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새로워진 올해 ‘중랑 서울장미축제’ 꼭 보러 오세요!

시민기자 김병규

발행일 2025.05.14. 09:20

수정일 2025.05.14. 18:45

조회 1,668

지난 5월 9일, 묵동천 수변활력거점 사업으로, ‘중랑장미카페’가 문을 열었다. ©김병규
5월 9일, 묵동천 수변활력거점 사업으로, ‘중랑장미카페’가 문을 열었다. ©김병규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중랑 서울장미축제’5월 16일부터 시작된다. 아직 개화율은 10% 정도지만, 이번 주 다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축제가 열리는 동안 활짝 핀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로 불리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올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 수변활력거점으로 ‘중랑장미카페’가 문을 열었고, 정원도시사업으로 매력정원도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더욱 새로워진 중랑구 장미축제 현장을 미리 다녀왔다.
새로운 전망 명소로 떠오른 테라스형 전망 카페 ‘중랑장미카페’ ©김병규
새로운 전망 명소로 떠오른 테라스형 전망 카페 ‘중랑장미카페’ ©김병규

묵동천 수변활력거점 개장

5월 9일,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묵동천에 새로운 명소가 개장했다. 중랑구 묵동천 수변활력거점 사업으로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인 ‘중랑장미카페’와 공연장이 그곳이다. ‘장미 향기를 품은 휴식 공간’을 콘셉트로 한 ‘중랑장미카페’테라스형 전망 카페답게 탁 트인 옥상에서 장미축제장은 물론 묵동천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새로운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장미공원과 장미터널만 다녔는데, 새로운 개방감이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다.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묵동천 수변 공간은 앞으로 그 이름처럼 수변 감성을 더하는 활력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주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전망 카페에서 바라다보이는 중랑장미공원과 묵동천 일대 ©김병규
전망카페에서 바라다 보이는 중랑장미공원과 묵동천 일대 ©김병규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은 2022년 서울시가 지방 하천을 문화와 경제, 일상 휴식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난해까지 10곳이 조성되었고, 올해 7곳이 추가된다. 묵동천이 그중 하나다. ☞ [관련 기사] '제2의 홍제폭포'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어디어디 생기나?

묵동천은 중랑구 신내동과 노원구 공릉동에서 발원하여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길이 5.55km의 지방 하천이다. 중랑구와 노원구의 경계가 묵동천을 따라 설정되어 있다. 특히 매년 5월 1,000만 송이 장미꽃이 만발하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장미공원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40만 중랑구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260만 명이 다녀가는 중랑구 ‘핫플’이다.

원래 장미축제장은 1990년대 대홍수로 침수된 곳이었다. 이후 홍수위보다 높게 제방을 쌓고 장미를 심어 명소로 거듭난 곳이 되었다. 이제 축제장에 테라스형 전망 카페까지 생겨 휴식과 문화 공간이 확충된 더욱 즐거운 공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하나인 묵동천 ©김병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하나인 묵동천 ©김병규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중랑 서울장미축제’ ©김병규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중랑 서울장미축제’ ©김병규
중랑장미카페는 16일부터 영업이 시작되며 중랑구민(확인 서류 필참)은 20% 할인된다. ©김병규
중랑장미카페는 16일부터 영업이 시작되며 중랑구민(확인 서류 필참)은 20% 할인된다. ©김병규

서울 정원도시사업으로 조성된 매력정원

또 다른 새로운 명소는 매력정원이다. 중랑장미공원에 조성된 매력정원은 설렘의 정원, 기다림의 정원, 소나무 정원, 사계절 꽃길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정원들로 장미정원과 장미터널을 이어주는 공간과 훼손되고 단조로운 소나무 하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한다.

결과물은 그 의도대로 노후된 화단이 정비되었고, 장미공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금낭화, 애기말발도리 같은 꽃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80종 7,000여 본의 다채로운 식물을 식재했다고 해서 그 숫자에 놀라웠다. 특히 기다림이란 정원 이름에는 5월의 장미를 기다리는 사계절의 꽃들이 계절마다 서로를 드러내는 모습을 상상하고, 장미가 피는 계절을 넘어 묵동천(중랑천)을 즐기는 일상에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서 더 감성적이다.
보기 힘든 다채로운 식물을 심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 중랑장미공원에 조성된 매력정원 ©김병규
보기 힘든 다채로운 식물을 심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 중랑장미공원에 조성된 매력정원 ©김병규
요즘은 이곳에 함께 설치된 서울시 공식 캐릭터 해치 포토존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가는 어르신들도 새로 보는 꽃들이 신기한지 스마트폰을 꺼내 담거나 이름을 검색해 보곤 한다. 이렇게 특별한 공간으로 새 단장한 중랑서울장미축제, 올해는 꼭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기를 추천한다.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치 포토존 ©김병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치 포토존 ©김병규
올해 ‘중랑 서울장미축제’에는 플리마켓, 장미야외도서관 등이 예정되어 있다. ©김병규
올해 ‘중랑 서울장미축제’에는 플리마켓, 장미야외도서관 등이 예정되어 있다. ©김병규

중랑 서울장미축제

○ 기간 : 2025년 5월 16~24일
⁲- 그랑로즈 페스티벌(중화체육공원 방면) : 5월 16~18일
⁲- 중랑아티스트 페스티벌(면목체육공원 방면): 5월 24일
○ 장소 : 중랑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 중랑천 일원)
누리집
○ 문의 : 중랑문화재단 02-3407-6500

시민기자 김병규

푸른 하늘처럼 언제나 투명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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