토끼 벤치까지 갖춘 테마형 정원 구성도 눈에 띈다. 산책로 곳곳에는 벤치와 해먹이 마련되어 있어 장미 향을 맡으며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때는 장미축제를 앞두고 장미원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시점이다. 대현산 장미원은 누구나 '꽃스타그램 장인'이 될 수 있을 만큼 클릭을 유도하는 데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되어준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꽃잎, 다양한 포즈를 유도하는 구조물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을 담기 좋은 개방형 동선 덕분에 사진 초보가 찍어도 그 매력이 잘 담긴다.

장미도 예쁜데 축제까지! 제4회 대현산 장미원 장미축제

해마다 5월 말이면 대현산 장미원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현산 장미원 장미축제’는 2021년 금호1가동 주민총회에서 마을 의제로 제안된 후, 주민들의 직접적인 기획과 참여로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대형 축제는 아니지만, 작고 단단한 동네 축제 특유의 정감과 밀도 높은 콘텐츠 덕분에 매년 참여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올해 축제 행사는 5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식전 공연이 분위기를 띄운다. 소프라노 독창, 퓨전 국악, 바이올린·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개그맨 ‘못난이 삼형제’의 코미디 공연도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키링 제작 등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장미원 확장과 더불어 축제 공간도 더 넓어졌다. 정원 깊숙이 포토존과 쉼터가 정비되어 있어 공연을 즐기다 잠시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누리기에도 좋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가래떡, 핫도그, 추억의 과자 등 간식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에게도 반가운 구성이다.

대현산 장미원에서 꽃길만 걷게 해줄게♪

대현산 장미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꽃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긴 살아 있는 장미도감이다. 이곳에는 약 47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으며, ‘슈퍼스타’, ‘화이트심포니’, ‘블루리버’ 등 품종 고유의 이름과 색감, 향기가 조화를 이룬다. 장미에 대해 잘 모르는 방문객이라도, 이름표가 설치된 포토존과 화단 앞에 서면 자연스레 장미 공부가 시작된다. 사진을 찍는 장소에서 그 장미의 이름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그날의 기억이 좀 더 특별해진다.

대현산 장미원을 걷다 보면, 그 끝에 도달했다는 느낌보다 다시 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든다. 장미 터널을 통과하며 붉은 꽃잎과 초록 잎새가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낮에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꽃잎이, 해 질 무렵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로 바뀌어 하루 안에 다양한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정원을 넘어 사람들 사이의 거리도 조금은 가까워지는 장소다. 산책하는 가족, 사진을 찍는 연인, 꽃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어르신까지 각자의 시간 안에서 장미가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준다.

한 송이의 꽃, 한 걸음의 여유. 대현산 장미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서울의 작은 낙원이다. 장미가 만개한 이 시기,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정원 전체가 장미로 물든 대현산 장미원 중심길 ©양정화
정원 전체가 장미로 물든 대현산 장미원 중심길 ©양정화
  • 다양한 조형물과 장미가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이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고 있다. ©양정화
    다양한 조형물과 장미가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이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고 있다. ©양정화
  • 숲길 따라 이어지는 꽃길, 대현산 장미원의 또 다른 매력 을 느낄 수 있다. ©양정화
    숲길 따라 이어지는 꽃길, 대현산 장미원의 또 다른 매력 을 느낄 수 있다. ©양정화
  • 장미 한 송이에서 시작되는 풍경, 걸을수록 감동이 되는 정원 ©양정화
    장미 한 송이에서 시작되는 풍경, 걸을수록 감동이 되는 정원 ©양정화
  • 다양한 조형물과 장미가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이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고 있다. ©양정화
  • 숲길 따라 이어지는 꽃길, 대현산 장미원의 또 다른 매력 을 느낄 수 있다. ©양정화
  • 장미 한 송이에서 시작되는 풍경, 걸을수록 감동이 되는 정원 ©양정화
  • 장미 아치로 꾸며진 대현산 장미원 입구와 안내 표지판 ©양정화
    장미 아치로 꾸며진 대현산 장미원 입구와 안내 표지판 ©양정화
  • 장미 넝쿨이 휘감은 장미 아치를 지나면 만개한 꽃밭이 펼쳐진다. ©양정화
    장미 넝쿨이 휘감은 장미 아치를 지나면 만개한 꽃밭이 펼쳐진다. ©양정화
  • 대현산 장미원의 대표 품종 장미가 각각 다른 형태로 피어 있다. ©양정화
    대현산 장미원의 대표 품종 장미가 각각 다른 형태로 피어 있다. ©양정화
  • 맑은 하늘 아래 진홍빛 장미들이 군락을 이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양정화
    맑은 하늘 아래 진홍빛 장미들이 군락을 이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양정화
  • 장미 아치로 꾸며진 대현산 장미원 입구와 안내 표지판 ©양정화
  • 장미 넝쿨이 휘감은 장미 아치를 지나면 만개한 꽃밭이 펼쳐진다. ©양정화
  • 대현산 장미원의 대표 품종 장미가 각각 다른 형태로 피어 있다. ©양정화
  • 맑은 하늘 아래 진홍빛 장미들이 군락을 이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양정화
  • 분홍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장미 터널을 지나 걷는 산책로 ©양정화
    분홍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장미 터널을 지나 걷는 산책로 ©양정화
  • 붉은 장미와 파란 하늘의 강렬한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양정화
    붉은 장미와 파란 하늘의 강렬한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양정화
  • 분홍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장미 터널을 지나 걷는 산책로 ©양정화
  • 붉은 장미와 파란 하늘의 강렬한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양정화

2025년 ‘제4회 대현산 장미원 장미축제’

○ 기간 : 2025년 5월 31일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63길 60 대현산 장미원
○ 교통 : 논골사거리에서 성동02번 탑승 후 구립금봉어린이집 또또와마트 정류장에서 하차
○ 운영시간 : 11:00~14:00
○ 행사내용 : 식전공연, 개회식, 음악공연, 체험부스, 푸드존 운영 등
성동구청 누리집

시민기자 양정화

품위 있고 해학 가득한, 술술 읽히는 기사로 슬기로운 서울 생활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