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으로 물들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111개 정원 속 힐링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5.05.27. 11:24

수정일 2025.05.27. 19:00

조회 1,217

볼거리 풍성해진 보라매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5.22.~10.20.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5개월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된다. ©노윤지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5개월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된다. ©노윤지
드디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5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Seoul, Green Soul(서울 그린 소울)’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든 자연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중심으로 서울 전체를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만드려는 것이 목표이다. 정원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작은 여유를 느끼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서울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정원 도시 서울’ 비전과도 연결된다. 최대 규모, 최장 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 기사] 도심 속 12만 평 초록 물결,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박람회의 주제는 ‘Seoul, Green Soul’이다. ©노윤지
박람회의 주제는 ‘Seoul, Green Soul’이다. ©노윤지
이번 박람회는 최대 규모, 최장 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윤지
이번 박람회는 최대 규모, 최장 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윤지
보라매공원 입구에 해치하우스를 볼 수 있다. ©노윤지
보라매공원 입구에 해치하우스를 볼 수 있다. ©노윤지
행사 첫날 이른 시간에 현장에 방문했을 때도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보라매공원 입구부터 보라색의 꽃들이 반겨주었다. 특히 올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0번째 생일을 맞이한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10년 동안 이어져 온 행사라는 점이 놀라웠다.
박람회의 주요 컬러는 보라. 보라색의 드럼통이 돋보인다. ©노윤지
박람회의 주요 컬러는 보라. 보라색의 드럼통이 돋보인다. ©노윤지
규모가 커서 동선을 미리 계획하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노윤지
규모가 커서 동선을 미리 계획하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노윤지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작가정원, 동행정원, 작품정원, 매력정원 등 총 111개로 구성되어 있다. ©노윤지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작가정원, 동행정원, 작품정원, 매력정원 등 총 111개로 구성되어 있다. ©노윤지
보라매공원이 워낙 커서 볼거리가 정말 다양했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작가정원, 동행정원(학생·시민·다문화가족·자치구 참여), 작품정원(기업·기관·지자체), 매력정원 등 총 111개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보라매공원역에서 시작하여 중앙잔디광장과 음악분수 쪽으로 크게 한 바퀴 둘러보았다. 입구 쪽에 종합안내소에서 도슨트 투어스탬프 투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공원 내 7개의 정원을 둘러보며 스탬프존을 찾아 6개 이상 찍으면 인근 상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보라매가든캠핑, 보라매가든웨딩, 매력텃밭정원, 정원피크닉, 정원작은음악회 등 정기 프로그램이 있으니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사전예약을 통해 도슨투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노윤지
사전예약을 통해 도슨투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노윤지
종합안내소에서 스탬프 투어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윤지
종합안내소에서 스탬프 투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윤지
특히 도슨트 투어 한국어 해설은 하루 3회, 영어 해설은 하루 2회로 진행되며 사전접수를 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 어르신(65세 이상 시니어 대상),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원동행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정원박람회를 둘러보면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어 사전에 미리 신청하면 좋을 것 같다.
박람회의 상징인 웰컴 파빌리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윤지
박람회의 상징인 웰컴 파빌리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윤지
서울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웰컴 파빌리온 ©노윤지
서울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웰컴 파빌리온 ©노윤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상징 아이콘인 웰컴 파빌리온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웰컴 파빌리온은 박람회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어 정원박람회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도시와 자연, 일상이 만나는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된 웰컴 파빌리온은 시각적 랜드마크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사선형 지붕과 투병한 외벽으로 이루어진 외형은 공원의 조경과 잘 어울리며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또 야간에는 파빌리온 전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한다.
중앙 잔디광장에 마련된 캠핑존의 모습 ©노윤지
중앙 잔디광장에 마련된 캠핑존의 모습 ©노윤지
포켓몬스터 캐릭터 중 하나인 메타몽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 ©노윤지
포켓몬스터 캐릭터 중 하나인 메타몽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 ©노윤지
보라색이 돋보이는 메타몽 팝업전시 공간 ©노윤지
보라색이 돋보이는 메타몽 팝업전시 공간 ©노윤지
보라매공원의 넓은 중앙잔디광장에는 캠핑존이 마련되어 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앙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가장자리 녹지에 각 주제별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A, B, C 구역은 작가정원(초청정원, 공모정원), 작품정원(기업정원, 기관정원, 지자체정원)이 있으며 음악분수와 연못 인근에는 동행정원(학생정원, 시민정원), 매력정원(웰컴정원, 서울이야기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귀여운 캐릭터인 메타몽 팝업전시 공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보라빛을 띄고 있는 메타몽의 모습이 이번 전시회 메인 컬러와 잘 어울려 자꾸 눈길이 갔다. 굿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로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노윤지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노윤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모습 ©노윤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모습 ©노윤지
중앙잔디광장 주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유아차,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으며, 곳곳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천천히 방문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0월 2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니 천천히 방문 계획을 세워보자. ©노윤지
10월 2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니 천천히 방문 계획을 세워보자. ©노윤지
정원이 단지 조경이 더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연결되는 힐링의 공간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었다. 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도시의 공원이 여러 사람의 손길을 거쳐 멋진 정원으로 새롭게 꾸며지는 모습을 보며 도심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모습을 둘러볼 수 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기간 : 5월 22일~10월 20일
○ 장소 : 보라매공원(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주제 : Seoul, Green Soul (서울, 그린 소울)
○ 내용 : 작가정원, 동행정원 등 111개 정원 조성, 정원마켓, 문화프로그램, 학술행사 등
누리집 , 인스타그램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노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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