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천 천천투어’에서는 14인승 전기 셔틀카를 타고 이동한다. ©김연희
- ‘양재천 천천투어’의 집결지인 매헌교 ©김연희
- ‘양재천 천천투어’에서는 환경 생태 해설가와 함께한다. ©김연희
뗏목 타고 오리 모이 주고…이 모든 걸 서울에서! '양재천 천천투어'
발행일 2025.05.29. 13:34
5월부터 10월까지 도심 속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양재천 천천투어’ ©김연희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양재천 천천투어’는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무료 투어 프로그램이다. 전기 셔틀카로 양재천의 곳곳을 탐방하며, 도심 속에서 뗏목 체험, 잉어·오리 먹이 주기 등을 통해 힐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천 보전의 중요성까지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즐기는 느릿느릿 생태 힐링 투어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의미를 담은 ‘양재천 천천투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하천 보전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는 생태 환경 프로그램이다. 해설사의 진행에 따라 미꾸라지 방류, 오리·잉어 먹이 주기, 뗏목 타기, 수질정화시설 견학 등 체험 위주로 운영된다.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이색 체험이다.
‘양재천 천천투어’ 코스 ©김연희
전기 셔틀카를 타고 양재천 곳곳을 둘러본다. ©김연희
과거 양재천은 5등급으로 수질이 좋지 않았는데 2020년에는 1~2등급까지 회복했고 현재 양재천과 천변 산책로 등을 활용하여 ‘양재천 천천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투어는 도심 속에서 접할 수 없는 자연을 체험하며 하천 보전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체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생태 전문 해설사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전기 셔틀차를 타고 이동하며 양재천의 곳곳을 둘러본다. 실제 물 위에서 뗏목도 타기에 5세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 어린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카트 승하차, 뗏목 승하차, 오리섬에서 먹이 주기 행사에서 안전에 유의하며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생태 전문 해설사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전기 셔틀차를 타고 이동하며 양재천의 곳곳을 둘러본다. 실제 물 위에서 뗏목도 타기에 5세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 어린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카트 승하차, 뗏목 승하차, 오리섬에서 먹이 주기 행사에서 안전에 유의하며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햇살과 장미가 만든 터널, 장미꽃 아래 천천히
‘양재천 천천투어’의 출발은 집결지인 매헌교 위에서 시작된다. 이곳에는 함께 천천투어를 떠날 20여 명의 팀원들과 해설사를 만나게 된다. 간단한 맨손체조를 시작으로 코스 소개가 이어진다. 이후 집결지에 준비된 14인승 전기 셔틀카 두 대에 나눠 타고 천천히 투어는 시작된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향기가 일품인 장미가 만든 터널, 양재천 장미터널이다. 햇살과 장미가 만든 긴 터널은 평소에도 시민들에게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영동 1·2교, 아이리스원 일대에 조성된 장미터널로 천천히 걷다 보면, 흰 찔레꽃과 노란 장미, 붉은 장미가 어우러져 눈이 호강이다. 은은한 꽃향기는 발걸음을 늦추게 하고 향기로운 터널 안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게 된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향기가 일품인 장미가 만든 터널, 양재천 장미터널이다. 햇살과 장미가 만든 긴 터널은 평소에도 시민들에게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영동 1·2교, 아이리스원 일대에 조성된 장미터널로 천천히 걷다 보면, 흰 찔레꽃과 노란 장미, 붉은 장미가 어우러져 눈이 호강이다. 은은한 꽃향기는 발걸음을 늦추게 하고 향기로운 터널 안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코스, 오리와 잉어에게 먹이 주며 생태 감수성 UP!
‘양재천 천천투어’의 인기 코스는 ‘오리 모이 주기’다. 오리는 물론 잉어, 거위 등 다양한 동물들이 다가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먹이 한 줌을 뿌려 주며 교감하다 보면 아이와 어른 모두 생명의 움직임에 귀 기울이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와 함께 어우러진 새들의 울음소리, 아이들의 환호에 아주 시끌벅적 신이 난다. 천변에 알을 낳아 놓은 오리가 있어 오리알도 관찰해 볼 수 있다.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와 함께 어우러진 새들의 울음소리, 아이들의 환호에 아주 시끌벅적 신이 난다. 천변에 알을 낳아 놓은 오리가 있어 오리알도 관찰해 볼 수 있다.
