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숲속에서 책 읽으며 힐링, 강동숲속도서관 개관

시민기자 양호석

발행일 2025.05.21. 13:00

수정일 2025.05.21. 16:35

조회 400

지난 5월 14일 강동숲속도서관이 개관했다. ©양호석
지난 5월 14일 강동숲속도서관이 개관했다. ©양호석
지난 5월 14일 강동숲속도서관이 정식 개관했다. '숲속'이라는 말에 끌려 바로 찾아가 보았는데 예상대로 나즈막한 동산에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도서관이 드러났다. 피톤치드 향과 새소리를 들으며 입장하니 현대식 설계로 1층과 2층이 개방형으로 되어 있는 공간이 나온다. 구조와 배치, 인테리어가 여느 도서관과는 확연히 달랐다.

우선 입지부터 여느 도서관과는 다른 숲속이었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 배치가 눈에 띄었다.도서현황은 유아용 2,727권,아동용 2만 6,651권, 일반용 3만 2,135권으로 총 6만 1,513권이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양호석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문화공간이 함께 하는 숲속도서관이다. ©양호석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동쪽 방향 끝자락에 위치한 강동숲속도서관은 유럽의 멋진 성에 들어선 것처럼 조용하고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1층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에는 아이들이 자유로이 움직이면서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영어자료실이 있으며 강의실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 수업 진행도 가능하게 되어 있다.

1층과 2층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들로 배치되어 엄마와 함께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 같다. 수유실과 무인 아이스크림 로봇이 있고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3층 청소년자료실에는 디지털 창작공간을 예약제로 운영하여 영상제작, 편집, 드로잉 등 미디어 작업을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각 층마다 테라스가 있어 마치 외곽의 전망 좋은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멋지게 만들어져 있다.
부모와 함께 독서를 할수 있는 어린이용 공간 배치가 돋보인다. ©양호석
부모와 함께 독서를 할수 있는 어린이용 공간 배치가 돋보인다. ©양호석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고, 1층에서 3층까지 일체형으로 개방된 공간에서는 도서관의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다. 각층마다 테라스와 복도의 공간 활용이 돋보였고, 1층에 위치한 LP청음 좌석에서는 숲속을 바라보며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어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닌 일상의 휴게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게 이 도서관의 장점이며, 특히 3층 스페이스 담담강연과 행사를 진행 할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문화 기능을 살린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동구 내 10개의 도서관 중 하나인 강동숲속도서관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특색으로 서울의 가볼 만한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강동숲속도서관 ©양호석
읽고 쓰고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강동숲속도서관 ©양호석

강동숲속도서관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 587
○ 교통 :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7번 출구에서 약 670m
○ 운영일시 : 월요일, 수~금요일 9:00~18:00, 토·일요일 09:00~17:00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법정공휴일
강동구통합도서관 누리집

시민기자 양호석

누구나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고 싶어 서울시민기자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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