물길 따라 천천히, 뗏목도 타고 미꾸라지도 방류하고!
드디어 ‘양재천 천천투어’의 하이라이트인 ‘뗏목 타기 체험’이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천천히 뗏목에 올랐다. 발밑으로 천천히 흐르는 물살과 새소리에 저절로 여유가 느껴진다. 뗏목은 느릿느릿 흐르고 나는 아무 말 없이 주변 풍경에 녹아들었다. 아이들은 처음 타보는 뗏목에 눈이 반짝였고 미꾸라지를 한 마리씩 받아 들고는 신이 났다.
바가지 속에 꿈틀거리던 작은 미꾸라지들을 살짝 만져도 보고 관찰한 후 마지막에 양재천에 방류해 주었다. 모기 유충을 잡아먹고 하천에 쌓인 흙에 산소를 공급하는 좋은 역할을 하는 미꾸라지를 방류하여 하천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흐르는 물길을 따라 뗏목에서 유유자적하는 시간을 보내고 하선한다.
바가지 속에 꿈틀거리던 작은 미꾸라지들을 살짝 만져도 보고 관찰한 후 마지막에 양재천에 방류해 주었다. 모기 유충을 잡아먹고 하천에 쌓인 흙에 산소를 공급하는 좋은 역할을 하는 미꾸라지를 방류하여 하천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흐르는 물길을 따라 뗏목에서 유유자적하는 시간을 보내고 하선한다.
이번엔 미생물 발효액 EM과 황토를 가지고 흙공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체험이었다. 흙 놀이라도 하는 듯 즐겁게 흙공을 만들어 천변에 던져준다. 시드(Seed)볼이라 불리는 흙공은 악취를 줄이고 물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천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양재천 천천투어’ ©김연희
양재천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노력, 수질정화시설 견학
양재천으로 흘러드는 물을 정화하고 탄천을 거쳐 한강까지 흘려보내는 수질정화시설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며 힐링 여행은 마무리된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아름답게 조성된 양재천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 운영되는 ‘야간 천천투어’도 있다고 하니 달밤에 뗏목을 타고 투어를 한다면 더 운치 있지 않을까 기대되어 참여해 보고 싶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무료이며 회당 20명 내외의 인원으로 운영된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양재천 천천투어’는 1일 2회(10:00~11:30, 14:00~15:30)에 원하는 시민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다. ‘야간 천천투어’는 5월 봄과 9~10월 가을 19:00~20:30에 서초구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색 체험을 통해 진정한 힐링과 함께 하천 보존의 중요성 또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아름답게 조성된 양재천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 운영되는 ‘야간 천천투어’도 있다고 하니 달밤에 뗏목을 타고 투어를 한다면 더 운치 있지 않을까 기대되어 참여해 보고 싶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무료이며 회당 20명 내외의 인원으로 운영된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양재천 천천투어’는 1일 2회(10:00~11:30, 14:00~15:30)에 원하는 시민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다. ‘야간 천천투어’는 5월 봄과 9~10월 가을 19:00~20:30에 서초구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색 체험을 통해 진정한 힐링과 함께 하천 보존의 중요성 또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양재천 천천투어
○ 기간 : 2025년 5월 1일~10월 31일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95-9 양재천 매헌교
○ 대상 : 어린이(만 5세 이상), 청소년, 성인
○ 모집정원 : 8~20명
○ 운영시간 : 1일 2회(10:00~11:30, 14:00~15:30)
○ 이용요금 : 무료
○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95-9 양재천 매헌교
○ 대상 : 어린이(만 5세 이상), 청소년, 성인
○ 모집정원 : 8~20명
○ 운영시간 : 1일 2회(10:00~11:30, 14:00~15:30)
○ 이용요금 : 무료
○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